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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이기 때문에 품이 들고 시간이 든다. 때로 신체적 고통을 수반하기도 한다. 한 폭 걸음으로 내딛을 수 있는 거리, 하루나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를 가늠해 보면 이 생태계 안에 작은 존재로서 겸허해지기도 한다. 거리 두고 보게 되고 새로이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그럴 때면 걷기가 꼭 공간적이고 물리적인 이동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걷기는 장소 그 자체 그 장소가 배태하고 있는 역사 그 자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나와 내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 이웃들의 삶터이자 상처의 공간으로서 부산 걷기에 대한 자극을 이 책을 통해 받았다. 몇몇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부산이 아닌, 실제 사람들이 울고 웃고 살아가는 내밀한 내력의 장소들을, 서사와 역사들을 앞으로도 계속 발견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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