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타이유의 저주의 몫 The Accursed Share 서평

소개글

바타이유의 저주의 몫 The Accursed Share 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제한경제와 일반경제
3. 절대적인 소모와 희생제의
4. 희생을 통한 주체의 회복

본문내용

로 환원 시킬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체험을 물질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며 인간의 소외와 인간성의 황폐화 등 심각한 억압을 초래한다. 바타이유는 인간의 내적 체험은 모두 유용성, 계산, 지식과 상관없는 것이며, 오히려 일정한 한계가 있는 과학적 객관화의 과정을 무시하며 그것의 상실을 요구한다고 말한다.
희생제의는 공동체를 구성하는 군중들에게 잃어버린 내밀성을 되찾게 해주는 행위이다. 제의의 과정에서 제물과 제의 집행자 사이에 긴밀한 유대가 형성된다. “제한없는 소모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내밀한 부분을 드러내 보여준다. 그래서 소모는 고립된 존재들을 소통하게 해 주는 길이 된다”(58-59). 일상생활의 무의미한 반복 속에 매몰되어 파편화되고 분리된 삶을 살아가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희생 제물과의 성스러운 소통을 통해 존재의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연속성과 일체감을 인식하게 된다.
바타이유가 제시하는 희생제의는 무조건적인 파괴를 의미하지 않는다. 파괴를 통한 생성, 창조라는 역설의 의미를 지닌다. 즉, 희생제의는 인간을 사물로 매몰시키는 현실적 질서, 사물의 초라함에서 벗어나 인간성을 회복하고 근원적으로 연속적이고 자유로운 주체로 거듭나는 재생의 기회이다.

키워드

바타이유,   저주의 몫,   The Accursed Share,   경제,   희생,   제의,   소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