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소개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마흔, 왜 인생이 괴로운가
2. 왜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가
3. 행복을 위해 무엇으로 내면을 채워야 하는가
1) 마음의 평온
2) 불안을 조장하는 것들과 작별
3) 인생의 고통을 완하는 방법을 예술에서 찾으라
4) 인생의 무게 중심을 밖에서 안으로
4. 마흔, 행복을 위해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가
5. 어디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가

본문내용

마음은 피상적이며, 천박하고, 왜곡된 경우가 많다. 타인에게 기대 이상의 좋은 평가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인간의 많은 고뇌와 번민은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잘못된 태도에서 유래한다. 그 바탕에는 질투, 증오심, 허영심, 자존심 등이 있다. 즉 남과 비교하여 더 좋게 평가 받고 싶으면서 다른 사람의 장점을 증오하게 된다. 또, 실제의 자신보다 더 좋게 평가받고 싶은 허영심은 무시받지 않으려는 자존심을 나타낸다. 허영심을 없애는 일이 가장 어렵다. 쇼펜하우어는 명예욕, 허영심과 구분되는 자긍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허영심이 본래 모습보다 더 좋게 타인으로 갈채를 받으려는 욕심이라면, 자긍심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에 대한 확고한 확신이다. 허영심이 타인의 마음에 기대하는 희망이라면, 자긍심은 자신에게 내리는 직접적인 높은 평가다. 자신만의 장점과 가치에 확신이 있다면 누구나 가질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허영심이 들면 말을 많이 하고 자긍심이 들면 과묵해진다.” 흔들리지 않는 자긍심은 행복의 조건에서 가장 중요하다.
내가 깨달은 것만큼이 나의 세계다.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의 한도는 각자의 개성에 의해 미리 정해져 있다. 특히, 정신력의 한계에 따라 고상한 향유를 누릴 수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 그 능력이 최정적으로 정해진다. 쇼펜하우어는 정신력이 부족하면 외부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평범한 행복을 느끼며 동물적 쾌락, 저급한 사교나 유흥에 빠져든다. 반면, 높은 정신력을 가진 사람은 독서와 사색, 그리고 저술 같은 활동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느냐, 비관적으로 보느냐는 그 사람의 관점, 정신력에 비례하는 것이다. 현명하게 품격을 쌓고 교양 있게 나이가 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와 사색, 그리고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통찰이 필요하다.
쇼펜하우어의 행복에 대한 철학을 인용한 저자의 ‘행복에 대한 가치관’과 내가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가치관이 매우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40대에 접어들게 될 나이에,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이 왜 행복인지 그 뜻을 알 것 같다. 직장생활 기간 중 허무하기만 하던 그 마음이, 요즘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오는 만족감들이 있다. 그것들을 잘 개발하고 끊임없이 키워가면서 나 자신을 찾아갈 때 비로소 행복감에 젖을 수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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