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V-지 마세요
가. 의미 정보
나. 형태통사 정보
다. 화용 정보
라. 관련어 정보
마. 연습 교수방법
바. 활동 교수방법
2. V-(으)ㄴ 셈 치다
가. 의미 정보
나. 형태통사 정보
다. 화용 정보
라. 관련어 정보
마. 연습 교수방법
바. 활동 교수방법
3. V/A-(으)ㄹ 따름이다
가. 의미 정보
나. 형태통사 정보
다. 화용 정보
라. 관련어 정보
마. 연습 교수방법
바. 활동 교수방법
Ⅲ. 결론
Ⅱ. 본론
1. V-지 마세요
가. 의미 정보
나. 형태통사 정보
다. 화용 정보
라. 관련어 정보
마. 연습 교수방법
바. 활동 교수방법
2. V-(으)ㄴ 셈 치다
가. 의미 정보
나. 형태통사 정보
다. 화용 정보
라. 관련어 정보
마. 연습 교수방법
바. 활동 교수방법
3. V/A-(으)ㄹ 따름이다
가. 의미 정보
나. 형태통사 정보
다. 화용 정보
라. 관련어 정보
마. 연습 교수방법
바. 활동 교수방법
Ⅲ. 결론
본문내용
감사합니다. / 청자 : 제가 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
예를 들어 위의 문장 중 ㄱ.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음을 의미하고, ㄴ.은 어린 줄로만 알았던 딸아이가 벌써 결혼을 앞두고 있을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고 뿌듯하여 기뻐할 뿐임을 의미한다. 즉 기쁜 마음이 가득함을 의미한다. ㄷ.은 오랜 기간 한국어 공부를 했지만 어렵기만 함을 의미한다. ㄹ.은 윗사람의 명령에 따라 시키는 대로 했을 뿐, 다른 책임은 없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V/A-(으)ㄹ 따름이다\'는 어떤 행위나 상태가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의미를 기본으로 가지지만, 오직 그것뿐이므로 그것으로 가득하게 되어 매우 그러하다는 의미로 확장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V/A-(으)ㄹ 따름이다\'는 관용적으로 상대방의 칭찬이나 감사의 표현에 대해 겸손하게 대답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라. 관련어 정보
\'V/A-(으)ㄹ 따름이다\'의 관련어로는 ‘V/A-(으)ㄹ 뿐이다’가 있다. 둘은 거의 대부분 대치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의미상의 차이로 인해 아래와 같은 예문에서는 대치할 수가 없다.
ㄱ. *배가 고플 따름 아니라 졸리기도 해요.
ㄴ. 배가 고플 뿐 아니라 졸리기도 해요.
ㄷ. *여행을 갈 시간이 없을 따름 아니라 돈도 없어요.
ㄹ. 여행을 갈 시간이 없을 뿐 아니라 돈도 없어요.
즉 \'V/A-(으)ㄹ 따름이다\'는 정말로 선택의 여지가 없고, 단독적이고 유일하다는 의미이지만, ‘V/A-(으)ㄹ 뿐이다’는 선택의 여지는 없지만, 그것에 다른 상태나 동작이 더해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표현인 것이다. 다만 위 예문처럼 원래 의미인 유일에 ‘부가’이라는 반대의 의미를 더해야 하므로, 부정 표현인 ‘아니’와 ‘없다’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
마. 연습 교수방법
\'V/A-(으)ㄹ 따름이다\'를 사용해 ‘보기’에서 알맞은 단어를 골라 문장을 완성하도록 하는 연습을 생각해보았다. 학습자들이 모두 한 번씩 해볼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며, 맥락에 따라 알맞은 단어를 고를 수 있도록 주어진 문제에서 적당한 단서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 활동의 예시는 아래와 같다.
교사 : 지금까지 \'V/A-(으)ㄹ 따름이다\'를 배웠어요. 이제 문장을 직접 완성해볼 거예요. 다들 나와서 써 봐요. 선생님이 해볼게요. 잘 보세요.
<보기> 아프다 먹다 부끄럽다 감사하다 운동하다
건강하기 위해 힘들어도 매일 ______________.
-> <보기> 아프다 먹다 부끄럽다 감사하다 운동하다
건강하기 위해 힘들어도 매일 운동할 따름입니다.
교사 : 자, 이렇게 ‘운동하다’를 써서 ‘운동할 따름입니다’라고 썼어요. 어떻게 하는지 알겠죠? 이제 ‘보기’가 4개 남았어요. 선생님이 문장을 써줄 테니, 여러분도 나와서 선생님처럼 단어를 써서 문장을 완성해보세요.
<보기> 아프다 먹다 부끄럽다 감사하다 운동하다
건강하기 위해 힘들어도 매일 운동할 따름입니다.
매일 음식을 만들어주시니 정말 _______________
빨리 낫기 위해 감기약을 _____________
축구를 하다가 공에 맞았더니 ______________
저는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칭찬해주시니 ________________
바. 활동 교수방법
\'V/A-(으)ㄹ 따름이다\'를 이용한 활동으로는 팀 대항 릴레이 게임을 생각해보았다. ‘보기’에서 알맞은 단어를 골라서 대화문을 완성하는 것으로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팀 구성원들이 한 명씩 나와 먼저 대화문에 알맞은 단어를 고를 수 있게 한다. 이후 단어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바꾸지 말지 2-3분간의 팀 회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회의를 통해 단어를 바꾸는 팀은 바꿀 수 있도록 하고, 바로 문장을 만들어 쓰는 단계로 넘어간다. 한 팀의 구성원 수가 4명이라고 전제한다면 모든 구성원이 단어를 고르는 활동과 문장을 완성하는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활동의 예시는 아래와 같으며 교사와 학습자 간의 의사소통 부분은 생략하고 한 팀이 할 수 있는 활동만 제시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 _______________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없으니 편지를 _________________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
그 옷은 정말 예쁘지만 나한테 _________________
<보기> 쓰다 작다 즐겁다 노력하다
Ⅲ. 결론
지금까지 \'V-지 마세요\'와 \'V-(으)ㄴ 셈치다\', 그리고 \'V/A-(으)ㄹ 따름이다\' 문형을 통해 짧게나마 문법교육에 필요한 형태통사 및 의미, 화용, 관련어 정보를 살펴보았다. 또 연습 및 활동 교수방법도 간단히 구상해보았다.
요즘 한국어 교사들이 작성하는 교안은 대부분 의사소통 중심 교수법에 형태초점 교수법을 접목한 형태가 많다. 이때 문형을 명시적으로 가르치기는 하나,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등 언어 기능을 고르게 신장하기 위해 문법과 관련된 교수는 심도 있게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외국인 학습자가 한국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문법교육이다. 따라서 한국어 교사는 모국어 화자이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교사로서 늘 한국어 교육의 관점을 반드시 주지하고 있어야 함을 깨달았다.
덧붙여 개인적으로 이번 과제는 한국어 교사에게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수업을 준비하는 열심과 진정성 있는 자세, 평소에도 꾸준히 수업을 연구하는 성실함, 문법에 대한 탐구심, 효과적이면서도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교수학습 활동을 고안하기 위한 창의력 등이 필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나중의 일이 되겠지만 실제 한국어 교육 현장에 서기 위한 자양분으로 느껴질 만큼 이번 과제는 귀중한 기회였다. 실습과는 다른 형태지만, 문법 교육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계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문법교육이 얼마나 어렵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며 진중한 자세로 임하려 한다.
<참고문헌>
김진호 외(2011),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 의미기능편 2, 박이정.
<참고사이트>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수학습샘터(https://kcenter.korean.go.kr/)
예를 들어 위의 문장 중 ㄱ.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음을 의미하고, ㄴ.은 어린 줄로만 알았던 딸아이가 벌써 결혼을 앞두고 있을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고 뿌듯하여 기뻐할 뿐임을 의미한다. 즉 기쁜 마음이 가득함을 의미한다. ㄷ.은 오랜 기간 한국어 공부를 했지만 어렵기만 함을 의미한다. ㄹ.은 윗사람의 명령에 따라 시키는 대로 했을 뿐, 다른 책임은 없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V/A-(으)ㄹ 따름이다\'는 어떤 행위나 상태가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의미를 기본으로 가지지만, 오직 그것뿐이므로 그것으로 가득하게 되어 매우 그러하다는 의미로 확장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V/A-(으)ㄹ 따름이다\'는 관용적으로 상대방의 칭찬이나 감사의 표현에 대해 겸손하게 대답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라. 관련어 정보
\'V/A-(으)ㄹ 따름이다\'의 관련어로는 ‘V/A-(으)ㄹ 뿐이다’가 있다. 둘은 거의 대부분 대치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의미상의 차이로 인해 아래와 같은 예문에서는 대치할 수가 없다.
ㄱ. *배가 고플 따름 아니라 졸리기도 해요.
ㄴ. 배가 고플 뿐 아니라 졸리기도 해요.
ㄷ. *여행을 갈 시간이 없을 따름 아니라 돈도 없어요.
ㄹ. 여행을 갈 시간이 없을 뿐 아니라 돈도 없어요.
즉 \'V/A-(으)ㄹ 따름이다\'는 정말로 선택의 여지가 없고, 단독적이고 유일하다는 의미이지만, ‘V/A-(으)ㄹ 뿐이다’는 선택의 여지는 없지만, 그것에 다른 상태나 동작이 더해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표현인 것이다. 다만 위 예문처럼 원래 의미인 유일에 ‘부가’이라는 반대의 의미를 더해야 하므로, 부정 표현인 ‘아니’와 ‘없다’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
마. 연습 교수방법
\'V/A-(으)ㄹ 따름이다\'를 사용해 ‘보기’에서 알맞은 단어를 골라 문장을 완성하도록 하는 연습을 생각해보았다. 학습자들이 모두 한 번씩 해볼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며, 맥락에 따라 알맞은 단어를 고를 수 있도록 주어진 문제에서 적당한 단서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 활동의 예시는 아래와 같다.
교사 : 지금까지 \'V/A-(으)ㄹ 따름이다\'를 배웠어요. 이제 문장을 직접 완성해볼 거예요. 다들 나와서 써 봐요. 선생님이 해볼게요. 잘 보세요.
<보기> 아프다 먹다 부끄럽다 감사하다 운동하다
건강하기 위해 힘들어도 매일 ______________.
-> <보기> 아프다 먹다 부끄럽다 감사하다 운동하다
건강하기 위해 힘들어도 매일 운동할 따름입니다.
교사 : 자, 이렇게 ‘운동하다’를 써서 ‘운동할 따름입니다’라고 썼어요. 어떻게 하는지 알겠죠? 이제 ‘보기’가 4개 남았어요. 선생님이 문장을 써줄 테니, 여러분도 나와서 선생님처럼 단어를 써서 문장을 완성해보세요.
<보기> 아프다 먹다 부끄럽다 감사하다 운동하다
건강하기 위해 힘들어도 매일 운동할 따름입니다.
매일 음식을 만들어주시니 정말 _______________
빨리 낫기 위해 감기약을 _____________
축구를 하다가 공에 맞았더니 ______________
저는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칭찬해주시니 ________________
바. 활동 교수방법
\'V/A-(으)ㄹ 따름이다\'를 이용한 활동으로는 팀 대항 릴레이 게임을 생각해보았다. ‘보기’에서 알맞은 단어를 골라서 대화문을 완성하는 것으로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팀 구성원들이 한 명씩 나와 먼저 대화문에 알맞은 단어를 고를 수 있게 한다. 이후 단어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바꾸지 말지 2-3분간의 팀 회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회의를 통해 단어를 바꾸는 팀은 바꿀 수 있도록 하고, 바로 문장을 만들어 쓰는 단계로 넘어간다. 한 팀의 구성원 수가 4명이라고 전제한다면 모든 구성원이 단어를 고르는 활동과 문장을 완성하는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활동의 예시는 아래와 같으며 교사와 학습자 간의 의사소통 부분은 생략하고 한 팀이 할 수 있는 활동만 제시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 _______________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없으니 편지를 _________________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
그 옷은 정말 예쁘지만 나한테 _________________
<보기> 쓰다 작다 즐겁다 노력하다
Ⅲ. 결론
지금까지 \'V-지 마세요\'와 \'V-(으)ㄴ 셈치다\', 그리고 \'V/A-(으)ㄹ 따름이다\' 문형을 통해 짧게나마 문법교육에 필요한 형태통사 및 의미, 화용, 관련어 정보를 살펴보았다. 또 연습 및 활동 교수방법도 간단히 구상해보았다.
요즘 한국어 교사들이 작성하는 교안은 대부분 의사소통 중심 교수법에 형태초점 교수법을 접목한 형태가 많다. 이때 문형을 명시적으로 가르치기는 하나,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등 언어 기능을 고르게 신장하기 위해 문법과 관련된 교수는 심도 있게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외국인 학습자가 한국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문법교육이다. 따라서 한국어 교사는 모국어 화자이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교사로서 늘 한국어 교육의 관점을 반드시 주지하고 있어야 함을 깨달았다.
덧붙여 개인적으로 이번 과제는 한국어 교사에게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수업을 준비하는 열심과 진정성 있는 자세, 평소에도 꾸준히 수업을 연구하는 성실함, 문법에 대한 탐구심, 효과적이면서도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교수학습 활동을 고안하기 위한 창의력 등이 필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나중의 일이 되겠지만 실제 한국어 교육 현장에 서기 위한 자양분으로 느껴질 만큼 이번 과제는 귀중한 기회였다. 실습과는 다른 형태지만, 문법 교육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계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문법교육이 얼마나 어렵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며 진중한 자세로 임하려 한다.
<참고문헌>
김진호 외(2011),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 의미기능편 2, 박이정.
<참고사이트>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수학습샘터(https://kcenter.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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