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의 미학강의 - 변증법을 중심으로 본 헤겔의 예술론

소개글

헤겔의 미학강의 - 변증법을 중심으로 본 헤겔의 예술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머리말

1. 변증법과 예술론

2. 예술과 이념

3. 이념과 예술작품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의 영역, 즉 형상화된 질료를 ‘능가’한다. 다시 형식과 내용의 불일치가 발생하고 심연이 자리한다. 회화, 음악, 시문학이 낭만적 예술형식을 대표한다. 이 형식들은 외적인 형상 자체를 전적으로 내면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전환시킨다. 회화는 조각과 건축예술과 달리 외부의 빛에 의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다시 내면화한 정신에 의해 표현된)어두운 질료를 갖기 때문에 빛을 받아들여 빛과 어둠의 통일을 이루는 색채라는 내용을 형성한다. 회화보다 더 나아가서 음악은 간접적인 형상을 거치지 않는다. 음악은 음의 배치에 따라 즉시 자연과 정신이 통일되어 내면화된 동일성 안에서 직접적으로 인간의 심정과 감정을 일으키고 그것이 내용이 된다. 시문학에 와서는 내용이 질료의 제약을 가장 덜 받지만 감각적인 측면을 그만큼 상실한다. “시문학은 조형예술처럼 감각적인 직관 위해서 일하지도, 음악처럼 단순한 이념적인 감정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내면에서 형성된 그것의 정신적 의미를 오직 정신적으로 표상하고 직관하는 것 자체를 위해서 만들려고 한다.” 같은 책 p50
맺음말
지금까지 변증법을 중심으로 헤겔의 예술론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오히려 더 많은 상념이 생긴다.
언젠가 ‘조영남 대작 논란’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44218.html
에 대해서 토론할 기회가 있었다. 조영남의 대작 그림이 팔린 것에 대하여 대작이라는 것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거래법을 어겼고 법적 처벌을 받아야한다는 것이 당시 발표자의 주장이었다. 나는 예술의 영역에서 ‘개념예술’이 포괄되며 이는 대작이어도 상관이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였고 발표자는 조영남이 예술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상업적 목적에 의해서 제작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처벌 받아야한다고 반박했다. 시간이 부족해 결론을 맺지 못하고 끝이 났지만 여전히 몇 가지 질문이 남는다. 첫째, 예술을 상거래법에 적용되는 범위로 보아야하는가? 둘째, 그 이전에 개념예술은 예술인가? 셋째, 심증만을 가지고 조영남이 개념예술이 아닌 상업을 했는지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넷째, 상업적 목적을 띠게 되면 예술이라고 할 수 없는가? 다섯째, 선진국의 ‘예술’을 한국에서 따라한다고 해서 그것을 ‘예술’로서 받아들여야하는가?
현대예술을 어떻게 보아야하는가? 마르셀 뒤샹과 앤디 워홀을 작품을 보고 우리는 기성품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이른바 개념예술이라는 것은 예술이 아니라 철학이 아닌가? 오히려 개념예술이라는 말은 예술의 종말 테제를 확정짓는 것이 아닌가? 예술의 독자적인 형상화가 없어지고 이념만 남은 것인가? 어쩌면 변증법의 바깥은 없는 것일까?
이런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서 헤겔 이후의 다양한 현대예술을 접하고 현대미학을 다룬 텍스트들을 취해야하는 것이 요구된다.
참고문헌
단행본
『헤겔』, 프레더릭 바이저, 이신철 역, 도서출판b, 2012
『헤겔 미학 개요』, 박배형,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4
『미학강의1』,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두행숙 역, 은행나무, 2010
『미학강의2』,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두행숙 역, 은행나무, 2010
『미학강의3』,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두행숙 역, 은행나무, 2010
논문
『가상과 자연미를 중심으로 한 헤겔 미학 연구』, 김창준, 1999
기타
『철학사전』, 철학사전편찬위원회, 중원문화, 2009
『칸트사전』, 사카베 메구미 외, 이신철 역, 도서출판b, 2009
『헤겔사전』, 가토 히사타케 외, 이신철 역, 도서출판b, 2009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442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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