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시에서 주워 온 등나무 흔들의자에 앉았다
두 발은 역시 주워 온 식탁용 의자에
포개어 흔들거리고 있는데
M16 가늠자 같은 엄지발가락 사이로
백운산 자락 넘어가는 지방도가 보인다
반나절 노동을 마감한 오후
소박한 점심으로 허기는 적당히 지웠고
지인이 잘 놀다 떠난 빈 자리
아직 남겨진 화두
실눈 뜨고 건들거리다
입꼬리가 올라간다
평화!
별 것 아닌 것
두 발은 역시 주워 온 식탁용 의자에
포개어 흔들거리고 있는데
M16 가늠자 같은 엄지발가락 사이로
백운산 자락 넘어가는 지방도가 보인다
반나절 노동을 마감한 오후
소박한 점심으로 허기는 적당히 지웠고
지인이 잘 놀다 떠난 빈 자리
아직 남겨진 화두
실눈 뜨고 건들거리다
입꼬리가 올라간다
평화!
별 것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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