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의 시대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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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철의 시대 >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책에 대한 평가
▪ 화두
▪ 우주 개척멤버, 철!
▪ 우주에서의 철
▪ 별의 탄생
▪ 지구와 철
▪ 인간과 철의 만남
▪ 철과 인간
▪ 철의 확산
▪ 철의 발전
▪ 제철과 제련의 발전
▪ 철의 제자리걸음
▪ 철의 르네상스
▪ 강철 대량생산
▪ 철 인프라
▪ 철의 역습
▪ 결론

본문내용

몇 백 년 늦었다. 13세기 제철 강국이었던 영국은 그제야 답 없는 수입을 멈추고 석탄을 사용하기로 했다. 환경파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철의 질을 떨어뜨리는 석탄 속 유황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선 것이 다비 가문의 에이브러햄이었다. 그는 1709년에 순수 탄소 제조법을 개발했다. 석탄에서 유황과 수분, 기타 이물질을 제거하여 순수한 탄소만 남긴 것이다. 이를 코크스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 두 가지 문제가 남았다. 채굴 비용과, 적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유황이었다.
비싼 석탄 채굴 비용은 증기기관으로 해결했다. 채굴이 비쌌던 이유는 채굴 도중 지하수가 자주 터져서였다. 증기기관을 이용한 배수 기계가 이를 해결했다.
남은 유황 문제는 헨리 코트가 풀어냈다. 그는 코크스가 직접 철과 닿지 않도록 반사로를 이용하는 퍼들식 제련법을 발명했다. 코크스 제련의 장애물이 사라지며 영국의 제철산업 생산력은 20-30배로 뛰어올랐다. 산업혁명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철강 분야에선 헨리 베서머가 혁신을 일으켰다. 합금회사 사장이었던 그는 크림 전쟁을 계기로 신무기 개발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강철이 너무 비싸 단가를 맞출 수가 없었다. 그는 선철에 산소를 주입해서 탄소량을 크게 줄였다. 연철에 탄소를 주입하면 며칠씩 걸리던 것이 무려 30분으로 줄었다. 강철을 엄청나게 많이 만들게 되자 철 인프라가 발전했다.
철 인프라
영국 철물상 뉴커먼은 석탄 광산의 지하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기기관 배수 기계’를 창안했다. 와트는 증기기관을 개량하여 효율을 남자 200명분으로까지 확 올리고, 대량생산까지 해냈다. 심지어 1782년엔 피스톤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꾸어 산업용 동력장치로 쓰임을 넓혔다. 기계를 이용한 대규모 공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대량생산시대가 열렸다.
강철이 땅에 깔리자 그 위엔 철마가 놓였다. 영국 광산업자들은 기존의 나무 레일을 강철로 바꾸었다. 레일을 늘리고 도시를 이어서 물자를 유통하려면 사람의 힘으론 어림도 없었다. 움직이는 기계가 필요했다.
1804년에 영국 기술자 트레비식이 시속 19km로 달리는 세계 최초 증기기관차 ‘Catch me who can’을 개발했다. 개량을 거쳐 1829년에는 스티븐슨이 ‘로켓호’라는 기관차를 개발했다. 최고 시속은 46.6km. 지금 보기엔 우습지만 그때는 최고 기록이었다. 미국은 영국보다 느렸지만 남북전쟁을 정리하고 1869년에 동서횡단철도를 완공했다. 가히 철도혁명이라 부를 사건이었다.
철 인프라는 바다에도 퍼져나갔다. 강철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도 증기선은 있었다. 1787년에 미국인 존 피치가 개발한 증기선은 180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었다. 1807년에 로버트 풀턴은 와트의 증기기관을 이용하는 증기선을 개발했다. 목제 증기선은 경제성, 운송량, 내구성에서 불안한 점이 많았다. 그러나 19세기 전반에 철 생산이 급증하며 철제 증기선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철과 석탄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철의 메커니즘이 확립되면서 산업혁명은 점점 심화되었다.
철의 역습
인간은 기술을 발전시켜 더 강하고 많은 철을 만들어냈다. 그 철이 가장 많이 쓰인 곳은 전쟁터였다. 검, 화살촉, 전차 바퀴 테에서 시작된 철제 무기는 중세 기사 갑옷을 거쳐 근대의 철제 대포와 총으로 발전해 왔다. 강철 대량생산의 테이프를 먼저 끊은 건 동양이 아닌 서양이었다. 결국 19세기 이후 유럽에서 철제 무기는 또 엄청난 진화를 거듭한다.
유럽은 발전된 철기를 이용해 아시아를 처음으로 침략한다. 때는 1840년, 아편전쟁이 시작되자 영국은 작고 날렵하며 흘수가 1.5m밖에 안 되는 강철 함선 네메시스호를 파견했다. 네메시스호는 거칠 것 없이 주장강을 휘저으며 절대다수인 청나라 군대를 다 부숴버렸다.
1870년에 벌어진 크림전쟁은 철제 무기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물론 영국의 강철 대량생산과 프랑스의 축적된 무기 기술 덕분이었다. 하지만 사실 주도권을 쥐고 영국을 제칠 준비를 하고 있던 나라는 독일이었다. 당시 수상은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그를 떠받친 것은 새로운 강철 대포를 만들어준 제강업자 크루프였다. 20세기 들어 독일은 강철 생산 분야에서 영국을 뛰어넘었다. 그리고 세계 제1위의 제철국이 되었다.
당연하겠지만 서양 열강들은 독일을 보며 배가 아팠다. 뜨거운 군비경쟁이 시작되는 건 불 보듯 뻔했다. 대포, 기관총 등 각종 화기를 비롯해 탱크, 군함, 잠수함, 전투기 등의 강철 무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신무기 개발 열풍은 전 세계에 전쟁의 욕망을 불어넣었고 결국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1914년에서 1918년까지 군인, 민간인 구분 없이 약 900만명이 사망했다.
여기서 상황이 점점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깨달았어야 했다. 하지만 인간은 깨닫지 못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20년 동안 철제 무기가 더욱 개량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결국 1939년, 두 번째 세계대전이 터진다. 약 5,500만 명이 목숨을 잃고 강산은 피투성이가 되었으며 참전국은 한 세대가 몽땅 사라졌다. 그때야 인간은 정신을 차렸다. 제 2차 세계대전은 인간이 스스로에게 남긴 최악의 상처였다.
결론
사실 ‘철의 역습’이라는 소제목은 잘못되었다. 철은 인간을 습격한 적이 없다. 인간이 철을 그렇게 만들었을 뿐이다.
우주가 시작된 이후 철은 자기가 있을 자리에 그냥 있었을 뿐이다. 철을 깨운 것은 인간이었다. 철로 농사를 짓고 무기를 만들고 산업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것으로 서로 싸워 상처를 냈다.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적당한 선에서 그쳤다면 결말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다.
철에서 태어난 산업은 지금 인간 뿐 아니라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자연이 더럽혀진다. 전 세계가 부랴부랴 사태를 수습해보려 하지만 처음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긴 힘들 것이다.
지금까지 철의 과거, 현재를 돌아보았다. 철이라는 물질에 투영해본 인간의 욕심은 무서울 정도였다. 이제 철의 미래를 고민할 때다. 더불어 사는 지구를 위하여 욕심을 절제해야 한다. 지금은 변화무쌍한 철의 능력을 좋은 쪽으로 사용하여 상생의 기술을 찾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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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4.08.23
  • 저작시기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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