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 계몽의 변증법 중에서 문화산업 - 대중기만으로서의 계몽

소개글

논평 ) 계몽의 변증법 중에서 문화산업 - 대중기만으로서의 계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책의 구조
2.독일의 파시즘을 통해 본 계몽의 역설
3.문화산업을 통한 대중의 기만
Ⅲ.결론

본문내용

업”이라는 이름 아래 시민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문화 산업의 풍조에서 진정한 예술가나 문화의 창조자는 빛을 보지 못하고 비주류적인 공간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통신 기술의 발달로 시작된 정보화 사회는 이러한 계몽의 속도를 가속화한다. 발신자의 의도에 따라 조작된 정보 및 기사는 빠르게 대중에게 전달되며, 자극적인 오락 프로그램이나 영화는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 대중의 소비를 조장한다. 고도로 기술이 발전된 산업사회에서 오히려 대중은 자유로운 사고의 차단이라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Ⅲ.결론
「계몽의 변증법」은 비교적 현대에 자본주의에서 문화가 하나의 상품으로 이익창출의 수단으로서 사용된다는 점을 ‘계몽’이라는 개념으로 처음 도입한 데에 있어 의미가 있다. 산업으로서의 문화는 그것의 이익성을 위해 권력 및 주류사상과 밀접한 연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소비하는 시민은 그러한 문화를 계몽으로서 받아들여 결과적으로 인류가 퇴보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다만 이러한 시각은 문화를 받아들이는 시민의 이성을 과도하게 수동적이라고 전제하였다는 점에 있어 일정부분 한계를 가진다. 무분별한 복제품으로서의 문화는 시민이 거부감 없이 문화 속의 사상을 받아들이고 자유로운 사고를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은 일부분 사실이나, 실제로 그것의 수용자가 아무런 거부감 없이 그것을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인간의 사고는 무조건적으로 수동적인 것은 아니다. 누구나 인간은 잠재적으로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교육을 통하여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계몽의 변증법」에서의 논지에 대한 이러한 비판점은 오히려 문화산업에서 이를 받아들이는 수용자로서의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를 제시하기도 한다.
결국 문화산업의 세대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문제의식이다. 인간의 사고구조를 획일적으로 만들고 오직 자본의 논리로 지배되는 사회에 대하여 그 원인을 파악하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대중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를 수용하기에 앞서 그것의 맹점을 찾으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즉, 문화산업이 가리고자 하는 정보를 보고자 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러한 시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어렵다면 제도적 차원으로 수용자, 혹은 소비자의 권익을 도모하고자 하는 시민단체를 활성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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