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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한국 노동시장은 여러모로 경직되어 있다. 특히 첫 직장을 어떤 기업군에 취업하느냐에 따라 향후 이직 가능한 기업의 계층이 결정되는 특징이 있다. 첫 직장이 중소기업이라면 향후 대기업군으로 이직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의미다. 졸업 후 처음으로 취업하는 기업군에 따라 근로자 역량을 낙인찍히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일단 대기업에 취직하기를 원하게 되고 비록 한 두 해 취업이 늦어지더라도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한국 노동시장은 대기업은 수요자에 비해 공급자가 더 많고, 중소기업은 공급자에 비해 수요자가 더 많은 불균형상태다. 그렇다면 고용탄성치를 높이고 노동시장의 미스매치를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 저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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