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 - 出師表(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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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허물 ② 재앙 ③ 꾸짖다 ④ 미워하다
諏 (추) ① 묻다 ② 모여서 의논하다 ③ 자문하다 ④ 꾀하다
雅 (아) ① 맑다 ② 우아하다 ③ 바르다
詔 (조) ① 조서 ② 고하다 ③ 말하다 ④ 부르다 ⑤ 가르쳐 지도하다
[감상문]
제갈량은 유비에게 인생을 바쳤던 사람이었다. 유비에게 천자의 운이 없음을 알았기에 일부러 유비를 피했던 것이건만 3번씩이나 험한 길을 마다않고 찾아오는 유비의 德에 감격하여 결국 그의 모사가 되는 것을 허락한다. 그리고는 유비가 猥自枉屈, 三顧臣於草廬之中한 것을 평생 잊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을 정도로 충성을 다했다. 낮잠을 즐기고, 벗과 한가로운 생활을 즐기던 그가 자신의 안락을 버려두고 쉴 틈도 없이 밤늦게까지 일을 하는 것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 ‘夙夜憂勤, 恐託付不效’ 대목에서 제갈량이 얼마나 자신을 아끼지 않으면서까지 충성을 다했는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역사 속에서 기억되기 어려운 신하라는 자리에서, 천자의 운이 없음을 알고도 유비를 覇者로 만들어보려 평생을 바쳤던 사람이다. 어찌보면 자신의 수고가 수포로 돌아갈 것을 알면서도 그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했던 그였기에 제갈량이라는 인물이 더욱 빛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참 고 문 헌>
사마광. 옮긴이 신동준. <자치통감 삼국지(하)>. 살림출판사. 2004.
성백효. <고문진보(후집)>. 전통문화연구회. 2006.
여명협. 옮긴이 신원봉. <제갈량 평전>. 지훈출판사. 2007.
홍재곤. <고문진보대전>. 학민문화사. 1992.
황 견. 옮긴이 이장우 외 2명. <고문진보(후집)>. 을유문화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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