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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바로 전에 읽었던 『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가 얼마나 친절한 책인지 세삼 깨닫게 되었다.
저자가 제시하였던 상부상조라는 공동성에 기초한 수놀음, 제의 논리적 근거 또한 참신한 예시였기에 독서에 있어 나름의 만족을 주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식민 경제에 의해 구체화된 화폐논리에 종속적이지 않은 수놀음의 형태는 과연 제주의 사례에만 적용될까 하는 의문이다. 내가 생각하기엔 충분히 다른 지역에서도 유동적이게 일을 제공하고 제공받는 형태가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론적 원리에 근간한 현장 연구이기에 특정 사안을 중심으로 연구되어질 수밖에 없지만, 저자의 연구기간이 길었던 만큼 다양한 시각에서 일상세계가 기술되었다면 구조와 개인의 행위와의 더 설득력을 갖춘 관계성을 밝힐 수 있었을 것 같다.
저자가 제시하였던 상부상조라는 공동성에 기초한 수놀음, 제의 논리적 근거 또한 참신한 예시였기에 독서에 있어 나름의 만족을 주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식민 경제에 의해 구체화된 화폐논리에 종속적이지 않은 수놀음의 형태는 과연 제주의 사례에만 적용될까 하는 의문이다. 내가 생각하기엔 충분히 다른 지역에서도 유동적이게 일을 제공하고 제공받는 형태가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론적 원리에 근간한 현장 연구이기에 특정 사안을 중심으로 연구되어질 수밖에 없지만, 저자의 연구기간이 길었던 만큼 다양한 시각에서 일상세계가 기술되었다면 구조와 개인의 행위와의 더 설득력을 갖춘 관계성을 밝힐 수 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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