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고고리섬’과 그곳의 사람들
2. 올바름을 추구하는 사람들-‘법을 다루는 사람들은 메스를 든 의사와 같다’
3. 복자에게, 영광의료원과 산재 소송
4. 꿋꿋한 여성들의 삶과 연대
2. 올바름을 추구하는 사람들-‘법을 다루는 사람들은 메스를 든 의사와 같다’
3. 복자에게, 영광의료원과 산재 소송
4. 꿋꿋한 여성들의 삶과 연대
본문내용
설운 일이 있는 여자들이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는 무한대의 바다가 있는 세상. 그렇게 매번 세상의 시원을 만졌다가 고개를 들고 물 밖으로 나와 깊은 숨을 쉬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다 잘되지 않겠니?(189)
어떤 상황에서든 중요한 것은 생존인지도 모른다. 이런 깨달음을 담아 “현명한 나의 친구, 복자에게” 보내는 영초롱의 편지로 소설은 마무리된다. 십대 시절 숱하게 썼지만 부치지 못한 편지들... 영초롱은 복자에게 “아무리 마음을 보내도 가닿지 못하던, 아무리 누군가의 마음을 수신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던, 차마 복자에게 안녕, 이라고 말을 건넬 수 없어 아프던 그 유년의 날들로”(126) 부치지 못한 편지를 쓴다. \"생존자일 수 있는 시간을, 자신을 내보이는 것만으로 골목의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을, 그렇게 해서 모두를 생존자로 만드는 시간을(230)\" 기록한다.
김금희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말한다. \"삶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실패는 아프게도 계속되겠지만 그것이 삶 자체의 실패가 되게는 하지 말자고,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선언보다 필요한 것은 그조차도 용인하면서 계속되는 삶이라고 다짐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는지도 모르겠다(242)\"고 말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중요한 것은 생존인지도 모른다. 이런 깨달음을 담아 “현명한 나의 친구, 복자에게” 보내는 영초롱의 편지로 소설은 마무리된다. 십대 시절 숱하게 썼지만 부치지 못한 편지들... 영초롱은 복자에게 “아무리 마음을 보내도 가닿지 못하던, 아무리 누군가의 마음을 수신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던, 차마 복자에게 안녕, 이라고 말을 건넬 수 없어 아프던 그 유년의 날들로”(126) 부치지 못한 편지를 쓴다. \"생존자일 수 있는 시간을, 자신을 내보이는 것만으로 골목의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을, 그렇게 해서 모두를 생존자로 만드는 시간을(230)\" 기록한다.
김금희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말한다. \"삶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실패는 아프게도 계속되겠지만 그것이 삶 자체의 실패가 되게는 하지 말자고,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선언보다 필요한 것은 그조차도 용인하면서 계속되는 삶이라고 다짐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는지도 모르겠다(242)\"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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