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절벽 (이형기)
2.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김종삼)
3. 고무신 (장순하)
4. 부상병시절 (김남조)
5. 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6. 당대 문학의 특징과 경향
2.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김종삼)
3. 고무신 (장순하)
4. 부상병시절 (김남조)
5. 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6. 당대 문학의 특징과 경향
본문내용
고, 민주화의 과제는 근대화의 발전 논리와 냉전 체제의 안보 논리에 휘말려 결국 길고 긴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이렇듯 1960년대는 모순과 갈등의 시대였다. 식민지 시기를 뒤이은 분단비극의 연장선상에서, 다시 4.19 혁명과 5.16 쿠데타라는 역사적 사건을 연이어 겪으면서, 한국의 시단은 이러한 1960년대의 상황을 맞아 다양한 시적 응전력을 시험하기에 이른다.
우선 첫째로, 4.19와 5.16의 충격과 영향으로 투철해진 현실 인식에 근거하여 적극적으로 변혁의 의지를 작품 내에 수용하고자 하는 일군의 작품들이 있다. 이러한 작품의 선편은 김수영이 쥐고 있다. 그는 1950년대의 소시민적 비애를 담담하게 노래하다가, 4.19를 계기로 <푸른 하늘을> 이후 <풀>에 이르기까지 현실 참여의 시작 활동을 전개한다. 그의 이러한 현실 인식은 <껍데기는 가라>, <금강>의 신동엽의 민족주의적 역사 의식과 연결되고, 이성부의 <벼>와 조태일의 <국토> 등으로 계승된다.
한편, 사회적 관심을 특히 강조한 시와는 달리 순수한 서정과 낭만성을 강조한 경향의 시들도 크게 대두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1950년대 이후 계속되어 온 주된 흐름으로, 정한모, 조병화, 김남조, 박재삼, 박성룡 등이 그 중심적 위치에 선다. 이러한 전대의 흐름과도 달리 현대시의 지성적 영역을 개척하려는 일군의 시인이 등장하는데, 1950년대에 등장한 김춘수, 김광림, 김종삼, 황동규 외에도 이승훈, 오세영, 이수익, 정현종, 오규원 등의 신인들이 주로 이 경향에 가세한다.
1. 시대적 배경(사회 참여기) 4.19로 인한 자유당 1당 독재의 붕괴, 5.16으로 인한 군사 정부의 등장 등 정치.사회적 혼란이 계속되었다. 극심한 경제난이 지속되었으나, 1960년대 중반 이후에는 경제 개발이 가속화되었다.
4.19 이후 민족주의적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분단 현실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다. 또한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인간 존재의 사회적 조건에 대한 문제 의식이 대두되어 참여 문학이 본격화되었다.
2. 1960년대 시문학의 특징
① 사회 부패에 대한 고발과 비판의 기능 : 시인은 현실에 대한 고발과 비판적 지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현실 참여주의자들은, 사회 의식을 직시하고, 서민 의식을 바탕으로 사회 부조리에 대한 고발과 비판적 내용을 작품화하였다. 김수영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풀\', 신동문의 \'비닐 우산\',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신경림의 \'농무\', 조태일의 \'황포\', 김지하, 최하림, 이성부 등
② 순수 서정과 시의 예술적 기교 추구 : 현실 참여주의에 반대하고, 시의 예술성과 순수성, 그리고 서정성을 형상화한 순수 서정시를 추구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전통성을 계승하려는 쪽과 시의 예술적 기교를 추구하려는 쪽으로 나뉘었다.
* 시의 전통성 계승 - 민요적 형식의 현대적 수용, 토속적인 삶에 대한 추구, 자연에 대한 서정성 등을 추구하였다. 서정주, 김광섭, 박두진, 조지훈, 박목월, 박재삼, 이동주, 김남조, 조병화, 박성룡 등
* 시의 예술적 기교 추구 - 새로운 기법과 정신을 바탕으로 시적 표현과 인식의 방법을 혁신하려는 경향. 새로운 언어와 기법 실험, 관념적인 주제의 탐구, 시적 순수성에 대한 열정 등을 통해 시의 현대성을 추구하였다. 시가 난해해 지고 시의 형식이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김춘수, 전봉건, 송욱, 신동엽, 문덕수, 김광림 등
③ 현대 시조의 발달 : 우리의 전통적인 정서를 계승하면서도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현대적 감각을 살린 현대 시조가 원숙한 경지에 이르렀다. 김상옥, 이호우, 정완영, 이영도에 의해 주도됨.
5. 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김지하 작품경향
이 시는 1975년에 발표된 것으로 1970년대 중반, 이른바 \'10월 유신\'이라고 불리는 군사 독재 정권의 강압이 극에 달한 상황 속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담아 노래 한 작품이다. 무력으로 집권한 군사 독재 정권이 자신들의 영구 집권을 목표로 해서 단행한 10월 유신은 우리 나라의 민주주의를 암살한 계기였다. 시민은 그와 같은 군 사 독재 정권의 강압적인 통치에 맞서 민주주의의 회복을 부르짖어 왔고, 그로 인해 거듭되는 체포와 구금에 시달렸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시인은 또다시 체포,구급되는 상황을 맞게 되고, 이 작품은 이른바 불온한 작품으로 취급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와 같은 독재 정권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은밀하게 읽혀졌고, 급기야는 노래로까지 만들어져 수많은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심어 주었다. 이 시가 널리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우리의 불행한 정치사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으나, 그것이 전부라고 할 수없다. 이 시의 문학성 또한 시대성 효용성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는 절실하면서도 자칫하면 추상적인 구호의 수준에 그치기 쉬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생경하고 공허한 구호의 수준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시인 자신의 개인적 서정으로 육화시켜서 표현함으로써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 시가 1970년대 저항시의 정점에 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김지하 1970년대 시문학의 특징
① 현실 참여시 : 1970년대에 들어서서도 1960년대의 순수-참여 문학 논쟁의 연장선상에서 시의 현실 참여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었다. 이는 특히 시적 대상과 시적 인식의 범주를 확정하는 문제, 그리고 시적 형상화의 방법과 연관된 것으로, 참여파의 시인이나 순수파의 시인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하여 순수와 참여의 이분법적 인식이 어느 정도 극복되고 시와 현실의 간격이 상당히 좁혀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런 점에서 1970년대는 시가 상상력의 소산임에 틀림이 없지만, 시의 토대가 되는 경험 세계와 일상적인 삶의 세계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김지하, 고은, 이성부, 최하림, 김준태, 정희성, 신경림 등
② 모더니즘적인 경향 : 김춘수, 전봉건, 송욱, 이승훈, 황동규, 김영태, 황동규, 정현종, 오규원, 이승훈 등
우선 첫째로, 4.19와 5.16의 충격과 영향으로 투철해진 현실 인식에 근거하여 적극적으로 변혁의 의지를 작품 내에 수용하고자 하는 일군의 작품들이 있다. 이러한 작품의 선편은 김수영이 쥐고 있다. 그는 1950년대의 소시민적 비애를 담담하게 노래하다가, 4.19를 계기로 <푸른 하늘을> 이후 <풀>에 이르기까지 현실 참여의 시작 활동을 전개한다. 그의 이러한 현실 인식은 <껍데기는 가라>, <금강>의 신동엽의 민족주의적 역사 의식과 연결되고, 이성부의 <벼>와 조태일의 <국토> 등으로 계승된다.
한편, 사회적 관심을 특히 강조한 시와는 달리 순수한 서정과 낭만성을 강조한 경향의 시들도 크게 대두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1950년대 이후 계속되어 온 주된 흐름으로, 정한모, 조병화, 김남조, 박재삼, 박성룡 등이 그 중심적 위치에 선다. 이러한 전대의 흐름과도 달리 현대시의 지성적 영역을 개척하려는 일군의 시인이 등장하는데, 1950년대에 등장한 김춘수, 김광림, 김종삼, 황동규 외에도 이승훈, 오세영, 이수익, 정현종, 오규원 등의 신인들이 주로 이 경향에 가세한다.
1. 시대적 배경(사회 참여기) 4.19로 인한 자유당 1당 독재의 붕괴, 5.16으로 인한 군사 정부의 등장 등 정치.사회적 혼란이 계속되었다. 극심한 경제난이 지속되었으나, 1960년대 중반 이후에는 경제 개발이 가속화되었다.
4.19 이후 민족주의적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분단 현실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다. 또한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인간 존재의 사회적 조건에 대한 문제 의식이 대두되어 참여 문학이 본격화되었다.
2. 1960년대 시문학의 특징
① 사회 부패에 대한 고발과 비판의 기능 : 시인은 현실에 대한 고발과 비판적 지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현실 참여주의자들은, 사회 의식을 직시하고, 서민 의식을 바탕으로 사회 부조리에 대한 고발과 비판적 내용을 작품화하였다. 김수영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풀\', 신동문의 \'비닐 우산\',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신경림의 \'농무\', 조태일의 \'황포\', 김지하, 최하림, 이성부 등
② 순수 서정과 시의 예술적 기교 추구 : 현실 참여주의에 반대하고, 시의 예술성과 순수성, 그리고 서정성을 형상화한 순수 서정시를 추구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전통성을 계승하려는 쪽과 시의 예술적 기교를 추구하려는 쪽으로 나뉘었다.
* 시의 전통성 계승 - 민요적 형식의 현대적 수용, 토속적인 삶에 대한 추구, 자연에 대한 서정성 등을 추구하였다. 서정주, 김광섭, 박두진, 조지훈, 박목월, 박재삼, 이동주, 김남조, 조병화, 박성룡 등
* 시의 예술적 기교 추구 - 새로운 기법과 정신을 바탕으로 시적 표현과 인식의 방법을 혁신하려는 경향. 새로운 언어와 기법 실험, 관념적인 주제의 탐구, 시적 순수성에 대한 열정 등을 통해 시의 현대성을 추구하였다. 시가 난해해 지고 시의 형식이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김춘수, 전봉건, 송욱, 신동엽, 문덕수, 김광림 등
③ 현대 시조의 발달 : 우리의 전통적인 정서를 계승하면서도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현대적 감각을 살린 현대 시조가 원숙한 경지에 이르렀다. 김상옥, 이호우, 정완영, 이영도에 의해 주도됨.
5. 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김지하 작품경향
이 시는 1975년에 발표된 것으로 1970년대 중반, 이른바 \'10월 유신\'이라고 불리는 군사 독재 정권의 강압이 극에 달한 상황 속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담아 노래 한 작품이다. 무력으로 집권한 군사 독재 정권이 자신들의 영구 집권을 목표로 해서 단행한 10월 유신은 우리 나라의 민주주의를 암살한 계기였다. 시민은 그와 같은 군 사 독재 정권의 강압적인 통치에 맞서 민주주의의 회복을 부르짖어 왔고, 그로 인해 거듭되는 체포와 구금에 시달렸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시인은 또다시 체포,구급되는 상황을 맞게 되고, 이 작품은 이른바 불온한 작품으로 취급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와 같은 독재 정권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은밀하게 읽혀졌고, 급기야는 노래로까지 만들어져 수많은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심어 주었다. 이 시가 널리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우리의 불행한 정치사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으나, 그것이 전부라고 할 수없다. 이 시의 문학성 또한 시대성 효용성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는 절실하면서도 자칫하면 추상적인 구호의 수준에 그치기 쉬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생경하고 공허한 구호의 수준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시인 자신의 개인적 서정으로 육화시켜서 표현함으로써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 시가 1970년대 저항시의 정점에 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김지하 1970년대 시문학의 특징
① 현실 참여시 : 1970년대에 들어서서도 1960년대의 순수-참여 문학 논쟁의 연장선상에서 시의 현실 참여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었다. 이는 특히 시적 대상과 시적 인식의 범주를 확정하는 문제, 그리고 시적 형상화의 방법과 연관된 것으로, 참여파의 시인이나 순수파의 시인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하여 순수와 참여의 이분법적 인식이 어느 정도 극복되고 시와 현실의 간격이 상당히 좁혀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런 점에서 1970년대는 시가 상상력의 소산임에 틀림이 없지만, 시의 토대가 되는 경험 세계와 일상적인 삶의 세계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김지하, 고은, 이성부, 최하림, 김준태, 정희성, 신경림 등
② 모더니즘적인 경향 : 김춘수, 전봉건, 송욱, 이승훈, 황동규, 김영태, 황동규, 정현종, 오규원, 이승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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