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_행동패턴

소개글

일본인의_행동패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인은 고대부터 국토, 산천, 자연물 등 모든 것에 신이 살고 있다고 믿어 왔으며, 사람의 영혼의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가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일본인은 말에도 영력이 깃들어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는데, 그 믿음은 사람의 이름이나 연호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예축의 언어를 사용하며, 희망과 염원을 담은 글을 적어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모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한국인이 보기에 미신이라고 치부할 수 있는 행동을 보이는 일본인의 모습에도 불교나 유교의 흔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도코노마를 장식하거나 사람이 죽으면 호토케가 된다는 믿음이 남아있으며, 부모가 물려준 신체를 함부로 훼손하려 하지 않는 성향도 일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인식하는 종교와 신앙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특히 천황을 일반인과 다르게 인식하는 모습이나 독자적인 연호를 고수하는 모습 등 종교가 아닌 것을 종교처럼 믿고 따르는 모습이 그 증거이다. 반면, 제2부 주술과 금기편에서는 제1부에 비하여 일본인도 역시 한국과 같은 문화권에 있는 나라임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다양하게 드러났다. 꽃을 장식하고 물과 소금이 정화의 힘을 가지고 있다 믿고, 종이학을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모습이 그 예이다. 금기를 어긴 자가 벌을 받는 이야기, 소위 ‘부정탄다’고 하는 행동과 말을 삼가는 모습,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도 그러하다.
이 책은 일본인이 자주 보이는 행동들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를 일본 고대 문학작품이나 저자의 실생활 이야기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일본인 행동패턴의 양상과 원인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지 못했던 소소하지만 다양한 일본의 풍습, 문화 등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 일본과 일본인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세계에는 셀 수 없이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 언어, 옷, 음식, 종교, 주거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문화는 다르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문화 속에서 적응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과 다른 문화를 ‘이상하다’고 생각해버릴지도 모른다. 필자 역시 필자만의 기준과 잣대로 일본인을 평가하고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옳지 못하다고 판단해온 점들이 많았음을 인정한다. 흔히 문화는 옳고 그름이 없이 상대적인 것이라고 한다. 한국인과 일본인은 문화와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임을 잊지 않고 이해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키워드

서평,   일본인,   행동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