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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너무 부끄럽고, 앞장서지 못하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기만 한 게 부끄러워서 서명 못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준익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연출도 훌륭했지만 신연식 감독님의 각본이 이 영화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간간이 지나치게 문어체인 대사가 등장하여 어색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민족주의니 애국주의니 하는 것을 다 떠나 비극이 서린 서정적인 영화였다. 또 한 가지송몽규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되어 기뻤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가담하며 온 청춘을 오로지 조국의 독립에 바친 훌륭한 청년이었지만 오랫동안 후대에 알려지지 않은 분이었다. 다행히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그 분의 공로가 알려져 기뻤다. 마지막으로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윤동주의 <서시> 만큼이나 일제 강점기를 살았던 송몽규의 마음이 잘 담겨있는 시 한 편을 적으며 마무리하려 한다. 『고요히 침전된 어둠 만지울듯 무거웁고 밤은 바다보다 깊구나. 홀로 헤아리는 이 맘은 험한 산길을 걷고 나의 꿈은 밤보다 깊어 호수군한 물소리를 뒤로 멀-리 별을 쳐다 쉬파람 분다. 송몽규의 밤』
개인적으로는 이준익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연출도 훌륭했지만 신연식 감독님의 각본이 이 영화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간간이 지나치게 문어체인 대사가 등장하여 어색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민족주의니 애국주의니 하는 것을 다 떠나 비극이 서린 서정적인 영화였다. 또 한 가지송몽규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되어 기뻤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가담하며 온 청춘을 오로지 조국의 독립에 바친 훌륭한 청년이었지만 오랫동안 후대에 알려지지 않은 분이었다. 다행히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그 분의 공로가 알려져 기뻤다. 마지막으로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윤동주의 <서시> 만큼이나 일제 강점기를 살았던 송몽규의 마음이 잘 담겨있는 시 한 편을 적으며 마무리하려 한다. 『고요히 침전된 어둠 만지울듯 무거웁고 밤은 바다보다 깊구나. 홀로 헤아리는 이 맘은 험한 산길을 걷고 나의 꿈은 밤보다 깊어 호수군한 물소리를 뒤로 멀-리 별을 쳐다 쉬파람 분다. 송몽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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