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의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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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파라과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리킨다. 파라나 강을 경계로 서쪽의 도시가 파라과이의 시우다드델에스테이고, 동쪽 건너편에 마주하고 있는 도시가 브라질의 푸에르토 이과수인데, ‘우정의 다리’라는 뜻의 교량인 푸엔테데라아미스타드가 두 도시를 이어 주고 있다.
시우다드델에스테와 푸에르토 이과수는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인공 및 자연 경관을 가까이 두고 있다. 푸엔테데라아미스타드에서 북쪽으로 15㎞ 지점에는 중국의 싼샤(三峽) 댐과 더불어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이타이푸(Itaipu) 댐이 있으며, 파라나 강과 이구아수 강의 합류점에서 동쪽 이구아수 강 상류로 23㎞ 거슬러 올라간 지점에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과수 폭포가 있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르면, 시우다드델에스테의 기후는 아열대 습윤 기후(Cfa)에 속한다. 일 년 내내 다습하며, 여름 날씨는 무덥고 겨울은 온난하다. 연평균 기온은 22℃이고, 최한월 평균 기온은 16℃, 최난월 평균 기온은 22℃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695㎜이다. 비는 연중 고르게 내려서 7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매달 강수량이 100㎜를 넘는다.
1-2. 역사
시우다드델에스테는 처음에 ‘백합꽃의 항구’라는 뜻의 푸에르토 플로르 데 리스(Puerto Flor de Lis)라고 불렸으나, 1957년에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 마티아우다(Alfredo Stroessner Matiauda) 대통령의 이름을 따 ‘푸에르토 프레시덴테 스트로에스네르(Puerto Presidente Stroessner)’로 바뀌었다. 30년 이상 장기 집권 끝에 스트로에스네르는 1989년에 일어난 쿠데타로 권좌에서 축출되었고, 도시의 이름은 ‘동쪽의 도시’라는 뜻의 ‘시우다드델에스테’로 다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이와 같은 도시 이름의 변천사 때문에 1990년 이전에 발행된 책이나 지도집에는 옛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 도시는 발달 역사가 오래된 도시는 아니다. 19세기 중엽 파라과이는 파라과이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3국동맹 전쟁(1864~1870)년에 파라과이가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 연합군과 벌인 전쟁)으로 말미암아 동부의 영토를 상당 부분 잃게 되었다. 이런 연유로 파라과이 동부의 접경지대는 오랜 동안 개발이 더디고 인구가 적은 곳이었으나, 20세기 중엽에 브라질이 브라질리아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등 서진(西進) 정책을 펴자, 파라과이 정부는 접경지대의 주권을 확실히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었다. 국내 다른 지방에서 동부 지방으로 이주를 장려하고, 외국 이민도 받아들였으며, 도로망을 확충하는 등의 사업을 벌였다. 시우다드델에스테가 오늘날 파라과이에서 손꼽히는 도시가 된 것도 이와 같은 동진(東進) 정책의 직접적인 산물이다.
1-3. 시우다드델에스테 시가지 모습
자동차로 ‘우정의 다리’를 건너면 브라질에서 파라나 강을 넘어 파라과이에 들어서는 것이다. 달리다 보니거리의 자동차 호판이 세 가지다. 흰 바탕 검은 글씨는 브라질, 검정 바탕 흰 글씨는 아르헨티나, 흰 바탕 빨간 글씨는 파라과이 차량이다. ‘시우다드 델 에스테’시 중심가에는 온갖 국적 상호가 넘쳐난다. ‘제바이’(아랍계), ‘라이라이’(중국계), ‘보니타 김’(한국계)…. 이곳이 바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회색시장(gray market· 불법과 합법의 경계시장)’이다.
없는 물건이 없다. 겨울장갑과 에어컨이 나란히 팔리고, 중국산 문구에서 아라비아 물담배, 프랑스제 향수, 한국산 IT 기기까지 매장에 즐비하다. 뒷골목에서는 마약 · 총기류까지 거래된다. 3000개 이상의 매장은 아랍계(40~50%)와 중국계(30%)가 주도하지만 인도 · 브라질 · 한국계 상인들도 경쟁에 뒤질세라 맹렬하다. 매장의 서열은 경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외국인 주인 밑에 영업사원은 브라질인, 단순노동자는 파라과이인이다.
브라질에서 파라과이로 들어가자마자 만나게 되는‘시우다드 델 에스테’의 한 상가 건물에
<우정의 다리>
한국 탤런트 김남주를 모델로 한 광고물이 서 있다. 시우다드 델 에스테(파라과이 달러로 적힌 물건 값은 대부분 브라질 국내가보다 절반 이하다. 파라과이의 낮은 관세와 부실한 통관 절차 때문이다. 100원짜리 수입품이 브라질에서는 각종 세금이 붙어 160원에 팔리는 반면 이곳에서는 정식 통관을 거친다고 해도 110원 선에 거래된다. 브라질의 벨로 오리젠치에서 12시간 버스를 타고 왔다는 헤카르도(Recardo·30)씨는 “전자제품의 경우 50% 정도가 싸기 때문에 여기서 갖다 팔면 경비를 빼고도 20~30%가 남는다”고 했다. 물건은 대개 브라질에 불법적으로 옮겨진다. 우선 ‘보따리상’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다리 위로 물건을 나른다. 하루 5만 명이 오가는 ‘우정의 다리’다. 수입품 반입은 300달러 이내로 제한되지만 6000달러어치는 기본이다. 그래서 3헤알(약 1500원)에 다리를 건네주는 오토바이택시가 활개 친다. 농산물 트럭에 대량으로 숨겨 가는 수법도 있다. 이 경우 운반업자들은 물량가의 20%를 챙긴다고 한다. 국경검문소 관리들의 ‘유착’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한 상인은 “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1년 안에 집을 장만하지 못하면 바보란 소리 듣는다.”고 귀띔했다. 최근 육로 감시가 강화되면서 배로 물건을 나르기도 한다. 이날도 매장 한쪽에서는 중개꾼들이 물건을 비닐테이프로 칭칭 감으며 방수 포장을 하고 있었다. 밀수는 어디서든 외교 분쟁을 낳는다. 최근 브라질 정부가 국경 주변에 장벽을 쌓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파라과이 정부가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의 통합 정신에 반한다.”며 항의했다. 파라과이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는 이곳 상권을 죽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브라질 정부는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국경검문소를 현대식 톨게이트 모양으로 신축한 데 이어 상습 통과자들을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이곳 상인들이 더 걱정하는 것은 미국이다. 9·11 이후 미국은 아랍상인이 많은 이곳을 테러자금 온상으로 지목하고 자금 경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아랍계 상인 호르헤(Jorge·43)씨는 “미 정부가 근거도 없이 테러 지원 운운하는 바람에 애꿎은 상인들만 죽어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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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4.02.28
  • 저작시기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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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24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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