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사건번호 : 서울북부지방법원 2013노272
2. 사건번호 : 서울북부지방법원 2013고단848
3. 사건번호 : 서울북부지방법원 2013고단607
2. 사건번호 : 서울북부지방법원 2013고단848
3. 사건번호 : 서울북부지방법원 2013고단607
본문내용
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또한 검사는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는 말만 할뿐 거의 말하는 모습을 보질 못했다. 국선변호인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열띤 공방이 오가는 모습은 좀처럼 볼 수 없었다. 아마도 재판정에서의 변론보다는 서면을 통해 이루어지는 부분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또한 판사에 대한 개인적인 이미지도 이번 견학을 통해 조금 바뀐 것 같다. 어떤 판사는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이미지대로 마치 로봇처럼 말하고 개인적인 생각이나 의견을 덧붙여서 말하지 않고 판결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다른 판사는 안타깝다는 등의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다그치기도 하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분도 있었다. 내가 피해자 입장이라면 이런 면에 있어서는 조금 억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아무튼 수업으로만 법학을 공부하다가 직접 재판에 방청인으로 참여해서 진행되는 과정을 보고 나니 책으로만 배웠던 내용들이 나와 반가웠다. 또한 항상 그림 속에서 공부하는 기분이었는데 직접 보고나니 어느 정도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항상 지루하다고 느꼈던 내 전공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되는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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