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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 다루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템페스트와 리어왕을 실제로 보고나서는 그렇지 않았다. 분명 남녀 간의 사랑이 극 중에는 존재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이 ’아! 이거야!‘ 라고 정의가 내려지지는 않는다. 연극을 보러가기 전, 원서를 읽지 않고서 간 나의 안일함과 게으름부터 문제가 있었을 테다. 하지만 더 이상은, 셰익스피어가 ’남녀와의 사랑만을 가장 잘 다루는 사람‘ 이 아닌, 내적인 그 무언가를 내포하면서 얘기할 줄 아는 사람이란 것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다. 아마 우선은 기존에 연극을 잘 보러 가지 않았던 나의 모습을 반성하고, 변화시켜야 될 것 같다. 만약 그 때 보면, 그 때는 ’아 바로 이거야!‘란 생각이 들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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