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 모던보이 경성을 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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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 모던보이 경성을 질주하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
“아니, 조선에 있는 일본인은 모두 공범 아닌가요?”
유키코는 심드렁한 얼굴로 대답했다.
“그러면, 조선에 있는 조선인은 모두 다 공평한 피해자 인가요?” - p.104
유키코와 해명의 대화내용이다. 일본의 식민지통치는 우리나라에 많은 상처와 아픔을 남겼다. 하지만 위의 대화처럼 모두 공평한 피해자이고 가해자인가?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그 시대의 경성을 지금 현재의 서울과 동일시하게 만든다. 그 시대에도 권력층이 있었고, 권력에 기대어 살아가는 이들이 있었고, 이에 대항해서 살아가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 속에는 조선인을 구박하는 소위 못된 일본인도, 땅이며 재산을 빼앗기고 주저앉아 버린 조선인도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 소설을 읽으면서 식민지 시대에 대한 아픔보다는 ‘오늘, 현재를 살고 있는 나는 어떠한가?’ 라는 의문이 먼저 든다. 일제강점기의 두남녀의 애정을 중심으로 얘기하고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재’ 인 것이다. 해명은 난실이 밉지만, 과거는 지나간 추억일 뿐이라며 난실을 용서한다. 해명에게 있어서 ‘현재’ 지금 이 순간이 자신 앞에 존재하는 난실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이 한편의 소설이 전하고자 하는 바도 ‘지금 이 순간’ 이다.
사랑의 광인이 전하는 세라나데 같은 소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을 희극화시켜 예기치 못한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재미있게, 가볍지만 너무 가볍지는 않게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버무려 펼쳐내기에 더욱 신선하고 코믹하게 다가오는 소설이다. 그렇기에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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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19.08.18
  • 저작시기2019.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109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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