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담패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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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음담패설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대의 꽃다운 목숨을 나를 위해 그리 내던지는가?\" 그러자 장웅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웃으며 말했다. \"주군! 투구끈을 자르고 즐긴 그날의 절영지회(絶影支會)를 기억하시나이까? 소장이 바로 그날의 무뢰한이었습니다. 소장은 그날 밤 맹세하였나이다. 소생의 무뢰함을 덮어주기 위해 스스로 먼저 투구끈을 자르시던 주군께 제 한몸 바치기로...\" 말을 마친 장웅은 자신을 알아주는 주군의 품에서 웃으면서 행복한 표정으로 숨을 거두었고 후세의 사람은 그 날의 연회를 투구끈을 자르고 즐긴 여흥이라 하여 절영지회(絶影支會)라고 불렀다.
이와 같이 광무제나 조조나 초나라 장왕과 같이 부하들의 작은 잘못이나 실수는 물론이고 적과 내통하고 배신하려는 자까지 용서하고 포용하는 넓은 마음으로 수하들을 용서해주니 수하 장수들이 더욱 충성된 마음으로 일치단결하여 어려움을 헤쳐나가니 성공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큰 인물들과 함께 일하고 싸웠던 사람들은 참으로 행복하였을 것이다. 여자는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단장을 하고,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고 하였다. 자신을 알아줄 뿐만 아니라 죽음에 이를 정도로 큰 잘못까지도 용서해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어찌 충성을 다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여기에서는 단편적인 이야기만 언급했지만 600여쪽의 내용에는 참으로 많은 인생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항상 옆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얼마 전에 서울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는 조카가 인문학 관련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여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데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모겠다고 자문을 구해왔다. 나는 주저없이 『음담패설』,『소설 공자』,『소설 맹자』를 추천해 주었다. 음담패설은 책에서 향기가 난다. 책을 펴고 읽노라면 좋은 향내가 솔솔 올라와 코를 자극한다. 더 맛기 위해 코를 책에 가까이 하면 향내가 사라진다. 그러나 잠시 후에 다시 향기가 솔솔 올라와 나의 후각과 뇌를 자극하여 기분좋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제일 먼저 이 책을 추천해 주었고, 우리의 유전자 속에 깊이 간직되어 있는 기본 사상의 모태가 된 공맹사상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최인호씨가 쓴 소설공자와 소설맹자이기 때문에 두 번째로 이 두 권의 책을 소개해 주었다. 몇 일 전 조카에게 전화가 왔다. 시내에 가서 이 책들을 샀노라고. 추천해 준 책을 샀다는 연락을 받으니 나의 엔돌핀이 치솟아 온몸을 휘감아 기분이 좋아진다.

키워드

  • 가격1,5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22.05.04
  • 저작시기2022.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168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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