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사회사 연구 - 프랑스의 사회계급과 사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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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사회사 연구 - 프랑스의 사회계급과 사회운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었다. 그러나 보나파르트는 언제까지나 이들만을 의지하기에는 불안하므로 점차 가톨릭 세력을 포함한 보수 세력을 자신의 세력 기반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결국 후기로 가면서 보나파르트와 질서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국회와 계속적으로 충돌하게 된다.
이러한 대립 속에서 의회의 소수파인 쁘띠 부르조아지를 대표하는 몽타뉴는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시키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게다가 1849년 5월 제헌의회의 1년 임기가 끝내고 임기 3년의 새 입법부의 선거가 있었는데, 선거 결과 질서당이 2/3이상을 차지하게 되었고 몽타뉴의 의석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말았다. 또한 부르조아지들은 혁명적 프롤레타리아를 꺾어 버린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쁘띠 부르조아지를 꺾어 버려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따라서 몽타뉴가 정상적으로 세력을 유지 확장시킬 수 있는 길은 없었다. 1949년 6월 13일의 몽타뉴의 의회 반란은 이런 상황 속에서 발생한 것이다.
6월 13일 몽따뉴는 보나파르트와 질서당 내각을 몰아낸 것을 선언하는 동시에, 국민방위군 가운데 쁘띠 부르조아지 부분을 동원하여 시가행진을 전개하였다. 시가행진은 비무장의 평화적인 행진이었다. 이에 대응하여 진압에 나선 샤가니르(Chargarnier)의 군대는 비무장의 시가행진을 쉽게 해산시킬 수 있었고, 몽타뉴는 무너지고 말았다.
몽타뉴의 레두르 롤랑을 비롯한 일부는 영국으로 망명하였고 일부는 재판에 회부되었다. 파리는 다시 계엄 상태로 들어가고 몽타뉴의 영향력과 함께 쁘띠 부르주아지의 힘은 깨지고 말았다.
마르크스는 이 사건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었다.
1848년 6월 23일의 사건 혁명적 프롤레타리아트의 반란이었다면, 1849년 6월 13일의 사건은 민주적 쁘띠 부르주아지의 반란이었다. 두 반란은 각각 나름대로의 방법을 가진 각 계급의 계급 이익의 순수한 표현이었다.
...만일 몽타뉴가 의회에서 승리하려 했다면 군대를 부르지 말았어야 했으며, 의회 내로 군대를 불러들였더라도 거리에서 의회를 선전하는 행동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만일 평화적 시가행진이 좀 더 신중하게 이루어졌다면, 그 것이 곧바로 전쟁과 같은 인식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만일 진정한 투쟁을 의도했던 것이라면, 무기를 내려놓고 행진한다는 것이 매우 어리석은 발상이었던 것이다.
이 사건으로 질서당은 몽타뉴를 깨뜨림으로써 의회에서의 그들의 지배적 결정력을 높이게 되었다. 동시에 이 사건은 보나파르트에게 승리를 안겨 주어 대통령의 권력을 강화시켰다. 정부는 언론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정치적 성격의 집회를 철저히 단속하였다.
질서당, 즉 정통파와 오를레앙파는 국회를 완전히 장악하자 보나파르트와 보다 자주 충돌을 일으켰다. 보나파르트는 자신의 정치 기반을 굳히는 한편 자신이 의회의 도구에 불과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점차 보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독자적으로 정책을 수구할 수 있는 자신감이 늘면 늘수록 그는 입법부 의회와 충돌하였다. 51년 2월에 대통령 실 예산 증액 안이 의회에 제안되었으나 부결되었고, 7월에는 대통령 임기 4년 단임제를 고쳐 재선의 길을 열려는 개헌안이 역시 의회에서 부결되었다. 1952년은 중요한 해였다. 5월에는 의회의 총선거가 있고 12월에는 대통령 임기가 끝난다. 5월 선거에 보나파르트파가 다수를 얻는다면 새 의회를 통해서 재선 개헌을 시도할 수도 있겠지만 그 것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는 결국 쿠테타를 통해서 그의 집권을 연장하기로 하였다.
1851년 12월 1일과 2일 사이의 밤에 쿠테타가 추진되었다. 군대가 의사당을 점령하고 정당 지도자들을 체포감금하고 국가 변란을 음모하고 있었다는 이유로 의회를 해산시켰다. 그는 헌법을 대폭 수정하여 대통령의 임기를 10년으로 연장하고 선거법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고치고 노동자의 투표권을 회복시켜 주었다. 새 헌법은 민주주의 공화정을 부인하는 대통령 독재의 권위주의 체제를 규정하였다. 보나파르트는 이 새 헌법을 국민투표에 붙였는데 프랑스 국민은 압도적으로 이를 승인하였다. 그의 쿠테타와 권위주의 체제는 합법성을 갖춘 것이다.
1851년 12월 쿠테타는 제2공화국에 대한 치명적인 타격이었다. 공화국은 이름만 남았고 그 이름도 일 년밖에 더 계속되지 못한다. 사람들은 경제적 불황과 정치적 불안정을 모두 공화정이라는 정치제도의 탓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보나파르트는 그러한 국민들의 착각을 약용하여 자기에게 권력을 집중시켜 주기만 한다면 정치적 번영도 경제적 안정도 실현할 수 있다고 선전하였고, 이 선전이 실제로 효력을 보았다. 결국 1852년 12월 2일 보나파르트는 다시 쿠테타를 일으켜 공화국이라는 간판을 내리고 제국을 선포하였던 것이다. 루이 보나파르트, 즉 나폴레옹 3세의 권력은 두 차례의 쿠테타에 힘입은 것으로 계속적으로 경제적 번영과 외교적 성공을 거둠으로써 만 유지할 수 있었다.
3) 파리 코뮌
세 번째 분석대상은 1871년에 있었던 파리 민중들의 봉기, 즉 파리 코뮌의 72일간이다. 파리 코뮌은 72만에 단명으로 끝난 사건이다.
1870년 가을 프랑스와 프로이센의 전쟁, 이른바 보불전쟁이 일어났다.
이 전쟁에서 프랑스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프로이센에게 계속 패배하였고 황제 나폴레옹 3세의 군대가 독일군에게 포로가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파리 시민들에게는 이런 참패를 가져온 제정을 더 이상 존속시킬 필요가 없었다. 드디어 1870년 9월 4일 프랑스 제 2 제정이 무너지고 제 3 공화국이 선포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의회는 공화국 만세라는 군중의 환호속에서 루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그 일가의 프랑스 통치를 영구히 패치함을 선언하였고, 공화국을 선포하는 동시에 파리 시 출신 의원들로 구성되는 임시정부의 조직을 발표했다. 전국에 공화국의 수립과 임시국방정부(Gouvernement de la De\'fence Nationale)의 성립을 알리는 동시에 정부 수반에 파리 시 군정장관 트로슈(Trochu)장군이, 내상에 감벳따(Gambetta)가 취임하였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제 2 제국은 무너지고 공화국이 탄생하였다.
1870년 9월의 혁명은 그 전개 과정만 보면 공화주의의 전통에 따라 혁명적이고 매우 과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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