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민속] 아리랑 (정선 아리랑 소설-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과 정선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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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민속] 아리랑 (정선 아리랑 소설-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과 정선아리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정선 아라리(=아리랑)
1. 정선아리랑의 유래
2. 정선아리랑의 특징
3. 대표적인 정선 아리랑

2. 소설「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과 정선아리랑
1. 김형경의 소설「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2. 소설속에서의 정선 아리랑과 그 역할

3. 소설에 나타나는 아리랑(민요)

본문내용

수 있는가 라는 정신과학적 물음을 독자 모두에게 다시 생각하게 하는 대목으로서 독자를 소설속 장치에 이입시키는 효과적인 장치가 되기도 하다.
아울러 소설의 말미에 주어지는 중년 여성의 변화와 새로운 도약에의 강조는 어찌 보면 작가 스스로의 자기 약속으로 읽히기도 하며, 유사한 연배의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아닐까 여겨지기도 한다.
2. 소설속에서의 정선 아리랑과 그 역할
① 소설속에 나타나는 정선 아리랑
두 전문직 여성이 긍정과 포용의 새 삶을 수확하는 과정을 세밀화로 그려낸 이 장편소설에서는 ‘정선아리랑’의 가락으로 막을 열고 고비마다 그 가락을 추임새로 쓴다.
“갈 적에 보니는 젖 먹던 아기가, 올 적에 보니는 술 장사 하네…. 앞남산 실안개는 산허리를 감고요, 우리 님 양팔은 내 허리를 감네…. 삽짝을 흔들면 나온다던 사람, 울타릴 부셔도 왜 아니 나와…. 통치마 밑에다 소주병을 차고서, 깊은 산 한중허리로 임 찾아 가네…. 정선 읍내 일백 오십호 몽땅 잠들어라, 지부장네 맏며느리 데리고 성마령을 넘자….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 주게, 싸릿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임 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물결은 출러덩 뱃머리는 울러덩, 그대 당신은 어디로 갈려고 이 배에 올렀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이러한 정선 아리랑의 가락은 소설 주인공이 처해있는 상황, 떠나온 곳을 돌아보기도 떠나갈 곳을 바라보기도 어딘지 어정쩡한 30대 중반 여성들의 혹독한 내면을 어루만져주는 역할을 한다.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주게, 사리꼴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사철 님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 라는 구절은 주인공들의 내심을 드러내 준다.
② 소설 속 정선아리랑의 역할
이렇듯 글에 나타나는 정선아리랑은 소설 속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어 준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위에서 얘기한 “갈적에…”부분의 정선아리랑은 삼십대 중반 여성들의 혹독한 내면을 어루만진다고 했다. 좀 더 큰 의미로 인간 사이에 사랑이나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오고가는 모든 것들, 혹은 인간과 삶 그 자체가 ‘돌멩이나 돌꽃’으로 표현하고 “삶이라는 것은 일종의 우연이거나 농담이고, 사랑은 그 보다 더 가벼운 무엇”이라는 의미를 나태내어 주고 있고 했다.
또한 작가는 “작품내에서 정선 아라리가 매혹적이었던 것은 그것이 통속의 본질을 활짝 펼쳐서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얘기했으며 그것은 사회의 지나친 엄숙주의, 유교적 허위의식, 통념등을 벗는 행위라고 하였다.
정선아리랑은 삶의 밑바탕,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을 풀어내는 방식이 무척이나 절묘하다고 평가했다. 정선아리랑의 ‘앞 남산 저 딱따구리는 없는 구멍도 뚫는데, 우리집 저 멍텅구리는 있는 구멍도 못 찾나’의 가사표현이나 ‘통치마 밑에다 소주병을 차고서, 깊은 산 한중허리로 임 찾아가네…’에서처럼 정선아리랑에는 여성의 욕망이나 한스러움도 너무나 절묘하게 표현되어 있는것이다. 그것은 무한히 원하지만 숨기는 것이 미덕이라는 우리 사회의 도덕적 소심증을 가차 없이 비웃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소설에는 그러한 정선아리랑의 직설적이지만 외설적이지는 않는 절묘함이 자연스레 녹아 들어가 있다.
정선아리랑은 소설을 절묘하게 이끌어 준다. 평범하지 않은 두 주인공, 모범생으로 자라났지만 폭력적인 남편과 이혼한 뒤 뒤늦게 여성으로서의 삶을 성찰하게 되는 광고회사 간부 인혜와 이혼 가정의 냉정한 모성과 무책임한 부성으로 인해 때이른 상처에, 20대 초반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겹쳐지면서 억압된 분노로 정상적인 삶에 장애를 겪는 건축가 세진이 갖는 어두운 모습과 자유로운 성, 성폭력, 성불능 상태등의 조금은 천박해 보일 수 있는 주제들에 있어서 그 의미전달은 충분히 해주면서 전혀 외설적이지 않고 주인 공들의 심리를 깊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또한 막과 막사이의 고비마다 정선 아리랑의 추임새로 글의 흐름을 일관되고 정돈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3. 소설에 나타나는 아리랑(민요)
정선아리랑이 소설「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에 구성요소로 등장하였듯이 아리랑 좀 더 큰 의미의 민요는 소설속에 나타날 때 소설의 주제 전달과 의미구성에 큰 역할 을 해준다. 이러한 소설 내의 아리랑(민요)은 김형경의 소설뿐만 아니라 현기영의 장편「바람타는 섬」과 「변방에 우짖는새」, 오성찬의 장편 「모래위에 세운도시」와 단편집인 「단추와 허리띠」의 작품등에서 살펴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들 작품안에서는 달구노래, 동요, 시집살이, 정서요등 생활상을 나타내는 민요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렇듯 아리랑등의 민요가 소설내에서 수용되는 현상은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고찰이 가능하다. 첫째는 민요에 나타나는 어휘 혹은 후렴을 차용하여 향토적인 정서를 나타내는 경우이고, 둘째는 민요적인 소재나 정서를 재구성하고 시의 형식을 재창조한 경우이며 셋째는 민요 각편을 그대로 작품 속에 삽입시켜 작품의 주제를 강조하거나 구성상 서술의 효과를 가져오게 하는 경우이다. 각편을 그대로 작품 속에 삽입시키는 것은 작중인물들과 일련의 사건을 통해 궁극적으로 작가가 목표로 하는 주제의 집약적 현시의 경우이거나 상황의 중층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도되는 경우이다.
이는 즉 민요를 삽입시켜서 작품 구성의 효과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그 주된 이유는 민요에 묘사된 내용 자체가 서민들의 삶과 정서를 그대로 반영해주고 있는 것이고 그것이 또한 소설의 주제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민요는 공통적으로 서민의 공통된 정서와 삶을 노래한 것으로 민속문학 장르중 대표적인것이기 때문이다. 민요는 일반적으로 서민 대중에 의해서 노동과 함께 불려지면서 현장적 삶의 정서가 표현된다. 이러한 공동체 구성원에 의해 향유되는 구비물로서 민요는 민족 또는 지역 공동체적인 언어 표현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이러한 민요는 작가의 창작과정을 통해 그것이 개인작품에 수용 혹은 변용되어 형상화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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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3.13
  • 저작시기2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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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89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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