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아래의 ‘학습된 무기력이론’은 우울증이나 자살을 설명할 때 자주 적용되는 이론입니다. 다음의 김 이병의 사례를 읽고 김 이병의 자살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은 무엇이고 김 이병의 현재 상태를 학습된 무기력이론으로 설명하여 보십시오.
<참조 설명>
심리학자 M. Seligman과 그의 동료들은 '파블로브'의 공포조건형성이 조작적 도피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개(dog)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하여 ‘학습된 무기력’또는 ‘학습된 무력감’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개를 매단 상태에서 개에게 전기 충격을 주면 처음에는 충격을 피하려고 뛰기도 하고 계속적으로 움직이며 활발하게 회피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기충격이 계속적으로 가해지면 나중에는 도피하려는 의욕도 없어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고 무기력해 졌습니다. 학습된 무기력이란 피할 수 없는 불쾌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사람(개)을 아무것도 하지 않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부의 경우 매일 가사에 시달리게 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심지어 본인의 생일이나 기념할 만한 날에도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 학교 보내기, 청소, 빨래 등의 육아와 가사로 쉴 틈이 없는데 더욱 주부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이러한 일들이 운명처럼 피할 수 없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가사로 짜증이 날 때도 짜증이 난다고 안할 수 없기 때문에 주부들은 가끔 아무 일도 하기 싫고 짜증만 날 때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집안일을 빨리 끝내야 겠다고 열심히 일을 할 때가 있고 때로는 집안일이 재미있고 보람도 느낄 수 있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이상하게 반복되는 집안일에 짜증이 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피할 수 없는 일이 계속 부담을 주게 되면 인간은 무기력 해 지거나 또는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예쁘기 만한 아이도 어느 순간 그저 귀찮게만 느껴지고 사랑스러운 가족들도 그저 야속해지게 됩니다.
<사례>
김이병은 45세에 부친이 사망하였고 김 이병에게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어린 시절부터 늘 술에 취한 모습이 익숙하며, 술에 취한 뒤에는 거의 빠짐없이 가족에게 폭력을 행사하였음. 술 때문이었는지 아버지는 김 이병이 초등학교 때부터 간이 좋지 않아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였고 약 2년간 투병 후 갑작스럽게 사망하였음. 김이병은 성장과정에서 아버지와의 시간을 가진 적이 별로 없고 주로 혼났던 기억이 대부분이며, 다른 친구들이 아버지와 주말에 어딜 다녀왔다고 애기를 하거나, 거리에서 가족이 함께 단란하게 다니는 모습을 보면 부러움과 동시에 괜히 우울하고 맥이 빠지는 듯 한 기분이 들곤 하였음. 김 이병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 생계를 담당하였고 식당일, 보험사, 부동산 가게 도움일 등을 하였음.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관계로 김 이병은 엄마와도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성장하였음. 김 이병은 늘 외로움을 느꼈고 혼자라는 생각과 함께 ""만약 내가 교통사고로 다치면 누가 날 돌보아 주지?""하는 생각을 하곤 했음. 어린 시절부터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었으며, 중학교 선생임에 의하면 학교생활에서 자신감이 없고 말 수가 적었으며, 수업시간에 발표하는 것에 자신이 없어 보였으며, 이러한 상황을 회피하고자 하는 행동을 자주 보였다고 함. 또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였고 늘 혼자 다니기가 일쑤였음. 김 이병은 가끔씩 자신이 무척 못나 보이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생각에 휩싸이곤 하였으며, 그런 생각이 들 때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책상에 앉아 몇 시간이고 시간을 보내곤 하였음. 고등학교 1학년에 때에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였고, 한번은 집단구타를 심하게 당하여 입원한 적이 있었음. 그때 김 이병은 처음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음.
김 이병은 입대 한지 3개월이 되었고, 자대에 배치후 자해를 2차례 하였으며, 자살을 목적으로 목을 매려는 것이 발견되어 현재 관심병사로 분류되어 있는 상태임. 상담관과의 대화과정에서 ""부대애서 사람들이 나 더러 뭐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는 행정과에 앉아 있었는데, 다른 전우들이 저를 보고 ""재는 왜 저러고 있니?"" 하고 쳐다보는 것 같고, 생활관에서도 본인은 청소를 잘하고 다른 전우가 안 해서 간부님한테 지적을 받으니까 모두 내 탓인 것 같고.... 모두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때론 무기력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끔직 하게 느껴집니다.""라고 얘기하였음. 김 이병은 요즘 들어 불현듯 “이렇게 사는 것보다 자살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곤 하는데, 그럴 때 마다 자신이 죽을 경우 마음 아파하실 엄마를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고쳐먹곤 하였음.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4. 출처 및 참고문헌
<참조 설명>
심리학자 M. Seligman과 그의 동료들은 '파블로브'의 공포조건형성이 조작적 도피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개(dog)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하여 ‘학습된 무기력’또는 ‘학습된 무력감’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개를 매단 상태에서 개에게 전기 충격을 주면 처음에는 충격을 피하려고 뛰기도 하고 계속적으로 움직이며 활발하게 회피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기충격이 계속적으로 가해지면 나중에는 도피하려는 의욕도 없어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고 무기력해 졌습니다. 학습된 무기력이란 피할 수 없는 불쾌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사람(개)을 아무것도 하지 않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부의 경우 매일 가사에 시달리게 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심지어 본인의 생일이나 기념할 만한 날에도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 학교 보내기, 청소, 빨래 등의 육아와 가사로 쉴 틈이 없는데 더욱 주부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이러한 일들이 운명처럼 피할 수 없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가사로 짜증이 날 때도 짜증이 난다고 안할 수 없기 때문에 주부들은 가끔 아무 일도 하기 싫고 짜증만 날 때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집안일을 빨리 끝내야 겠다고 열심히 일을 할 때가 있고 때로는 집안일이 재미있고 보람도 느낄 수 있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이상하게 반복되는 집안일에 짜증이 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피할 수 없는 일이 계속 부담을 주게 되면 인간은 무기력 해 지거나 또는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예쁘기 만한 아이도 어느 순간 그저 귀찮게만 느껴지고 사랑스러운 가족들도 그저 야속해지게 됩니다.
<사례>
김이병은 45세에 부친이 사망하였고 김 이병에게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어린 시절부터 늘 술에 취한 모습이 익숙하며, 술에 취한 뒤에는 거의 빠짐없이 가족에게 폭력을 행사하였음. 술 때문이었는지 아버지는 김 이병이 초등학교 때부터 간이 좋지 않아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였고 약 2년간 투병 후 갑작스럽게 사망하였음. 김이병은 성장과정에서 아버지와의 시간을 가진 적이 별로 없고 주로 혼났던 기억이 대부분이며, 다른 친구들이 아버지와 주말에 어딜 다녀왔다고 애기를 하거나, 거리에서 가족이 함께 단란하게 다니는 모습을 보면 부러움과 동시에 괜히 우울하고 맥이 빠지는 듯 한 기분이 들곤 하였음. 김 이병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 생계를 담당하였고 식당일, 보험사, 부동산 가게 도움일 등을 하였음.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관계로 김 이병은 엄마와도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성장하였음. 김 이병은 늘 외로움을 느꼈고 혼자라는 생각과 함께 ""만약 내가 교통사고로 다치면 누가 날 돌보아 주지?""하는 생각을 하곤 했음. 어린 시절부터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었으며, 중학교 선생임에 의하면 학교생활에서 자신감이 없고 말 수가 적었으며, 수업시간에 발표하는 것에 자신이 없어 보였으며, 이러한 상황을 회피하고자 하는 행동을 자주 보였다고 함. 또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였고 늘 혼자 다니기가 일쑤였음. 김 이병은 가끔씩 자신이 무척 못나 보이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생각에 휩싸이곤 하였으며, 그런 생각이 들 때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책상에 앉아 몇 시간이고 시간을 보내곤 하였음. 고등학교 1학년에 때에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였고, 한번은 집단구타를 심하게 당하여 입원한 적이 있었음. 그때 김 이병은 처음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음.
김 이병은 입대 한지 3개월이 되었고, 자대에 배치후 자해를 2차례 하였으며, 자살을 목적으로 목을 매려는 것이 발견되어 현재 관심병사로 분류되어 있는 상태임. 상담관과의 대화과정에서 ""부대애서 사람들이 나 더러 뭐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는 행정과에 앉아 있었는데, 다른 전우들이 저를 보고 ""재는 왜 저러고 있니?"" 하고 쳐다보는 것 같고, 생활관에서도 본인은 청소를 잘하고 다른 전우가 안 해서 간부님한테 지적을 받으니까 모두 내 탓인 것 같고.... 모두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때론 무기력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끔직 하게 느껴집니다.""라고 얘기하였음. 김 이병은 요즘 들어 불현듯 “이렇게 사는 것보다 자살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곤 하는데, 그럴 때 마다 자신이 죽을 경우 마음 아파하실 엄마를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고쳐먹곤 하였음.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4. 출처 및 참고문헌
본문내용
불안하고 우울한 심리상태와 과거의 좋지 않은 기억들이 부추긴 것이다. 이처럼 김이병은 항상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불안감은 우울증을 지속적으로 심화시킬 것이며 그런 본인에 대한 혐오로 자해 및 자살시도를 유도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김이병이 자해와 자살을 시도하게 만든 위험요인에 대하여 얘기해보았다. 이제부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이병을 자살로부터 지켜줄 보호요인에 대하여 얘기하여 볼 것이다.
이는 바로 어머니의 존재라고 생각한다. 김이병이 생각하기에 김이병의 어머니는 한없이 약한 존재일 것이다. 본인이 어렸을 때부터 김이병은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술주정 및 폭행에 시달려왔다. 같은 폭행에 시달려도 김이병을 달래주고 보살핀 것은 그의 어머니뿐이다. 심지어 아버지가 지병으로 먼저 세상을 떴을 때도 어머니는 그의 곁에 남아있었다. 김이병의 어머니는 하나의 일자리에 정착하지 못하고 식당일, 보험사, 부동산 가게 도움일 등 일을 수차례 바꿔가며 궂은살 베긴 손으로 김이병을 키워왔다. 김이병의 기억이 자리 잡기 시작했을 때부터 김이병의 뒷바라지를 해준 것은 오직 어머니뿐일 것이다.
김이병의 어머니는 항상 바빴다. 따라서 그는 어머니와의 시간도 제대로 갖지 못하였다.
김이병에게 어머니는 늘 안타깝고 불쌍한 존재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해를 하거나 자살을 시도할 때마다 한번쯤은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랐을 것이다. 본인이 죽으면 어머니가 그동안 해왔던 뒷바라지가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다. 더불어 남편이 남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아들의 죽음이라는 흉터가 다시 한 번 지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과 걱정 때문에 김이병은 쉽게 죽지 못할 것이다. 악착같이 병역의 의무를 지고 어머니에게 효도할 것을 생각하며 한편으로 버텨보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를 것이다. 이것이 김이병이 자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보호요인이라고 생각한다.
3. 결론
학습된 무기력은 부정적인 과거를 가진 경험이 증폭되어 나타나는 것이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극복이 가능하다. 단, 스스로는 극복하기에는 굉장히 힘들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도와주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 그때서야 극복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증상이 보이면 주변에서 의사를 찾아가게 하거나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주어 무기력함에서 탈출시켜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4. 출처 및 참고문헌
※ 경북일보 [학습된 무력감]. 곽호순병원 원장. 2018.11.15
지금까지는 김이병이 자해와 자살을 시도하게 만든 위험요인에 대하여 얘기해보았다. 이제부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이병을 자살로부터 지켜줄 보호요인에 대하여 얘기하여 볼 것이다.
이는 바로 어머니의 존재라고 생각한다. 김이병이 생각하기에 김이병의 어머니는 한없이 약한 존재일 것이다. 본인이 어렸을 때부터 김이병은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술주정 및 폭행에 시달려왔다. 같은 폭행에 시달려도 김이병을 달래주고 보살핀 것은 그의 어머니뿐이다. 심지어 아버지가 지병으로 먼저 세상을 떴을 때도 어머니는 그의 곁에 남아있었다. 김이병의 어머니는 하나의 일자리에 정착하지 못하고 식당일, 보험사, 부동산 가게 도움일 등 일을 수차례 바꿔가며 궂은살 베긴 손으로 김이병을 키워왔다. 김이병의 기억이 자리 잡기 시작했을 때부터 김이병의 뒷바라지를 해준 것은 오직 어머니뿐일 것이다.
김이병의 어머니는 항상 바빴다. 따라서 그는 어머니와의 시간도 제대로 갖지 못하였다.
김이병에게 어머니는 늘 안타깝고 불쌍한 존재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해를 하거나 자살을 시도할 때마다 한번쯤은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랐을 것이다. 본인이 죽으면 어머니가 그동안 해왔던 뒷바라지가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다. 더불어 남편이 남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아들의 죽음이라는 흉터가 다시 한 번 지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과 걱정 때문에 김이병은 쉽게 죽지 못할 것이다. 악착같이 병역의 의무를 지고 어머니에게 효도할 것을 생각하며 한편으로 버텨보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를 것이다. 이것이 김이병이 자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보호요인이라고 생각한다.
3. 결론
학습된 무기력은 부정적인 과거를 가진 경험이 증폭되어 나타나는 것이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극복이 가능하다. 단, 스스로는 극복하기에는 굉장히 힘들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도와주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 그때서야 극복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증상이 보이면 주변에서 의사를 찾아가게 하거나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주어 무기력함에서 탈출시켜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4. 출처 및 참고문헌
※ 경북일보 [학습된 무력감]. 곽호순병원 원장.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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