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길로 이어진다. 그는 항상 희생의 아이콘이 아니었나요? 그것은 매우 즐겁고 감동적인 지점이었다.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서로의 생활습관을 방해하지 않고 존중해주는 것도 좋았다. 웅이는 복희가 웅이보다 월급을 더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이 없다. 복희와 웅이는 매일 아침 요가를 하며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고 아무리 피곤해도 다정하게 딸을 바라보기보다 \'훌륭한 아이\'라는 한마디로 TV를 본다. 얼핏 보면 철없거나 무관심해 보일 수 있지만 딸에 대한 신뢰와 존경, 배려가 있다. 나는 너와 나처럼 즐기면서 완전히 독립된 개인으로 행복하게 사는 부모님이 정말 좋았다. 가끔 평범해 보이는 삶에 현미경을 갖다 대면 누구의 인생도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특히 이 책이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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