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핵심 정리
2.연구 문제
3.감상의 길잡이(1)
4.감상의 길잡이(2)
2.연구 문제
3.감상의 길잡이(1)
4.감상의 길잡이(2)
본문내용
하나의 생명체로 바라봄으로써 태어난 고운 시상과 시어의 조탁(彫琢), 탁월한 표현 기교 등 감정을 거르고 걸러서 도달한 순수 시정의 극치를 보여주는 김영랑의 대표작의 하나이다. 여기서는 사람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일체가 씻기어 나가고 오직 자연의 서정만이 아름답게 반짝인다.
시어 하나하나가 섬세·미묘하게 조탁(彫琢)되어 기묘한 뉘앙스를 지니고 반짝인다. '새악시'는 '새색시'의 방언이지만, '색시'에다 음운 '아'를 첨가한 형태이고, '부끄럼'은 리듬을 살리기 위하여 '부끄러움'에서 '우'를 생략한 표현이다. 또 '시의 가슴'은 '시정으로 가득 찬 가슴 속'이며, '실비단 하늘'은 '가는 실로 짠 비단처럼 고운 하늘'이다. 영랑은 이와 같이 언어의 예술성과 음악성을 미감(美感)으로 높여 놓고 있다.
시어 하나하나가 섬세·미묘하게 조탁(彫琢)되어 기묘한 뉘앙스를 지니고 반짝인다. '새악시'는 '새색시'의 방언이지만, '색시'에다 음운 '아'를 첨가한 형태이고, '부끄럼'은 리듬을 살리기 위하여 '부끄러움'에서 '우'를 생략한 표현이다. 또 '시의 가슴'은 '시정으로 가득 찬 가슴 속'이며, '실비단 하늘'은 '가는 실로 짠 비단처럼 고운 하늘'이다. 영랑은 이와 같이 언어의 예술성과 음악성을 미감(美感)으로 높여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