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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연구 목적과 문제제기
2. 연구 방법 및 연구 범위
Ⅱ. 헤벨의 선행 연구
1. 전도서 연구사
2. 헤벨의 사용
(1) 구약에 나타난 헤벨
(2) 전도서에 나타난 헤벨
Ⅲ. 본문주석
1. 전도서 2장 12-17절
2. 전도서 5장 10-17절
3. 전도서 8장 10-14절
Ⅳ. 결론
Ⅴ. 참고문헌
1. 연구 목적과 문제제기
2. 연구 방법 및 연구 범위
Ⅱ. 헤벨의 선행 연구
1. 전도서 연구사
2. 헤벨의 사용
(1) 구약에 나타난 헤벨
(2) 전도서에 나타난 헤벨
Ⅲ. 본문주석
1. 전도서 2장 12-17절
2. 전도서 5장 10-17절
3. 전도서 8장 10-14절
Ⅳ. 결론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1. 연구 목적과 문제제기
전도서는 전통적으로 대부분의 교회에서 솔로몬이 노년에 기록한 책이라고 가르쳐왔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에 따라 ‘전도서는 인생의 정점에서 모든 부귀영화를 누려본 솔로몬이 결국은 인생의 모든 것이 헛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만이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다’라고 설교되었다.
그리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솔로몬이 누렸을 법한 사치와 향락, 부, 뛰어난 지혜 등이 모두 헛되고 의미 없었던 것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만(주일 성수, 기도회 등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종교 의식들만) 의미있는 일이고 가치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다시 말해, 이 세상에서 쌓는 업적, 재물, 누리는 기쁨은 모두 헛된 것이며 오직 죽음 너머에 있는 천국에만 소망을 갖고 의미를 부여하는 세계관을 형성시켰다. 특히, 전도서에서 38회나 등장하는 ‘헤벨’(주로 ‘헛됨’으로 번역)1)의 반복적인 사용은 염세적이고 허무적이며 회의적인 사고를 더욱 강화 시켰다. 또한 소돔성을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다는 롯의 아내는 전도서의 염세주의 신학을 더욱 정당화 시키는 근거 본문이 되었다. 그 결과 그리스도인들은 염세적이고 회의적인 세계관이 올바른 신앙관인양 생각하게 되면서 모든 일을 제쳐두고 교회에만 헌신하는 비정상적인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염세적 관점은 전도서 5장 19절(‘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 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을 살펴볼 때 그 타당성을 잃는다. 왜냐하면 전도서는 죽음 이후의 천국에 대한 소망보다는 오히려 이 땅에서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고민과 지혜를 더 많이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도서의 허무주의를 더욱 부각시키는 장치가 된 저자 문제에 대해서도 전통적으로는 솔로몬이라 생각하였지만, 1장 이후 그를 왕으로 소개하지 않는 점과 12장 9절에서 자신을 지혜자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솔로몬 저작설을 지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한국교회는 전도서의 전통적 번역에만 의존하여 솔로몬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한 후에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을 깨닫고 세상 문제에 등을 돌리는 것으로 가르쳐왔다. 그로인해 전도서를 성도들에게 사회 문제에서 눈을 돌려 개인의 내면만을 깊이 성찰하도록 요구되는 책으로 오해하게 되었고, 또 그러한 신앙을 가지게 만들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전도서 안에 나타난 ‘헤벨’을 ‘헛되다’는 의미로만 번역했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들이다.
그러나 ‘헤벨’은 전도서 안에서 문자적인 의미의 ‘헛되다’는 뜻으로만 사용된 것은 아니다. 문맥에 따라 ‘누가 알랴?’, ‘바람을 잡는 것’ 등 여러 다른 의미로도 번역된다. 그러므로 ‘헤벨’을 전통적 해석을 따른 ‘헛되다’는 뜻으로만 국한시키지 않고, 학자들의 견해에 따라 ‘이해할 수 없다’는 코헬렛이 사용한 문맥적 의미로 이해하고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필자는 ‘헤벨’이 문맥 안에서 사용될 때 ‘헛되다’라는 문자적 의미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본 논문을 통해 밝히고자 한다.
1. 연구 목적과 문제제기
전도서는 전통적으로 대부분의 교회에서 솔로몬이 노년에 기록한 책이라고 가르쳐왔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에 따라 ‘전도서는 인생의 정점에서 모든 부귀영화를 누려본 솔로몬이 결국은 인생의 모든 것이 헛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만이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다’라고 설교되었다.
그리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솔로몬이 누렸을 법한 사치와 향락, 부, 뛰어난 지혜 등이 모두 헛되고 의미 없었던 것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만(주일 성수, 기도회 등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종교 의식들만) 의미있는 일이고 가치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다시 말해, 이 세상에서 쌓는 업적, 재물, 누리는 기쁨은 모두 헛된 것이며 오직 죽음 너머에 있는 천국에만 소망을 갖고 의미를 부여하는 세계관을 형성시켰다. 특히, 전도서에서 38회나 등장하는 ‘헤벨’(주로 ‘헛됨’으로 번역)1)의 반복적인 사용은 염세적이고 허무적이며 회의적인 사고를 더욱 강화 시켰다. 또한 소돔성을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다는 롯의 아내는 전도서의 염세주의 신학을 더욱 정당화 시키는 근거 본문이 되었다. 그 결과 그리스도인들은 염세적이고 회의적인 세계관이 올바른 신앙관인양 생각하게 되면서 모든 일을 제쳐두고 교회에만 헌신하는 비정상적인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염세적 관점은 전도서 5장 19절(‘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 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을 살펴볼 때 그 타당성을 잃는다. 왜냐하면 전도서는 죽음 이후의 천국에 대한 소망보다는 오히려 이 땅에서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고민과 지혜를 더 많이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도서의 허무주의를 더욱 부각시키는 장치가 된 저자 문제에 대해서도 전통적으로는 솔로몬이라 생각하였지만, 1장 이후 그를 왕으로 소개하지 않는 점과 12장 9절에서 자신을 지혜자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솔로몬 저작설을 지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한국교회는 전도서의 전통적 번역에만 의존하여 솔로몬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한 후에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을 깨닫고 세상 문제에 등을 돌리는 것으로 가르쳐왔다. 그로인해 전도서를 성도들에게 사회 문제에서 눈을 돌려 개인의 내면만을 깊이 성찰하도록 요구되는 책으로 오해하게 되었고, 또 그러한 신앙을 가지게 만들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전도서 안에 나타난 ‘헤벨’을 ‘헛되다’는 의미로만 번역했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들이다.
그러나 ‘헤벨’은 전도서 안에서 문자적인 의미의 ‘헛되다’는 뜻으로만 사용된 것은 아니다. 문맥에 따라 ‘누가 알랴?’, ‘바람을 잡는 것’ 등 여러 다른 의미로도 번역된다. 그러므로 ‘헤벨’을 전통적 해석을 따른 ‘헛되다’는 뜻으로만 국한시키지 않고, 학자들의 견해에 따라 ‘이해할 수 없다’는 코헬렛이 사용한 문맥적 의미로 이해하고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필자는 ‘헤벨’이 문맥 안에서 사용될 때 ‘헛되다’라는 문자적 의미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본 논문을 통해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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