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돈 - 윤리학과 심리학의 관계 정립
본 자료는 미리보기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닫기
  • 1
  • 2
  • 3
  • 4
  • 5
  • 6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윤영돈 - 윤리학과 심리학의 관계 정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어서 사물의 본질(idea)은 특정 현상에 대한 ‘경험’을 통해서가 아니라 지성(知性)을 통해서 ‘인식(epistm)’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험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 트라시마코스의 주장은 진리(眞理)가 아니라 억견(臆見, doxa)에 불과한 것이 된다. 정의로운 사람이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사실’이 도덕적 가치인 정의의 ‘본질’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사변철학의 영역에서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논의이다. 현상세계 내에서 인간 일반이 도덕성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는 필연적으로 행복에 대한 물음이 제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도덕성을 정초함에 있어서 행위의 결과에 대한 고려를 철저하게 배제하는 칸트조차 최고선을 “이성의 도덕적 사용에서 비롯된 도덕성과 이에 비례하는 행복의 결합”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변의 영역에서 정초된 ‘형식’으로서의 도덕성이 실천의 영역에서 실현되기 위해서는 결코 ‘행위 주체의 행복’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행위 주체의 행복을 전제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도덕성의 ‘형식’만을 취할 수 있을 뿐 도덕성의 실질적인 ‘내용’이자 ‘목적’인 실천을 놓치게 된다. 따라서 칸트는 최고선의 실현을 위하여 ‘역사의 규제적 이념(regulative idea)’으로서의 ‘영혼의 불멸’과 ‘신의 존재’를 요청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현상세계 내에서 실체화되는 ‘구성적 이념(constitutive idea)’과 구별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역사적 의미를 가질 수 없다. 시간을 무한히 연장하여 최고선을 실현하려는 이러한 논리는 마치 묵시론적 예언과도 같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다.
규범적 차원을 강조하는 도덕철학과 동기화 차원을 강조하는 도덕심리학의 소통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요청되는 것이다. 칸트에게 있어서 이론 이성이 과학적 사실의 세계, 즉 현상을 다룬다면, 실천 이성은 도덕적 가치의 세계, 즉 당위의 문제를 다룬다. 이렇게 인간의 이성은 이론적, 실천적 차원을 아우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도덕철학이 당위의 문제를 탐구한다면 도덕심리학은 도덕의 현상과 관련된 사실의 세계를 다룬다. 도덕성의 원리만을 강조할 경우, 현실 적합성을 상실한 사변적인 윤리로 전락할 수 있으며, 원리가 배제된 도덕의 현상만을 강조할 경우, 윤리적 상대주의로 흐를 수 있다. 따라서 도덕교육의 이론적 공고화를 위해서는 도덕철학과 도덕심리학의 상호 공존 및 상호 보안이 긴밀하게 요구되는 것이다.
  • 가격1,2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9.03.10
  • 저작시기2019.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8727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