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놓이더라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하여 행동했다. 우리나라의 모든 군인이 그러했기 때문에 나라를 잃고도 고향이 보이지 않는 머나먼 타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시리고 시린 발걸음을 내딛었을 것이고 한국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에도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고 번영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을 다져왔다고 생각한다.
101주년의 광복을 맞이한 이틀 후인 지난 8월 17일에 경기 성남 소재에 서울공항을 통해 구국의 영웅이신 홍범도 장군이 국내로 귀환하셨다. 87년 만의 여정만이다. 독립군의 우리 군의 뿌리이며, 정신이다. 그런 독립군을 이끌면서 봉오동과 청산리에서 일제를 보기 좋게 물리친 홍범도 장군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홍범도 장군도 군복을 수의로 생각하며 전투에 임하셨을 것이고, 죽기를 다해 싸워 큰 승리를 만드셨다. 홍범도 장군의 귀환을 뉴스로 지켜보면서 경의를 표했다. 그리고 나의 이 씁쓸함이 한꺼번에 없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군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면 모두 다 같은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홍범도 장군 외에도 많은 독립군이 타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다.
홍범도 장군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었다. 대전 현충원에는 홍범도 장군을 포함한 많은 독립군이 안장되어 있고, 독립운동 묘역 옆에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많은 호국영령이 안장되어 있다. 그들은 군인으로서 가장 명예로운 삶을 살다 간 사람들이다. 현충원에 안장되는 묘는 군인의 삶을 온전히 보여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일평생 명예로움을 유지한 채 살다 간 군인만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군에 이제 막 몸을 담은 나에게도 영광스럽고 부러운 자리다.
‘철밥통’과‘수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져준다. 자본주의 경제와 민주주의는 국가 발전에 가장 큰 토대가 되었다. 민주주의의 정착은 사회가 다양성을 존중해주었고, 인간의 존엄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준다. 자본주의는 경쟁을 통해 경제의 합리성과 효율을 높여주었다. 그러나, 사회와 경제의 발전과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공기가 진공을 허용하지 않듯 24시간에서 1초의 공백을 허용하지 않는 우리 군의 존재다. 우리 군은 우리 영토와 영공, 영해를 수호한다. 군인에게 어울리는 수식어는‘철밥통’이 아니라 ‘철통’이다. 철통같이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수의를 기꺼이 입고 살아가는 이유다.
101주년의 광복을 맞이한 이틀 후인 지난 8월 17일에 경기 성남 소재에 서울공항을 통해 구국의 영웅이신 홍범도 장군이 국내로 귀환하셨다. 87년 만의 여정만이다. 독립군의 우리 군의 뿌리이며, 정신이다. 그런 독립군을 이끌면서 봉오동과 청산리에서 일제를 보기 좋게 물리친 홍범도 장군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홍범도 장군도 군복을 수의로 생각하며 전투에 임하셨을 것이고, 죽기를 다해 싸워 큰 승리를 만드셨다. 홍범도 장군의 귀환을 뉴스로 지켜보면서 경의를 표했다. 그리고 나의 이 씁쓸함이 한꺼번에 없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군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면 모두 다 같은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홍범도 장군 외에도 많은 독립군이 타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다.
홍범도 장군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었다. 대전 현충원에는 홍범도 장군을 포함한 많은 독립군이 안장되어 있고, 독립운동 묘역 옆에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많은 호국영령이 안장되어 있다. 그들은 군인으로서 가장 명예로운 삶을 살다 간 사람들이다. 현충원에 안장되는 묘는 군인의 삶을 온전히 보여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일평생 명예로움을 유지한 채 살다 간 군인만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군에 이제 막 몸을 담은 나에게도 영광스럽고 부러운 자리다.
‘철밥통’과‘수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져준다. 자본주의 경제와 민주주의는 국가 발전에 가장 큰 토대가 되었다. 민주주의의 정착은 사회가 다양성을 존중해주었고, 인간의 존엄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준다. 자본주의는 경쟁을 통해 경제의 합리성과 효율을 높여주었다. 그러나, 사회와 경제의 발전과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공기가 진공을 허용하지 않듯 24시간에서 1초의 공백을 허용하지 않는 우리 군의 존재다. 우리 군은 우리 영토와 영공, 영해를 수호한다. 군인에게 어울리는 수식어는‘철밥통’이 아니라 ‘철통’이다. 철통같이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수의를 기꺼이 입고 살아가는 이유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