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더 이상 철학적으로 근거 짓지 않았다. 반면에 칸트는 보편화된 합리적 시험방법을 갖춘 정언명법을 그러한 원리를 근거 짓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다. 더욱이 칸트는 타인의 복지를 유일한 의무로 여기지 않는다. 결국 그는 공리주의에서는 제기되지 않는 물음, 즉 어떠한 선험적 조건들 아래에서 주체 일반이 윤리적일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을 다룬다.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의지의 자율에 있다. 그래서 칸트의 관점에서 볼 때 공리주의 윤리학은 단순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윤리적으로 그리고 철학적으로 보충이 필요한 것이며, 그리고 공리주의는 칸트에 대한 반모델로 보이지 않고 너무 간단하게 포착된 윤리적 반성이어서 기초가 충분하지 못한 반성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칸트 이전의 윤리학과 밀의 공리주의에서 중요하게 취급된 저급한(감성적)기쁨과 고급한(정신적) 기쁨 사이의 구분은 윤리학을 근거 짓는 데 중요치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두 경우 모두 우리가 상응하는 행위에서 기대하는 유쾌함에 의하여 규정되기 때문이다. 유쾌함을 기대하고 불쾌함 (공포, 고통)을 기피하여 수행되는 모든 행위는 밖으로부터의 의지, 감관에서 비롯되는 의지에서 생겨나는 (실천적) 이성의 의지에서 생겨나지 않는다. 이러한 행위는 언제나 경험적이기 때문이다.
--------------------------------------------------------------------
참고문헌
오트프리트 회페(1997). 임마누엘 칸트, 문예출판사
박영식(2002). 서양철학사의 이해, 철학과 현실사
Bertrand Russell. 서양철학사, 대한교과서(주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의지의 자율에 있다. 그래서 칸트의 관점에서 볼 때 공리주의 윤리학은 단순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윤리적으로 그리고 철학적으로 보충이 필요한 것이며, 그리고 공리주의는 칸트에 대한 반모델로 보이지 않고 너무 간단하게 포착된 윤리적 반성이어서 기초가 충분하지 못한 반성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칸트 이전의 윤리학과 밀의 공리주의에서 중요하게 취급된 저급한(감성적)기쁨과 고급한(정신적) 기쁨 사이의 구분은 윤리학을 근거 짓는 데 중요치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두 경우 모두 우리가 상응하는 행위에서 기대하는 유쾌함에 의하여 규정되기 때문이다. 유쾌함을 기대하고 불쾌함 (공포, 고통)을 기피하여 수행되는 모든 행위는 밖으로부터의 의지, 감관에서 비롯되는 의지에서 생겨나는 (실천적) 이성의 의지에서 생겨나지 않는다. 이러한 행위는 언제나 경험적이기 때문이다.
--------------------------------------------------------------------
참고문헌
오트프리트 회페(1997). 임마누엘 칸트, 문예출판사
박영식(2002). 서양철학사의 이해, 철학과 현실사
Bertrand Russell. 서양철학사, 대한교과서(주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