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었음을 고려해 볼 때 내담자가 강하게 심적으로 동한 부분은 그 부분이었고, 그것이 다시쓰기를 할 때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내담자에게 다시쓰기를 실시했지만 내담자는 여전히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였고, 오히려 온전히 이야기에 흥미를 잃어버려 버렸다. 내담자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에 흥미를 잃은 것인가 하여 <선녀와 나무꾼>, <오늘이 이야기> 등의 다른 설화들을 제시해 보았지만, 이전과 같은 관심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날짜를 바꾸어서 내담자를 몇 번 더 만나보았지만, 내담자는 고전 설화를 듣는 것 보다는 자신이 다른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 하는 기색을 보이며 설화 이야기에 크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내담자가 흥미를 보이지 않아 준비한 설화를 구연하는 데에 실패하였고, 따라서 더는 내담자에게 문학치료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 문학치료를 중단하였다.
결론
문학치료 프로그램 3. 평가와 반성
문학치료에서는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깨닫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 점에 주목하여 해당 치료 프로그램의 목표를 내담자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깨닫는 것으로 하였으나,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 자체를 깨닫게 하는 데에도 실패하였다.
이러한 실패에는 ‘다시 쓰기’를 치료의 시작으로 결정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 치료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서 다시쓰기의 방법을 선택하였으나 그것이 오히려 내담자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문학치료 자체에 더는 흥미를 보이지 않게 한 것으로 보인다. 질문과 답변 이후 내담자에게 준비해 갔던 다른 이야기를 구연하는 것이 더 나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 또한 내담자 스스로가 자신이 이야기를 왜곡했음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 치료법도 적절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담자에게 제시한 <해와 달이 된 오누이>라는 이야기 자체가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할 수 있게 하기에는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디 치료자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선택한 이유는 내담자가 어떤 인물에 접속하느냐에 따라 태도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추측한 점이었다. 내담자가 어머니, 오빠, 여동생, 호랑이 등 어떤 인물에 접속하느냐에 따라 이야기를 다르게 기억할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다시 쓰기의 효과를 방해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또한 내담자가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징 중 하나인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고 하늘이라는 큰 존재의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남매가 하늘에게 구원을 받는 부분에서 특별한 접속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선택했으나 이는 오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보다는 주인공 자체가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갖고 있는 이야기를 선택하여 구연해 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문학 치료를 한 학기동안 배우고 이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나 그 단계가 치료로 나아가지 못하고 실패하였다. 이에는 현 치료자의 역량과 문학치료에 대한 이해가 미흡했던 것이 커 보여 많은 안타까움과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후의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은 설화를 습득하여 내담자에게 보다 맞는 설화를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참고 자료
한국 구비 문학 대계 3권
네이버 지식백과, 자기애성 인격장애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검색일: 2016. 12. 14
terms.naver.com/entry.nhn?a=927267&cid=51007&categoryId=51007#TABLE_OF_CONTENT4
내담자에게 다시쓰기를 실시했지만 내담자는 여전히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였고, 오히려 온전히 이야기에 흥미를 잃어버려 버렸다. 내담자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에 흥미를 잃은 것인가 하여 <선녀와 나무꾼>, <오늘이 이야기> 등의 다른 설화들을 제시해 보았지만, 이전과 같은 관심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날짜를 바꾸어서 내담자를 몇 번 더 만나보았지만, 내담자는 고전 설화를 듣는 것 보다는 자신이 다른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 하는 기색을 보이며 설화 이야기에 크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내담자가 흥미를 보이지 않아 준비한 설화를 구연하는 데에 실패하였고, 따라서 더는 내담자에게 문학치료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 문학치료를 중단하였다.
결론
문학치료 프로그램 3. 평가와 반성
문학치료에서는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깨닫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 점에 주목하여 해당 치료 프로그램의 목표를 내담자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깨닫는 것으로 하였으나,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 자체를 깨닫게 하는 데에도 실패하였다.
이러한 실패에는 ‘다시 쓰기’를 치료의 시작으로 결정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 치료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서 다시쓰기의 방법을 선택하였으나 그것이 오히려 내담자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문학치료 자체에 더는 흥미를 보이지 않게 한 것으로 보인다. 질문과 답변 이후 내담자에게 준비해 갔던 다른 이야기를 구연하는 것이 더 나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 또한 내담자 스스로가 자신이 이야기를 왜곡했음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 치료법도 적절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담자에게 제시한 <해와 달이 된 오누이>라는 이야기 자체가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할 수 있게 하기에는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디 치료자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선택한 이유는 내담자가 어떤 인물에 접속하느냐에 따라 태도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추측한 점이었다. 내담자가 어머니, 오빠, 여동생, 호랑이 등 어떤 인물에 접속하느냐에 따라 이야기를 다르게 기억할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다시 쓰기의 효과를 방해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또한 내담자가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징 중 하나인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고 하늘이라는 큰 존재의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남매가 하늘에게 구원을 받는 부분에서 특별한 접속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선택했으나 이는 오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보다는 주인공 자체가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갖고 있는 이야기를 선택하여 구연해 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문학 치료를 한 학기동안 배우고 이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나 그 단계가 치료로 나아가지 못하고 실패하였다. 이에는 현 치료자의 역량과 문학치료에 대한 이해가 미흡했던 것이 커 보여 많은 안타까움과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후의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은 설화를 습득하여 내담자에게 보다 맞는 설화를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참고 자료
한국 구비 문학 대계 3권
네이버 지식백과, 자기애성 인격장애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검색일: 2016. 12. 14
terms.naver.com/entry.nhn?a=927267&cid=51007&categoryId=51007#TABLE_OF_CONTEN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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