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 발전과 특성

소개글

자동차 산업 - 발전과 특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자동차산업 발달사 및 특성
Ⅱ. 한국 자동차 업체별 동향 및 현황
Ⅲ. 세계자동차산업 동향 및 주요국의 경쟁력 분석
Ⅳ. 부품산업

본문내용

브코리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CRDI 경유차는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휘발유차보다 20～30% 이상 적어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규제가 완화돼 디젤차 보급이 확대되면 지금까지 가솔린 엔진 관련 부품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디젤관련 부품의 개발도 촉진되어 환경보존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둘째, 국내업체들이 유럽에 디젤 승용차를 수출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내법규 때문에 유럽의 디젤 승용차가 한국시장에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통상마찰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최근 유럽상공회의소는 이 문제에 대해 항의한 바 있다.
셋째, 디젤은 가솔린 및 LPG 등 타 에너지보다 고 연비이기 때문에 경제적 이득 또한 크다.
넷째, 세계적 메이커들이 디젤 승용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현실에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정 생산규모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내 수요가 전제되어야 한다.
4. 현대차 미국 공장 착공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약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미국 알라바마주(州) 몽고메리시에 미국 현지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하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년 간 내수와 수출에서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해외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미국 현지공장 건설을 2010년 세계 5대 메이커 진입을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최초의 미국 현지공장인 이 곧장은 196만평 규모로 연간 최대 3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으로 설립되어 오는 2005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알라바마 공장은 한국에서 생산된 반제품(KD)을 수입해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제작 조립의 모든 과정은 물론 각종 테스트를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건설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알라바마주는 현대자동차의 미국 현지공장 설립으로 2천명의 직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는 물론 부품공급 업체 등 자동차관련분야의 약 5천명에 달하는 추가 고용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미국 현지공장건설은 권역별 전략차종개발과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즉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시장에서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판단될 때 현지시장 지향적인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북미에서는 중형차급과 SUV, 유럽시장에서는 신형 리터카 모델과 소형차, 개도국 시장에서는 국가별 시장 여건에 맞게 현지 화한 보급형 세단 등에 치중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현대차의 부지선정과정에서는 오하이오, 알라바마, 켄터키 및 미시시피 등이 후보로 올랐지만 풍부한 노동력, 편리한 교통요건, 남쪽의 항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 그리고 주 정부의 지원을 감안하여 알라바마의 몽고메리시를 선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경영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독일 SAP사로부터 알라바마 현지공장의 인적자원관리, 회계 및 공급망 관리 등의 공장 운영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계약하였다. 향후 현대차는 알라바마 공장에서 소나타와 산타페의 후속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현지공장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하여 올해 1월 약 5천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4천 3백 에이커 규모의 주행시험장을 내년 여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지난달에는 캘리포니아의 얼바인에 2천 4백만 달러를 투자한 현대기아 디자인 센터를 준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현대기아 기술 연구소, 디자인 연구소와 연계해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완전 현지화 한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한편 외국의 자동차 전문가들은 미국공장 설립은 현대차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한국 공장과 같은 비용구조를 만들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현대 자동차가 잘 팔리는 이유는 매혹적인 디자인, 향상된 품질, 10년 보증 등을 들고 있지만, 특히 낮은 가격에 의한 가격우위는 현대차가 호조를 보이는 큰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예로 현대 소나타 6기통의 가격을 동급차종과 비교하여 보면 도요타의 캠리 및 혼다의 어코드보다도 6천 달라 이상 싸다. 전문가들은 현대가 최대 무기인 가격우위를 유지하는 데 있어 두 가지 큰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첫째는 미국의 인건비가 한국보다 높고, 둘째는 미국산 부품가격이 한국보다 높다는 점이다. 또한 일본계 기업들보다 현대의 현금유동성이 낮으며 부품물류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제기하였다.
그러나 현대차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대비책을 수립하고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협력사들과 함께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 중이고 부품업체 공장부지는 미국 알라바마주 인근과 멕시코 몬테레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핵심 부품업체들은 알라바마 공장 인근에 입주시키는 한편, 노동집약적인 부품의 경우 멕시코지역에 진출하는 방안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핵심협력업체중 하나인 현대모비스는 알라바마에 2005년부터 30만대 분의 차량용 의자와 샤시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현대차는 노동집약적인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을 미국과 비교해 인건비가 낮은 몬테레이에 상주시킬 것으로 보인다. 몬테레이는 멕시코 북부에 위치하고 있어 미국 남부지역에 위치한 알라바마와 거리 상으로 가깝고 인근에 GM 등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의 협력업체들이 진출해 있어 관련업체간 시너지 효과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2002년부터 2005년 사이 3년 동안 10억 6천만 달러를 분산하여 현대 모터 알라바마 공장에 투입하기로 하였다. 구체적으로 8억 6천만 달러는 현대자동차본사와 현대모터 아메리카가 이익잉여금 등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2억 달러는 미국 현지에서 차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년 동안 연간 3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가정 하에서도 현대차의 지난 2년 간 당기순이익이 약 2조 6천억에 달하고 있고 2000년 11월말부터 무 차입경영을 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향후 현대는 현지공장 설립으로 제품 적기공급, 소비자만족도 제고, 수출 물류 관련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볼 것이다. 특히 환율의 변화에 의한 수익불확실성을 제거하여 미국시장에서 단단한 발판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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