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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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형제자매관계

A. 형제자매관계의 특성

B. 형제자매관계의 역할
I. 친구 역할
II. 교육자-학습자 역할
III. 보호자-의존자 역할
IV. 중재자 역할
V. 경쟁자 역할

C. 형제자매관계의 기능
I. 자아정체감 형성
II. 성역할 발달
III. 사회성 발달
IV. 친밀감과 지지
V. 돌봄과 보살핌
VI. 가족 내 역할분담
VII. 제휴관계
VIII. 권력관계 형성

D. 성장기 형제자매의 상호작용

E. 성인기 이후의 형제자매관계

* 참고문헌

본문내용

다. 부모가 형제 중에 한 자녀를 편애하거나 아동의 성격이 자기중심적이라면 훨씬 더 경쟁적인 형제자매 관계를 보인다. 형제자매 간의 경쟁관계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형제자매 간의 관계에서 문제는 주로 부모의 편애로 인한 형제간의 갈등과 열등감, 잦은 싸움, 무관심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형제자매 관계가 긍정적이 되기 위해서 부모가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여야 한다.
1/ 첫 아이가 동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예로 동생이 태어난 다음에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자녀와 함께 이야기하고 규칙을 정하여 불안을 감소시킨다. 동생이 태어난 후에도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첫 아이와 함께 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첫 아이가 동생에 대한 요구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게 하고 경청한다.
2/ 자녀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공평하게 대하며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 자녀들을 비교하고 차별하는 것은 자녀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형제 간의 갈등과 경쟁을 조장하게 된다. 그러므로 부모는 모든 자녀를 합리적인 원칙을 정하여 일관성 있게 지도하여야 하고 자녀들의 개성과 장점을 인정하고 강점과 잠재력을 존중하며 이를 개발시키도록 도와야 한다. 공부 잘하는 기준만으로 자녀들을 비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자녀는 운동을 잘하고, 어떤 자녀는 친구관계나 예술적 재능이 탁월하기도 한다.
3/ 형제자매 간에 싸움이 발생하는 경우 자기들끼리 해결하도록 기회를 준다. 일마다 고자질하게 되면 편 가르기가 되어 자녀들끼리 경쟁과 다툼을 촉발하게 된다.
또 형제싸움에 부모가 항상 개입하여 판단하고 해결하는 것은 형제자매 간의 양보와 협상능력을 키울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4/ 형제자매 간에도 서로의 사적인 공간과 물건들을 존중하고 인격체로 대하며 배려하는 것들을 지도한다. 형제자매는 같은 공간에서 같은 침구를 쓰거나 음을 물려입거나 장난감을 공유하는 등 서로 구별없이 친근하게 지내기 때문에 갈등과 싸움이 발생하기 쉽다. 그러므로 부모가 형제자매 간에 공유해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알려주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동을 하도록 규칙을 정하고 지도하여야 한다.
5/ 자녀의 연령에 맞는 규칙을 설정하여 규칙을 준수하게 한다. 즉 형이나 누나니까 무조건 양보해야 하거나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을 맡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동생이니까 무조건 참아야 한다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어린 시절에 형성된 형제자매 관계가 우호적이고 협력적이면 성인기 이후의 사이좋은 형제자매 관계 형성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E. 성인기 이후의 형제자매 관계
학업, 직업, 결혼 등으로 가족에서 독립하여 각각 가정을 이루고 생활하는 형제자매들은 성인으로서의 여러 역할에 적응해야 하므로 성장기에서처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지 어렵다. 그러나 부모에 대한 의무와 가족화합을 위한 기회가 있게 되면 형제자매의 접촉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유대감과 친밀감을 유지한다. 이때 형제자매의 관계특성은 어린 시절의 관계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고 이외에 성별구성, 주거의 물리적 근접성, 공동관심사, 경제상태, 교류의 호혜성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대부분 어릴 때 친밀한 관계였던 형제자매는 성인기에도 친밀하게 지낸다. 그리고 자매들이 형제들보다 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물리적 근접성이 클수록, 공동관심사가 많을수록, 경제상태가 비슷할수록, 호혜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때 형제자매 간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노인들은 자신의 배우자, 자녀, 손자녀와의 관계를 우선으로 하지만 형제자매도 즐거운 교제대상이 된다. 노년기에는 직업에서 은퇴하고 자녀들이 떠나간 뒤이기 때문에 과거에 자주 접촉하지 못했던 형제자매 간에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 흔히 노년기의 형제자매 간의 유대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 증가한다. 노인이 될수록 배우자가 사망하고 자녀들이 떠나가는 일이 많을 것이므로 가까이에서 자주 접촉할 수 있고 편안한 대상이 형제자매가 되는 것이다. 여러 연구를 통하여 노년기 형제자매 관계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노인기의 형제잔매 관계는 노후의 소외감과 고독감 해소에 긍정적 역할을 담당하고 긴밀한 유대감과 상호의존을 증가시킨다. 형제자매 관계는 연령 증가에 따라 경쟁심과 질투,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이 감소하고 친밀감과 일치감, 감정적 지지 등의 긍정적 감정이 증가한다. 노인들은 이성 형제보다는 동성 형제와 자주 접촉하며 이혼이나사별, 독신으로 지내는 경우나, 자녀가 없을 때 형제자매와 밀접한 유대관계를 맺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노인들의 형제자매 관계는 대면접촉보다는 전화접촉이 많고 상호 도움이 많지 않으며 상호 의존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기의 형제자매 관계는 친밀감, 시기심, 적개심, 도구적 감정적 지원, 접촉빈도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1/ 친밀형
특별하고 친밀한 감정, 감정적 지원과 빈번한 접촉, 시기심과 적개심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주로 여자노인에게, 그리고 배우자가 없는 경우에 많다.
2/ 근접형
적당한 수준의 친밀감과, 도구적 지원 및 정서적 지원이 있고 시기심이나 적개심이 없다. 주로 이성의 형제자매 간에 많이 나타나며 모두가 기혼이고 학력이 높고 원 가족이 적은 경우에 많다.
3/ 경쟁형
적개심이나 시기심이 존재하고 약간의 도구적 지원과 낮은 정서적 지원이 있다. 본인은 기혼이고 상대방은 혼자된 경우에 많다.
4/ 소원형
적개심과 시기심이 많고 접촉이 거의 없고 심리적 관여정도가 낮다. 남자 형제간에 이 유형이 많다.
* 참고문헌
가족관계 / 김정옥, 박귀영 외 3명 저 / 양서원 / 2012
가족관계론 / 김익균, 고선옥 외 3명 저/ 정민사 / 2012
현대 가족관계학 / 이영숙, 박경란 저 / 신정 / 2010
가족치료 / 이영실, 이현우 외 3명 저 / 양서원 / 2017
가족학이론 : 관점과 쟁점 / 유계숙 외 저 / 하우 / 2013
현대사회와 가정 / 허혜경, 박인숙 외 1명 저 / 동문사 / 2017
가족생활교육 / 정현숙 저 / 신정 / 2016
가족과 젠더 / 정영애, 장화경 저 / 교문사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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