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참다운 교사는 가르치지 않는다.’ - 비노바 바브
2. ‘부모와 교사가 먼저 깨어야 한다.’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3. ‘교사들의 일곱 가지 죄’ - 존 테일러 개토
4. ‘아이들은 스스로 배운다.’-이반 일리치와의 대화
5. ‘고향을 등지게 만드는 교육’ - 웬델 베리
2. ‘부모와 교사가 먼저 깨어야 한다.’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3. ‘교사들의 일곱 가지 죄’ - 존 테일러 개토
4. ‘아이들은 스스로 배운다.’-이반 일리치와의 대화
5. ‘고향을 등지게 만드는 교육’ - 웬델 베리
본문내용
맞춘 교육 방식에 힘입어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가르침을 받아 왔으므로 배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나 두려움이 전혀 없고, 이를 즐거운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반 일리치에 따르면 이러한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자유를 보장하고, 교사가 교육이라는 행위에 대해 존중하는 의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의 교사들이 이를 학생에게 바로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부터라도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아이들을 사랑과 자유를 보장하는 존재로 대해야 할 것이다.
5. ‘고향을 등지게 만드는 교육’ - 웬델 베리
본 에세이를 통해 저자는 ‘야만적 전문가’라 불리는 특권 계층의 사람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해 논한다. ‘야만적 전문가’는 소위 말하는 출세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로, 이러한 과정에서 본인들의 이기주의로 인해 희생당하거나 손해를 보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일절 고려하지 않는다. 이러한 ‘야만적 전문가’를 실제로 만난 사례를 들기 위해 웬델 베리는 마블 힐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관련 회의에 참석한 일을 회고하는데, 해당 회의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긍정적인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한 전문가들 중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되는 지역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일은 실제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 기장 고리 원자력 발전소에서 원자로를 식히는 데 쓰이는 해수를 담수화 한 물을 수돗물로 각 기장군 및 해운대구 일부 지역에 공급하고자 하는 의견이 제시된 바가 있었으나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그러자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 및 정부 고위 관료들까지 나서 담수화 과정을 거친 수돗물이 방사능 오염 위험이 전혀 없음을 강조하였는데, 마블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중 어느 누구도 실제 해당 법안이 통과되었을 때 이 수돗물을 공급받는 사람은 없었다. 마블 힐의 원자력 전문가들과 오늘날 대한민국의 원자력 발전소 전문가들, 이들이 한번이라도 지역 주민의 편에서 생각했더라면 이와 같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은 공동체 속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누군가는 이기적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은 끊임없이 피해를 보고 고통 받게 된다. 따라서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일수록 스스로가 가진 힘을 되새겨 보고 이를 진정으로 옳은 방식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5. ‘고향을 등지게 만드는 교육’ - 웬델 베리
본 에세이를 통해 저자는 ‘야만적 전문가’라 불리는 특권 계층의 사람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해 논한다. ‘야만적 전문가’는 소위 말하는 출세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로, 이러한 과정에서 본인들의 이기주의로 인해 희생당하거나 손해를 보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일절 고려하지 않는다. 이러한 ‘야만적 전문가’를 실제로 만난 사례를 들기 위해 웬델 베리는 마블 힐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관련 회의에 참석한 일을 회고하는데, 해당 회의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긍정적인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한 전문가들 중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되는 지역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일은 실제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 기장 고리 원자력 발전소에서 원자로를 식히는 데 쓰이는 해수를 담수화 한 물을 수돗물로 각 기장군 및 해운대구 일부 지역에 공급하고자 하는 의견이 제시된 바가 있었으나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그러자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 및 정부 고위 관료들까지 나서 담수화 과정을 거친 수돗물이 방사능 오염 위험이 전혀 없음을 강조하였는데, 마블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중 어느 누구도 실제 해당 법안이 통과되었을 때 이 수돗물을 공급받는 사람은 없었다. 마블 힐의 원자력 전문가들과 오늘날 대한민국의 원자력 발전소 전문가들, 이들이 한번이라도 지역 주민의 편에서 생각했더라면 이와 같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은 공동체 속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누군가는 이기적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은 끊임없이 피해를 보고 고통 받게 된다. 따라서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일수록 스스로가 가진 힘을 되새겨 보고 이를 진정으로 옳은 방식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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