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다가갈 수 있는 예술 분야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일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큰 핵심이라고 생각되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수 있는 현대사회가 보여주는 모습들이 이번 전시회에 녹아있다는 것을 모든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또 미디어 아트라는 작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고, 설치가 되는지도 궁금했고, 이번 전시를 통해서 새로움을 접한 느낌을 받아서 피곤한 일상에 충전의 힘을 얻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을 들면, 전시 공간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각 작품마다 전시된 작품의 거리가 너무 좁게 떨어져 있어서 타 작품과의 음향이 같이 들리고 ,시선이 분산되기 쉬웠기 때문이다. 여려 작품 속에서 동시에 흘러나오는 소리들을 듣는 것은 조금 힘들었다. 작가 분들의 작품들이 동시에 보여 지는 것에 의의를 두지만, 서로 겹쳐지는 음향 때문인지, 한 작품에 집중하다가도 다른 작품으로 눈을 돌리게 되기도 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만 없었더라면,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화랑을 나오면서 도록에 글도 쓰고, 팜플렛을 구입해서 작가분의 싸인도 받을 겸, 작가 분을 찾았는데, 화랑을 지키고 계시던 여자 분이 ‘자유롭지 못한 드로잉’의 한상은 작가분이라고 해서 기쁜 마음에 싸인을 받게 되었다. 한시간 가량 홀로 열심히 관람을 한 탓인지, 팜플렛은 그냥 주셨다.
덕분에 좋은 작품들을 많이 봤다고 이야기를 꺼냈고, 작가분의 작품을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고 말씀도 드렸다. 어떤 의도로 작품을 하셨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보았는데, 작품자체가 지닌 공간을 캔버스라고 생각하고 표현을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수액이 떨어지면서 색이 변하는 것은 다양한 색의 물감을 의미하는 것이고, 일정한 간격의 드로잉흐름은 자유롭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씀하셨다. 작가분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이야기한 것을 비교해보면서 같은 작품이지만, 사람마다 정말 다른 해석을 한다는 것과, 작품의 주인은 작가 자신만이 아니라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게 됐다.
작품의 주인이 되는 사람은 관객이고, 관객들은 저마다 각기 다르게 해석을 하게 될 거라는 생각에 하나의 작품이지만 여러 가지 표정이 있는 즐거움을 읽을 수 있었다. 화랑을 빠져나오면서 발걸음이 더욱 가벼웠던 것은, 무엇보다도 관람을 실컷 즐기고 나온 내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어서였고, 늘 전시회는 사람을 다른 곳으로 데려다주는 역할을 하게 돼서 기분을 UP!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외국 사람들은 전시회 가는 길이 생활화 되어있다고 들었다. 그냥 동네 한 바퀴 돌듯이 전시회를 간다는 것은 엄청난 문화충격이 아닐 수 없다. 언제나 전시회를 가는 것이 즐겁지만, 정말 동네 넘나들듯이 전시회를 즐기는 타입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전시회를 간다고 하면, 엄청 신경 써서 가거나, 한 번 큰마음 잡고 가는 게 다반사 인데,이젠 그런 습관을 버려야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무작정 전시회 가는 길이 앞으로도 계속 왔으면 좋겠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수 있는 현대사회가 보여주는 모습들이 이번 전시회에 녹아있다는 것을 모든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또 미디어 아트라는 작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고, 설치가 되는지도 궁금했고, 이번 전시를 통해서 새로움을 접한 느낌을 받아서 피곤한 일상에 충전의 힘을 얻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을 들면, 전시 공간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각 작품마다 전시된 작품의 거리가 너무 좁게 떨어져 있어서 타 작품과의 음향이 같이 들리고 ,시선이 분산되기 쉬웠기 때문이다. 여려 작품 속에서 동시에 흘러나오는 소리들을 듣는 것은 조금 힘들었다. 작가 분들의 작품들이 동시에 보여 지는 것에 의의를 두지만, 서로 겹쳐지는 음향 때문인지, 한 작품에 집중하다가도 다른 작품으로 눈을 돌리게 되기도 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만 없었더라면,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화랑을 나오면서 도록에 글도 쓰고, 팜플렛을 구입해서 작가분의 싸인도 받을 겸, 작가 분을 찾았는데, 화랑을 지키고 계시던 여자 분이 ‘자유롭지 못한 드로잉’의 한상은 작가분이라고 해서 기쁜 마음에 싸인을 받게 되었다. 한시간 가량 홀로 열심히 관람을 한 탓인지, 팜플렛은 그냥 주셨다.
덕분에 좋은 작품들을 많이 봤다고 이야기를 꺼냈고, 작가분의 작품을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고 말씀도 드렸다. 어떤 의도로 작품을 하셨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보았는데, 작품자체가 지닌 공간을 캔버스라고 생각하고 표현을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수액이 떨어지면서 색이 변하는 것은 다양한 색의 물감을 의미하는 것이고, 일정한 간격의 드로잉흐름은 자유롭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씀하셨다. 작가분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이야기한 것을 비교해보면서 같은 작품이지만, 사람마다 정말 다른 해석을 한다는 것과, 작품의 주인은 작가 자신만이 아니라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게 됐다.
작품의 주인이 되는 사람은 관객이고, 관객들은 저마다 각기 다르게 해석을 하게 될 거라는 생각에 하나의 작품이지만 여러 가지 표정이 있는 즐거움을 읽을 수 있었다. 화랑을 빠져나오면서 발걸음이 더욱 가벼웠던 것은, 무엇보다도 관람을 실컷 즐기고 나온 내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어서였고, 늘 전시회는 사람을 다른 곳으로 데려다주는 역할을 하게 돼서 기분을 UP!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외국 사람들은 전시회 가는 길이 생활화 되어있다고 들었다. 그냥 동네 한 바퀴 돌듯이 전시회를 간다는 것은 엄청난 문화충격이 아닐 수 없다. 언제나 전시회를 가는 것이 즐겁지만, 정말 동네 넘나들듯이 전시회를 즐기는 타입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전시회를 간다고 하면, 엄청 신경 써서 가거나, 한 번 큰마음 잡고 가는 게 다반사 인데,이젠 그런 습관을 버려야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무작정 전시회 가는 길이 앞으로도 계속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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