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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독을 품고 악으로 깡으로 죽기 살기로 세상에 덤벼드는 것도 아닌 ‘나‘와 같은 건강한 자세 말이다.
「달려라 아비」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해체된 상황에서 시원하고도 상처 받지 않으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용서나 화해가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집나간 아버지를 긍정함으로써 상처가 생길 틈을 만들어내지 않는 것이다. 가정과 가족에 대해 가끔은 지나치게 무거운 무게감에 눌려 있는 한국사회의 강박관념을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더 이상 허용하고 있지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달려라 아비」‘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과잉존경을 담았던 기존의 소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집나간’ 아버지를 무조건적으로 ‘긍정’하는 「달려라 아비」 ‘나’의 심정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아예 존재 자체를 머릿속에서 마음속에서 지워버리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닐까? 하긴 아버지라는 존재가 지워지고 싶다고 지워지는 존재는 아니기에 그렇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다는 결론이 나온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러한 화자의 태도를 일종의 ‘자세’로써는 높이 살 수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러한 ‘나’의 마음가짐은 동의하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달려라 아비」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해체된 상황에서 시원하고도 상처 받지 않으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용서나 화해가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집나간 아버지를 긍정함으로써 상처가 생길 틈을 만들어내지 않는 것이다. 가정과 가족에 대해 가끔은 지나치게 무거운 무게감에 눌려 있는 한국사회의 강박관념을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더 이상 허용하고 있지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달려라 아비」‘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과잉존경을 담았던 기존의 소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집나간’ 아버지를 무조건적으로 ‘긍정’하는 「달려라 아비」 ‘나’의 심정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아예 존재 자체를 머릿속에서 마음속에서 지워버리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닐까? 하긴 아버지라는 존재가 지워지고 싶다고 지워지는 존재는 아니기에 그렇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다는 결론이 나온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러한 화자의 태도를 일종의 ‘자세’로써는 높이 살 수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러한 ‘나’의 마음가짐은 동의하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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