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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해 놓은 코란의 구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믿는 자들이여,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부여한 양식 중 좋은 것을 먹되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분만을 경배하라. 죽은 고기와 피와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 그러나 고의가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먹을 경우에는 죄악이 아니라고 했으니 하나님은 진실로 관용과 자비로 충만하신 분이니라.’(코란 2장 172~173절)
그러면 왜 다른 동물들과 달리 돼지만은 특별히 언급해 먹지 말라고 한 것일까? 이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의학자들은 돼지고기가 보유한 여러 가지 선충들이 인간의 몸에 해롭다든지, 또 어떤 학자들은 돼지의 습성이 나쁘다든지, 돼지고기는 사막 기후에 부패하기 쉬워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 등이 있다.
4. 서구식 도시계획 -주거
터키인은 생활방식에 따라 유목민, 정착 농경민, 도시민의 3부류로 나뉘는데 이들은 각각 특징적인 생활방식에 따라 주거문화를 발달시켰다. 유목민의 주거문화는 그들의 옛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데 주로 천막을 이용하는 것이다. 자주 이동하는 유목민이 가진 특징에 따라 조립과 해체가 편리한 천막의 주거문화를 이루게 된 것이다. 정착 농경민의 주거문화는 기후 조건과 가용의 건축자재에 따라 발달했다. 산악지대에서는 돌을 주로 사용하여 건축하는 반면 찰흙이 풍부한 강 유역에서는 잘게 썬 짚을 진흙과 반죽하여 만든 찰흙벽돌을 사용하여 건축한다. 찰흙벽돌은 열을 잘 차단하기 때문에 외부의 온도가 아무리 올라가더라도 실내는 쾌적하고 시원한 상태를 유지시킨다.
도시의 주거문화는 ‘메디나’로 불리는 도심권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메디나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요새화되어 있으며 이 안에 상업지역, 공공지역, 주거지역이 함께 있다. 상업지역인 ‘수끄’는 좁은 거리와 골목길이 교차되는 복잡한 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의 비슷한 형태를 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직종별, 취급품목별로 동일한 가게들이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공지역은 종교와 통치의 중심지역으로 모스크와 이슬람 학교가 있어 종교의 중심지가 되며 또한 관청이 모여 있어 통치를 관장한다. 주거지역은 좁은 골목길이 사방으로 얽혀 미로를 이루고 거의 동일한 형태의 집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로 담은 없으며 집과 집이 서로 맞닿아 담의 역할을 대신한다. 집의 구조는 거리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집안 마당이나 정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 있는 방들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가정생활의 중심은 집안 마당이 된다. 주거지역 안의 대부분의 거리들은 너무나 협소하여 자동차가 다닐 수 없고 단지 보행자와 짐을 실은 당나귀만 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19세기 말부터 전통적인 도시를 재보수하고 재건축하려는 작업이 진행되었는데 이로인해 전통적인 대도시들은 서구식 도시계획과 건축술의 도입으로 고유의 전통을 잃고 급격하게 변모하고 있다.
터키의 달동네 게제콘두
게제는 밤, 콘두는 무엇을 지었다라는 뜻으로 게제콘두는 밤에 지은 집을 뜻한다. 터키는 1950년대 중반부터 농촌인들이 새로운 직장과 삶을 찾아 무작정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 이주민들은 국가나 시 소유 토지에 흙벽돌을 구해 경찰 관헌의 눈을 피해서 밤에 집을 지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일단 흙벽돌을 쌓아올려 집의 형태가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아무리 허가 없이 지은 건물이라 해도 사람이 살기 위해 지은 집을 허물기 위해서는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슬람의 정서에 따라 사람이 잘 잠자리를 만드는데 이를 방해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닌 것으로 여겨져 낮에 짓는 것이라면 법적으로 저지할 수 있었지만 근무가 끝난 밤에 짓는 데에는 국가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이렇게 시작한 게제콘두는 처음엔 그 규모가 작았지만 점차 한 마을을 형성할 정도로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최근의 게제콘두는 임시 주택이 아닌 영구 주택상황으로 변하고 있으며 무허가 주택이지만 주택수가 많아지자 시당국은 수도와 전기도 공급하고 있어 더욱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게제콘두는 많은 사회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수도 전기 시설이 충분하지 않으며 학교와 의료 시설등의 부족현상과 게제콘두 지역으로 온 농촌인들의 정신적·문화적 충격 문제 등이 그것이다.
또한 게제콘두지역의 인구가 늘면서 터키 정치인들에게 게제콘두는 점차 중요한 표밭이 되고 있어, 이에 따라 때로는 게제콘두지역을 합법화를 해주거나 묵인해 주는 경향 발생하고 있다. 그로인해 총선이 있을 때는 갑자기 게제콘두가 늘어나기도 한다.
‘믿는 자들이여,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부여한 양식 중 좋은 것을 먹되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분만을 경배하라. 죽은 고기와 피와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 그러나 고의가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먹을 경우에는 죄악이 아니라고 했으니 하나님은 진실로 관용과 자비로 충만하신 분이니라.’(코란 2장 172~173절)
그러면 왜 다른 동물들과 달리 돼지만은 특별히 언급해 먹지 말라고 한 것일까? 이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의학자들은 돼지고기가 보유한 여러 가지 선충들이 인간의 몸에 해롭다든지, 또 어떤 학자들은 돼지의 습성이 나쁘다든지, 돼지고기는 사막 기후에 부패하기 쉬워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 등이 있다.
4. 서구식 도시계획 -주거
터키인은 생활방식에 따라 유목민, 정착 농경민, 도시민의 3부류로 나뉘는데 이들은 각각 특징적인 생활방식에 따라 주거문화를 발달시켰다. 유목민의 주거문화는 그들의 옛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데 주로 천막을 이용하는 것이다. 자주 이동하는 유목민이 가진 특징에 따라 조립과 해체가 편리한 천막의 주거문화를 이루게 된 것이다. 정착 농경민의 주거문화는 기후 조건과 가용의 건축자재에 따라 발달했다. 산악지대에서는 돌을 주로 사용하여 건축하는 반면 찰흙이 풍부한 강 유역에서는 잘게 썬 짚을 진흙과 반죽하여 만든 찰흙벽돌을 사용하여 건축한다. 찰흙벽돌은 열을 잘 차단하기 때문에 외부의 온도가 아무리 올라가더라도 실내는 쾌적하고 시원한 상태를 유지시킨다.
도시의 주거문화는 ‘메디나’로 불리는 도심권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메디나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요새화되어 있으며 이 안에 상업지역, 공공지역, 주거지역이 함께 있다. 상업지역인 ‘수끄’는 좁은 거리와 골목길이 교차되는 복잡한 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의 비슷한 형태를 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직종별, 취급품목별로 동일한 가게들이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공지역은 종교와 통치의 중심지역으로 모스크와 이슬람 학교가 있어 종교의 중심지가 되며 또한 관청이 모여 있어 통치를 관장한다. 주거지역은 좁은 골목길이 사방으로 얽혀 미로를 이루고 거의 동일한 형태의 집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로 담은 없으며 집과 집이 서로 맞닿아 담의 역할을 대신한다. 집의 구조는 거리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집안 마당이나 정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 있는 방들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가정생활의 중심은 집안 마당이 된다. 주거지역 안의 대부분의 거리들은 너무나 협소하여 자동차가 다닐 수 없고 단지 보행자와 짐을 실은 당나귀만 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19세기 말부터 전통적인 도시를 재보수하고 재건축하려는 작업이 진행되었는데 이로인해 전통적인 대도시들은 서구식 도시계획과 건축술의 도입으로 고유의 전통을 잃고 급격하게 변모하고 있다.
터키의 달동네 게제콘두
게제는 밤, 콘두는 무엇을 지었다라는 뜻으로 게제콘두는 밤에 지은 집을 뜻한다. 터키는 1950년대 중반부터 농촌인들이 새로운 직장과 삶을 찾아 무작정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 이주민들은 국가나 시 소유 토지에 흙벽돌을 구해 경찰 관헌의 눈을 피해서 밤에 집을 지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일단 흙벽돌을 쌓아올려 집의 형태가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아무리 허가 없이 지은 건물이라 해도 사람이 살기 위해 지은 집을 허물기 위해서는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슬람의 정서에 따라 사람이 잘 잠자리를 만드는데 이를 방해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닌 것으로 여겨져 낮에 짓는 것이라면 법적으로 저지할 수 있었지만 근무가 끝난 밤에 짓는 데에는 국가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이렇게 시작한 게제콘두는 처음엔 그 규모가 작았지만 점차 한 마을을 형성할 정도로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최근의 게제콘두는 임시 주택이 아닌 영구 주택상황으로 변하고 있으며 무허가 주택이지만 주택수가 많아지자 시당국은 수도와 전기도 공급하고 있어 더욱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게제콘두는 많은 사회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수도 전기 시설이 충분하지 않으며 학교와 의료 시설등의 부족현상과 게제콘두 지역으로 온 농촌인들의 정신적·문화적 충격 문제 등이 그것이다.
또한 게제콘두지역의 인구가 늘면서 터키 정치인들에게 게제콘두는 점차 중요한 표밭이 되고 있어, 이에 따라 때로는 게제콘두지역을 합법화를 해주거나 묵인해 주는 경향 발생하고 있다. 그로인해 총선이 있을 때는 갑자기 게제콘두가 늘어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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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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