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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일대혁명을 일으킨 이후 2세기가 흐른 지금 우리는 비행기에 버금가는 초고속 열차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빛의 속도로 변해가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적 세상이 가끔씩 그리워진다면, 게을러 보이지만 서두르지 않고 쉼 없이 달려가는 이 열차의 승차권을 꼭 한번은 구입해 봐야 할 것 같다. 지나치는 풍광을 고즈넉이 바라보면서 세상을 관조한다면 나 자신의 내면과 대화의 시간도 가져 볼 수 있겠다 싶었다.
공간의 광활함 속에서 사무치는 대지의 막막함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더불어 얻게 될 모험과 느림의 미학을 성찰할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언제쯤 몸을 실어 볼 수 있을까?
지난해 11월 개통한 오송역이 충청권 관문역으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우리 충북이 이 오송역을 발판으로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세계로 뻗어 나가는데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희망의 실크로드가 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오리라 확신한다. 지금 오송역에서 출발한 KTX가 시베리아 벌판을 질주하는 모습이 아련히 그려지고 있다.
작가도 독일시인 릴케의 말로 이 책의 말미에 정리하고 있다. “우리들이 마음속에 하나의 길을 간직하고 있는 한, 우리들을 이어주는 고리는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다”고.
빛의 속도로 변해가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적 세상이 가끔씩 그리워진다면, 게을러 보이지만 서두르지 않고 쉼 없이 달려가는 이 열차의 승차권을 꼭 한번은 구입해 봐야 할 것 같다. 지나치는 풍광을 고즈넉이 바라보면서 세상을 관조한다면 나 자신의 내면과 대화의 시간도 가져 볼 수 있겠다 싶었다.
공간의 광활함 속에서 사무치는 대지의 막막함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더불어 얻게 될 모험과 느림의 미학을 성찰할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언제쯤 몸을 실어 볼 수 있을까?
지난해 11월 개통한 오송역이 충청권 관문역으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우리 충북이 이 오송역을 발판으로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세계로 뻗어 나가는데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희망의 실크로드가 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오리라 확신한다. 지금 오송역에서 출발한 KTX가 시베리아 벌판을 질주하는 모습이 아련히 그려지고 있다.
작가도 독일시인 릴케의 말로 이 책의 말미에 정리하고 있다. “우리들이 마음속에 하나의 길을 간직하고 있는 한, 우리들을 이어주는 고리는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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