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이론]신체 메타포의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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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기이론]신체 메타포의 연극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미학
2. 내재적 요구
3. 공간
4. 미장센
5. 배우와 무당
6. 공연적 요구
7. 신호와 기호
8. 과정과 스코어
9. 역동적 음성
10. 축제감각

본문내용

제스처이다. 격렬한 상형문자로부터 강한 감정을 끌어낸다. 감정이나 느낌은 그것이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신체이미지로 형상화 되지 않는 한 아무런 가치가 없다. 제스처, 기호 혹은 상형문자는 느낌에 형체를 부여해 무대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경험을 관객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신체기호와 마찬가지로 소품 또한 이러한 탐헙을 거치면서 무엇이 어디에 유용한지 찾아낼 것이다. 상형문자의 연극은 색깔있는 리본, 디딤대, 옷이나 종이뭉치, 그물, 로프 등 정체성이 구체적이지 않은 소품들을 사용한다. 소품은 고도의 상징적 가치를 지닐 것이다. 배우의 제스처는 푸른 비단 천을 물결 출렁이는 바다로 의자를 제단으로 일련의 컵을 눈물바다로 전환 시킬 수 있다.
강력하게 연기된 시적 상형문자는 그 무엇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배우들의 몸은 퍼포먼스그룹이 <디오니서스 인 69>에서 시각화한 자궁과 질 등과 같은 집단적 상형문자를 창조하기도 했다. 여기서 어머니의 나체, 탄생의 이미지, 그리고 엄중한 통과의례를 거치면서 장면은 하나의 왕성한 상형문자로 결합됐다.
과정과 스코어
배우가 발견한 신호, 기호, 또는 상형문자는 순간의 충동을 타고 무작위로 연기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스코어가 된다. 신체기억 재발견을 위한 이 과정은 신체에 엄청난 균형미와 유연성을 부여하고 신체 확장의 기회를 위한 기본훈련으로 시작된다. 그로토프스키는 골반과 등뼈 아래부분이 서로 교차하는 부분을 배우의 ‘중심’, 명치(solar plexus)로 지목한다. 배우는 스코어를 신체에 기호화 시키기 위해 신체기억을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은 상황에 대한 과거의 정서적 반응을 의식적으로 기억해 냄으로써 영감이 일도록 하는 스타니스랍스키의 ‘감정기억’과 동일하다. 그러나 그로토프스키는 기억을 마음에서 신체로 이동시킨다. 기억의 원천은 우리의 세포조직, 신경계이고 이것은 자동저긍로 유사한 자극에 반응할 것이다. 행동하라, 그러면 감정이 뒤따를 것이다. 그의 접근방식은 기억이란 항상 신체적 반응이라는 메이어홀드의 신체역학을 따른다.
배우가 연습할 때 텍스트와의 대면을 통해 발산되는 몸의 충동을 발견하고 이 충동이 행동이 일어나는 순간과 결합해 신체기억으로 각인된다. 스코어는 순간 순간 일어나는 충동과의 접촉으로 거기서 받은 영감을 통해 창조되는 완전한 신체행위이다. 스코어가 고정될 때도 자발적 행위가 이를 주도한다. 왜냐하면 몸은 몸에 기억된 기호들을 표출함과 동시에 그 순간이 주는 자극에 반응하고 또한 그때 주어진 상황 속에서 몸의 충동을 따르는 배우들에 의해서 연기될 것이기 때문이다. 매번 같은 상황을 연기하지만 그러나 그것은 결코 동일하지 않고 매번 달라지고 새롭다.
역동적 음성
아르또는 언어자체를 무시한 것이 아니라 언어를 연극적으로 다루는 방식을 재구성했다. 모든 연극적 역동성이 텍스트의 문학적 해석에 구속되어있다는 것이 아르또의 생각이었다. 말의 노예가 되어버린 배우는 진정한 느낌을 몸으로 절실하게 표현할 수 없다. 배우는 일상어의 표피를 벗겨내 그 안에 숨어있는 강력한 힘을 육감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언어를 깊은 호흡으로 명치와 연결되어 충동들이 차단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배우는 호흡조절능력을 발전시켜 신체의 공명능력을 가능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반응에 대해 ‘생각’하는 버릇을 버리고 보다 즉흥적이고 본능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신체기술을 터득해야 한다. 실수를 두려워 한 나머지 반응을 미리 계산해서 ‘자로 잰듯’ 반응하는 학구적인 습관을 버리고 공기를 최대한 깊이 들이마셔 가장 직감적인 소리를낼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신체메타포 연극은 언어의 영역을 보다 깊이있고 광범위하게 확대신장 한다. 말의 지적 정보보다는 소리가 전달하는 시적 느낌이 훨씬 중요하다. 텍스트 작업을 할 때 배우는 정확한 정보전달에 결정적인 부분은 어디이고 또 확고한 음성적 tfl가 그 순간의 임팩트를 가장 강렬하게 전달할 부분이 어디인지를 찾아낼 것이다. 그러면서 텍스트는 결국 가장 핵심적인 것들로만 축소될 것이다.
배우는 사실상 언어 초월적 경지에서 말 저변에 내재된 소리를의식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예로 막 일출 광경을 보고 그 느낌을 표현하는 배우의 반응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 느낌이 너무 압도적이라서 그 광경을 본 젊은이는 숨을 깊게 들여마시고 그의 감정을 토해 내었다. 이때 소리는 ‘아아아...’ 정도의 소리일것이다. 이것이 그가 경험한 느낌의 실체였다. 말이 가진 정서적 잠재력은 이런 형식의 연극적 경험을 통해 발견되어야 한다. 즉 말이 아닌 아, 오, 우 등의 원초적 탄성의 경험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의 음성적 언어가 발생되는 원초지라고 할 수 있는 의성어의 뿌리와 주술적 리듬이 신체메타포 연극을 통해 역동적 소리 언어를 만들어 낼 것이다.
축제감각
신체메타포 연극은 신성하고 제례 의식적이며 격렬하고 참여적이며 포괄적이란 점이다. 공간의 총체적 활용, 이미지와 센세이션으로 가득 찬 공간, 인간 본질에 도달하기 위해 벗어버린 온갖 세속적 가면들, 가장 뿌리 깊은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내 보이는 인간성 그 자체와 맞대면, 이 모두가 이 형식의 축제가 기대하는 물리적, 정신적 양식이 무엇인지 암시하고 있다.
배우와 관객 간의 공간적 관계의 직접성이 배우로 하여금 극적 이벤트에 관객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관객의 참여는 사실상 보다 깊은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그것은 정신적인 차원에서의 참여이다. 이 연극의 감성은 우리를 시대적 감성에서 총체적으로 인도한다. 인류 최초의 제례의식이나 그리스시대 연극에서 그랬던 것처럼 미학과 도덕관념의 만남이 생성시키는 공동체 사회의 본질적 감각, 그리고 그리스 연극의 감성이 강조하는 이상적 시민의식의 공유, 이것이 바로 아르또와 그로토프스키가 되찾으려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것을 제례의식, 공동의식, 그리고 집단미사라 부른다. 그들의 공통적 인간성에 대한 배우와 관객의 축제인 이 이벤트의 핵심은, 그들의 진정한 자아를 드러냄으로써 우리 모두의 몸속에 살아있는 인간의 우아함을 만지고 그것을 밖으로 표출해내고, 거기서 비롯되는 카타르시스를 공유하는 것이다.

키워드

신체,   연극,   메타포,   표현,   연기,   이론
  • 가격2,5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23.02.21
  • 저작시기2023.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197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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