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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인지만 달랐을 뿐.
수브다니는 여름휴가를 떠난다. 본인이 선택한 금속 피부를 달고, 본인의 예술관과 동일한 모습으로. 그곳에서 천천히 자연스럽게 녹슬어간다. 실천적 죽음, 혹은 죽음의 실천이라는 사장의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 모습은 자연스러움과 인위적인 것이 하나 되어 소멸하는 참으로 아름다운 죽음이었다. 존재란, 삶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수브다니는 여름휴가를 떠난다. 본인이 선택한 금속 피부를 달고, 본인의 예술관과 동일한 모습으로. 그곳에서 천천히 자연스럽게 녹슬어간다. 실천적 죽음, 혹은 죽음의 실천이라는 사장의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 모습은 자연스러움과 인위적인 것이 하나 되어 소멸하는 참으로 아름다운 죽음이었다. 존재란, 삶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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