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통해본 한국인의 무속 인식 - 왕꽃 선녀님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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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통해본 한국인의 무속 인식 - 왕꽃 선녀님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형편입니다.(이미라, 7월 13일 ; 김연화, 7월 23일)
위의 두 유형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무속드라마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은 무속신앙이 전통적으로 공동체의 삶 속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였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의 역할을 하였던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으며, 무속을 그저 쓸모없는 미신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보는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의견들을 이번 기회를 통하여 불식시키려는 의지가 상당히 강함을 알 수 있다. 이는 무속드라마를 반대하는 의견을 올린 시청자의 글에 답글을 달아서 잘못된 인식임을 알리려고 무척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청자들의 글은 대부분 독자적으로 쓴 글이 아니라 답글 형태로 올려진 것을 보아도 이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무속드라마를 반대하는 글이 하나 오르면 여러 사람이 차례차례로 답글을 써서 그러한 인식이 잘못 되었음을 알리려고 노력한다.
무속드라마의 방영을 환영하는 시청자들은 서양에서 들어온 정체성도 없는 종교가 우리 전통신앙을 무시하면서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상당히 분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무속드라마 방영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이 무속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글을 올리면 이런 우려에 대해서는 대부분 언급을 하지 않고(이에 대하여 한 사람의 시청자만 언급을 하였다.) 왜 무속신앙을 무시하느냐는 투로 약간 이성을 잃은 듯한 공격적인 글을 올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우리 사회에서 무속신앙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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