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문항 1번 답안
2. 문항 2번 답안
3. 참고문헌
2. 문항 2번 답안
3. 참고문헌
본문내용
경우에는 인간의 생애 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여 이 경우도 같이 다루어 서술하고자 한다.
근본적 개념에서 제사는 사후세계에 대한 인간의 소망과 영생에 대한 믿음이 반영된 행위다. 죽은 이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위에는 고인의 신체는 실재하지 않더라도 영혼이 남아 산 사람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산 사람이 죽음으로써 잃어버린 가족 구성원이나 지인으로 비롯된 상실감을 달래 주고, 나아가 본인 또한 사후 소멸하는 존재가 아니라 영혼이 남아 사후세계로 이동한다는 영속적 삶에 대한 암묵적 약속을 제공한다. 또한 제사는 고인을 주기적으로 기림으로써 끊임없이 유족과 고인이 상호작용하며 고인을 산 사람의 공동체에 다시 통합시키는 행위이기도 하다 제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일반적인 가정은 보통 조부모나 고조부모, 증조부모의 제사를 지내는 경우가 많다. 유교 사상에 따른 의식이므로 장손(자손 중에서 가장 맏이가 되는 아들)의 집에서 주관하고, 대를 이어 장손에게 제사의 의무를 물려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필자의 경우 아버지와 친조부 모두 장손이 아니셨기 때문에 집안의 자세한 제사 준칙에 대하여서는 들은 바가 없었다. 친조모께서는 기독교 신자셨기 때문에 종교적인 이유로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 그러나 친조모께서 돌아가시면서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필자 본인의 집안에서 제사를 지내는 방법은 흔히 일반적인 제사 상차림이라고 불리는 규칙을 따랐다. 통용되는 제사 상차림 규칙은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앞에서부터 첫 줄은 과일, 둘째 줄이 포와 나물, 셋째 줄은 탕, 넷째 줄은 적과 전, 맨 뒤는 밥과 국을 놓는다. 조율이시(棗栗梨)나 홍동백서(紅東白西)와 같은 세부 규칙도 있었으나 필자의 경우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 과일이 동쪽, 흰 과일이 서쪽) 생동숙서(生東熟西, 동쪽의 생채, 서쪽의 익힌 나물(나물)), 어동육서(魚東肉西, 동쪽의 생선, 서쪽의 육류), 두동미서(頭東尾西, 생선의 머리가 동쪽에 오도록 함), 건좌습우(乾左濕右, 왼쪽에 마른 것, 오른쪽에 젖은 것), 반서갱동(飯西羹東, 서쪽에 밥, 동쪽에 국)의 규칙 제사상차림, 국립민속박물관 전시해설, 국립민속박물관
만 간단히 지켜 제사를 지냈다. 파인애플과 같이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을 상에 올리기도 했다. 상을 차린 후에는 친조모의 맏아들이 술을 따른 후에 두 번 절을 하였고 밥과 반찬들을 한 그릇에 조금씩 덜어 대문 밖에 하룻밤을 놔두기도 하였다. 그 후 상을 정리하고 음복을 거치면서 가족들과 모여 고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자의 집안에서는 음복 때 먹고 싶은 음식을 제사상에 미리 올리기도 했다. 고인의 제사뿐 아니라 필자의 집안에서는 ‘삼신상’이라는 것을 차려 간단히 제사를 지내기도 했는데,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일주일 간격으로(3일, 7일, 14일, 21일) 미역국과 함께 안방 한구석에 간단한 밥상을 차리는 형태 삼신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였다고 한다. 아이가 백일이 되었을 때나 돌이 되었을 때도 아이의 건강과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같은 형태의 상을 차려 제사를 지냈다. 죽음이 아닌 다른 생애주기임에도 제사를 지내 통과의례를 거치는 특이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3. 참고문헌
세계의 음식· 음식의 세계, 김철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23.
솔 푸드,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
통과의례, 종교학대사전, 한국사전연구사, 1998.
제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제사상차림, 국립민속박물관 전시해설, 국립민속박물관
삼신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근본적 개념에서 제사는 사후세계에 대한 인간의 소망과 영생에 대한 믿음이 반영된 행위다. 죽은 이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위에는 고인의 신체는 실재하지 않더라도 영혼이 남아 산 사람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산 사람이 죽음으로써 잃어버린 가족 구성원이나 지인으로 비롯된 상실감을 달래 주고, 나아가 본인 또한 사후 소멸하는 존재가 아니라 영혼이 남아 사후세계로 이동한다는 영속적 삶에 대한 암묵적 약속을 제공한다. 또한 제사는 고인을 주기적으로 기림으로써 끊임없이 유족과 고인이 상호작용하며 고인을 산 사람의 공동체에 다시 통합시키는 행위이기도 하다 제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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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가정은 보통 조부모나 고조부모, 증조부모의 제사를 지내는 경우가 많다. 유교 사상에 따른 의식이므로 장손(자손 중에서 가장 맏이가 되는 아들)의 집에서 주관하고, 대를 이어 장손에게 제사의 의무를 물려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필자의 경우 아버지와 친조부 모두 장손이 아니셨기 때문에 집안의 자세한 제사 준칙에 대하여서는 들은 바가 없었다. 친조모께서는 기독교 신자셨기 때문에 종교적인 이유로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 그러나 친조모께서 돌아가시면서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필자 본인의 집안에서 제사를 지내는 방법은 흔히 일반적인 제사 상차림이라고 불리는 규칙을 따랐다. 통용되는 제사 상차림 규칙은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앞에서부터 첫 줄은 과일, 둘째 줄이 포와 나물, 셋째 줄은 탕, 넷째 줄은 적과 전, 맨 뒤는 밥과 국을 놓는다. 조율이시(棗栗梨)나 홍동백서(紅東白西)와 같은 세부 규칙도 있었으나 필자의 경우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 과일이 동쪽, 흰 과일이 서쪽) 생동숙서(生東熟西, 동쪽의 생채, 서쪽의 익힌 나물(나물)), 어동육서(魚東肉西, 동쪽의 생선, 서쪽의 육류), 두동미서(頭東尾西, 생선의 머리가 동쪽에 오도록 함), 건좌습우(乾左濕右, 왼쪽에 마른 것, 오른쪽에 젖은 것), 반서갱동(飯西羹東, 서쪽에 밥, 동쪽에 국)의 규칙 제사상차림, 국립민속박물관 전시해설, 국립민속박물관
만 간단히 지켜 제사를 지냈다. 파인애플과 같이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을 상에 올리기도 했다. 상을 차린 후에는 친조모의 맏아들이 술을 따른 후에 두 번 절을 하였고 밥과 반찬들을 한 그릇에 조금씩 덜어 대문 밖에 하룻밤을 놔두기도 하였다. 그 후 상을 정리하고 음복을 거치면서 가족들과 모여 고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자의 집안에서는 음복 때 먹고 싶은 음식을 제사상에 미리 올리기도 했다. 고인의 제사뿐 아니라 필자의 집안에서는 ‘삼신상’이라는 것을 차려 간단히 제사를 지내기도 했는데,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일주일 간격으로(3일, 7일, 14일, 21일) 미역국과 함께 안방 한구석에 간단한 밥상을 차리는 형태 삼신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였다고 한다. 아이가 백일이 되었을 때나 돌이 되었을 때도 아이의 건강과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같은 형태의 상을 차려 제사를 지냈다. 죽음이 아닌 다른 생애주기임에도 제사를 지내 통과의례를 거치는 특이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3. 참고문헌
세계의 음식· 음식의 세계, 김철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23.
솔 푸드,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
통과의례, 종교학대사전, 한국사전연구사, 1998.
제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제사상차림, 국립민속박물관 전시해설, 국립민속박물관
삼신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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