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까뮈 시지프의 신화 서평

본문내용

매우 자의적인 선택, 자신의 자아의 승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살은 절망의 끝에서 한없이 절망하여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을 때의 도피처일 뿐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강인함은 절망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것이지, 끊임없이 절망으로 치달아 절망에 침식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자기변명에 불과할 뿐이다.
자유란 것은 어쩌면 그저 속박의 반대일지도 모른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무언의 굴레, 정해진 규칙, 틀에 박힌 일상에서 우리는 우리가 자유롭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우리가 움직인 것은 롤플레잉 게임 판 위였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자신이 선택하고 있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롤플레잉 게임 판 위에서, 우리는 정해진 역할을 그 속에서 수행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느 날 내가 있는 것이 사실은 게임 판 위라는 것을 깨닫는 것, 마치 트루먼 쇼처럼 짜인 각본대로 난 거대한 스튜디오의 일원임을 깨닫는 것으로부터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찾아갈 수 있게 된다. 트루먼은 문을 열고 자신의 세계를 빠져나간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세계를 인식하고 나의 자유가 실은 나를 지배하는 주인의 것이었다는 것을 앎으로써, 부조리한 세계에 대항하여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자유라는 것을 믿을 수 있게 된다. 내가 누려온 것이 자유가 아니었다면, 진정한 자유가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구속에서 해방되어 깊은 성찰을 통해 의식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세계를 인식하고 나의 정신을 해방시키는 자유,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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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의 신화,   까뮈,   알베르 까뮈,   서평,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