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론 4학년)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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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문제론 4학년)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한센병

2. 한센병과 근대의료

3. 제국주의적, 인종주의적 관점

4. 낙인과 차별

5. 지금 한센인은 어디에 있는가?

6. 치유, 희망, 승화

7. 느낀점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용서는 자신에게 베푸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무너진 인간성을 다시 세우는 것은 결국 인간의 마음이고 신뢰다. 한센인은 천형으로 불리던 전염병이라는 질병 외에 신체적 변형까지 더해진 분들이기에‘문둥이’라 불리며 살아오던 비일상적 상황에서, 삶이라는 일상적 상황으로의 복귀를 간절하게 바라며 살아왔다. 그들은 일반사회체계로부터 격리되어 대를 잇는 가난과 성한 사람 중심의 폭압적인 제도 속에서 살아온 피해자였다. 신뢰는 불가능한 소망을 가능하게 만들고 살풍경한 모습을 따스하게 바꾸는 힘이 있다. 신뢰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면서 당사자를 고려하고 배려하는 데서 쌓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배려는 ‘돌봄\'과 ‘보살핌\'이다. 과거사를 정리한다는 차원에서도 그들에 대한 고려와 배려는 필요하다. 특별법에 의해 물질적 보상은 일부 이행되었으나 성한 사람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보상과는 거리가 멀다. 노령화된 한센인이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이분들에 대한 적극적 우대조치(affirmative action) 정책이 필요하다. 여기에서의 우대조치(affirmative action)정책은 과거에 이 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소홀하여 한센인에게 누적되어온 회한과열악한 삶의 질에 대한 잘못을 시정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라도 지금부터 특혜를 주는 것이다. 이는 단순하게 차별을 철폐시키거나 공정한 대우를 하는 것보다 좀 더 적극적인 내용을 담아내야 되는 정책이다. 우리 사회가 이들에 대한 성찰과 반성적 행동을 통하여 치유, 희망, 승화라는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선사할 수 는 없는 것인가 하며 스스로 물어보고 그 해결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다. 한센인의 삶도 우리의 삶의 관점에서 동등하게 바라보게 될 때, 사회적 주변세력화 된 그들이 우리 삶의 가치로서 다가 설 수 있기 때문이다.
7. 느낀점
최근 한센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문제는 평균 연령이 75세 이상인 고령자로서 임종에 인접해 있고, 한센병으로 인한 신체 절각으로 복합적인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그로인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종수술로 보살펴 줄 자식이 없는 경우가 다수이며 고령으로 인한 내외과적 질환으로 인해 지지할 대상의 부재로 인한 우울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우울감은 자살충동을 가져오게 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것은 한센병력자들 중 다수가 한센병 발병으로 인한 1차 자살충동을 극복한 후 고령이 되어 신체적 제약과 우울감으로 다시 한 번 2차 자살충동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우울증은 정신과적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증상으로 신체질환 및 질병과 관련이 되는 기분장애의 형태이다. 한센인은 병으로 인한 후유장애로 신체화, 안면장애, 수지장애등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피상적인 외형의 변화는 사회적인편견에 노출시켜 천형병, 나병, 문둥병과 같은 사회의 기피와 배제의 대상이 되게 하여 한센인에게 정신과적 질환을 발병하게 만든다.
첫째, 사회적 편견과 배제 경험을 겪은 한센인들을 위한 심리치료 상담 및 프로그램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선별적 사회복지 서비스 대상자들에게 제공되는 물적자원과 병행하여 정서적 치료를 위한 상담 자원의 개발과 지원의 발굴이 필요하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보편적 바우쳐 성격의 심리상담 서비스의 제공이 정책적으로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신앙에 대한 믿음과 자조모임성격의 공동체적지지체계가 자살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도출 할 수 있었다. 둘째, 정서적 지지체계를 구조화 시켜서 국가적 차원의 전문적인 상담자원의 발굴과 활용이 필요할 것이다. 사회의 편견으로 지지할 대상이 전무하였던 한센인이 전지전능한 신앙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었던 처지에서 한센병력자를 통해 심리 정서적 의지처의 유무가 자살을 극복하게 했던 주요한 자원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물질적, 정서적 지지체계를 확립하고, 자살 고위군에 대해 원활하게 상호교류 할 수 있는 공동체적 사회관계망 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 일은 언제든 우리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질환에 고통 받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다. 우리는 그들과의 관계 속에 사는 사람들이 해야 할 당위와 성찰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지원해 나감으로써 함께 하나 되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꿔나가야 한다. 한센인 이라는 낙인 앞에 그들이 직면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현상들을 살펴보는 것, 한센인에 대한 역사를 성찰적으로 살피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될 뿐 아니라 삶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개입방법이자 실천의 양식이 될수 있을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에 대한 독후감을 작성해 보았다. 부모세대 한센인들이 낳은 자녀들에게까지 편견이 전해져 한센인의 자식이라는 낙인을 찍어 ‘미감아’로 분류하여 국가가 운영하는 정규학교에 진학하지도 못하게 하였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자녀를 본인이 키우지 못하고, 멀리 친척이나 양자로 떠나보냈다. 이처럼 어떠한 거처도 없이 사회로부터 철저히 고립되고 배제되었던 한센인들의 삶은 자살충동을 일으키게 하는 충분한 경험이 되었다. 과거 정착시설은 사회적 질서와 안정을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강제로 한센인들을 수용하여 노동을 착취하고 가혹한 폭행과 구금을 행했던 억압의 장소이기도 하였다. 현재는 이러한 한센인들의 피해를 국가적으로 인정하여 보건복지부 산하 한센인 피해보상위원회에서 한센인 피해조사를 실시하여 ‘한센인 피해사건의 진상규명 및 피해자생활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2009년 12월 29일 공포한 후 2010년 12월 30일 시행하여 정부차원에서 과거 부당하게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피해를 받은 한센인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참고문헌
김재형(2021),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돌베개.
「58억 원 계상 나환자대책 강구」, 『동아일보』 1952.
김경호, 2009, 억압의 관점에서 읽는 한센인 차별의 어제와 오늘:사회복지 개입방안 의 모색, 사회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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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1페이지
  • 등록일2024.03.13
  • 저작시기2024.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24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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