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 1 장. Freud의 이론
제 2 장. Freud 이론으로 작품 읽기
1)작품의 줄거리
2) 자아, 원초아, 초자아로 구분해본 영화의 장면, 인물, 사물
3)영화의 마지막 구절에 대한 나의 생각
제 2 장. Freud 이론으로 작품 읽기
1)작품의 줄거리
2) 자아, 원초아, 초자아로 구분해본 영화의 장면, 인물, 사물
3)영화의 마지막 구절에 대한 나의 생각
본문내용
관계에 대한 도끼질이다.
ⅱ)플로라는 엄마인 에이다와 베인즈아저씨의 정사 광경을 뚫어진 벽 틈으로 엿보게 된다.그리고 나서나무 등걸에 입맞춤하고 포옹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이 본 것을 흉내낸다. 이것을 본 스튜어트는 '부끄러운 짓'을 했다며 야단을 치고, 입맞춤했던 나무 등걸을 닦는 벌을 받게 된다.
그녀는 베인즈아저씨에게 찾아가는 엄마의 앞길을 막으며 "그런 짓은 옳지 않다"라고 엄마에게 단호히 말하며, 또 "지옥에나 가라"는 식의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
스튜어트가 집을 비운 사이 엄마는 피아노의 흰 건반 하나를 뽑아 사랑의 고백을 새겨 플로라를 시켜 베인즈에게 전달하려고하지만 그녀는 고의로 물건을 아빠인 스튜어트에게 전달하여 스튜어트가 머리끝까지 화가 난 채로 도끼를 들고 집으로 돌아와 결국 엄마의 손가락이 잘리게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영화의 초반부에서 절대로 스튜어트는 자신의 아빠가 아니고, '아빠'라고 부르지 않겠다고 하는데 엄마의 부정을 목격하고 나서는 플로라는 스튜어트를 '아빠'라고 호칭하며, 확실히 아빠의 편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복은 '원초아-자아-초자아'사이의 조화에 있다고 역설한다. 결과적으로 플로라와 스튜어트의 모습으로 에이다를 견제하고 감시하고 처벌하는 초자아는 필요이상으로 막강한 것이며, 갈등과 불행의 원인이 되는 '원초아'의 초자아에 의한 제거는 겉으로는 현상을 회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인간 본연의 것을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에이다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영화속에서 에이다는 '원초아'의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느끼는 '신경증적 불안'을 겪게 되고 한편 플로라와 스튜어트는 '초자아'에 의한 '도덕적 불안'을 느끼게 된다.
3)영화의 마지막 구절에 대한 나의 생각
「죽음이란 무엇인가? 우연이란?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 내 의지는 삶을 선택했는가?
밤에는 바다밑 무덤 속의 내 피아노를 생각한다. 그리고 가끔 내 자신이 그 위에 떠있는 것을 본다. 그 아래에서는 모든 것이 너무도 고요하고 조용해서 나를 잠으로 이끈다. 그것은 기묘한 자장가이다. 그리고 나의 자장가이다. 소리가 존재한 적이 없는 그런 고요가 있다. 소리가 존재한 적이 없는 고요가 있다. 차가운 무덤 속.」
자신의 삶을 지탱해주던, 자신과 세상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피아노를 수장시켜버리고 함께 밧줄에 묶여 바닷속으로 빠진 에이다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표면적으로는 손가락 하나가 잘려나간 자신이 더 이상 피아노를 연주하기 힘들다는 이유를 말하고 있었지만, 아마 내면적으로는 자신의 '원초아'이기도 한 피아노를 버림으로써 새로운 삶의 방식에서 '원초아'의 작용에 의한 자신에게 다가올 위험과 불안들을 떨쳐버리기 위함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지만 가끔씩 자신이 바다 밑 피아노에 발이 묶인 채로 떠있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은 '원초아'에 의해 지배-피아노가 의미하는 것-당해 생활을 하던 때가 오히려 지금보다 더 편안하고 아늑한 고요속에서 잠들 수 있게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누구든 현실에서 만족할 수 없듯이,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얻고 살아가지만, 금속 손가락이 둔탁하게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것 처럼 자신의 욕망과 본능을 거부하고 살아가야하는 '자아'의 모습에 회의를 느끼기 때문에 그러한 환영을 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나는 궁극적으로 에이다와 베인즈가 맺은 결말이 그리 어둡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건 어려운 과정속에서 일구어내 둘만의 사랑의 결실이며, 말하는 것을 다시 배우는 것은 침묵으로 자신을 대변하고자 했던, 여성성에 대한 박해나 억압에 대해 온몸으로 버텨나가려고 했던 것보다 더 세상에 타협적이고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잠깐!! 알아두기>
** 에이다의 실어증의 의미는 억압과 폭력의 악순환의 구조, 특히 여성성에 대한 부르주아지적 몰이해와 박해에 대한 온몸과 마음으로 버티기라고 할 수 있다. 에이다의 이 버틸 힘이 바로 '어두운 재능(dark talent)'인 것이다. 여성들의 압박과 폭력에 대한 저항의 몸짓은 최근 많은 소위 '여성영화'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제인 캠피온식의 저항은 수동-공격적(passive-aggressive) 저항이다. 그것은 결국 인간 모두에 대한 억압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성과 사랑을 통한 상호 구원의 형식을 빌린 남녀의 동반 구원이다.**
ⅱ)플로라는 엄마인 에이다와 베인즈아저씨의 정사 광경을 뚫어진 벽 틈으로 엿보게 된다.그리고 나서나무 등걸에 입맞춤하고 포옹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이 본 것을 흉내낸다. 이것을 본 스튜어트는 '부끄러운 짓'을 했다며 야단을 치고, 입맞춤했던 나무 등걸을 닦는 벌을 받게 된다.
그녀는 베인즈아저씨에게 찾아가는 엄마의 앞길을 막으며 "그런 짓은 옳지 않다"라고 엄마에게 단호히 말하며, 또 "지옥에나 가라"는 식의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
스튜어트가 집을 비운 사이 엄마는 피아노의 흰 건반 하나를 뽑아 사랑의 고백을 새겨 플로라를 시켜 베인즈에게 전달하려고하지만 그녀는 고의로 물건을 아빠인 스튜어트에게 전달하여 스튜어트가 머리끝까지 화가 난 채로 도끼를 들고 집으로 돌아와 결국 엄마의 손가락이 잘리게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영화의 초반부에서 절대로 스튜어트는 자신의 아빠가 아니고, '아빠'라고 부르지 않겠다고 하는데 엄마의 부정을 목격하고 나서는 플로라는 스튜어트를 '아빠'라고 호칭하며, 확실히 아빠의 편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복은 '원초아-자아-초자아'사이의 조화에 있다고 역설한다. 결과적으로 플로라와 스튜어트의 모습으로 에이다를 견제하고 감시하고 처벌하는 초자아는 필요이상으로 막강한 것이며, 갈등과 불행의 원인이 되는 '원초아'의 초자아에 의한 제거는 겉으로는 현상을 회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인간 본연의 것을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에이다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영화속에서 에이다는 '원초아'의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느끼는 '신경증적 불안'을 겪게 되고 한편 플로라와 스튜어트는 '초자아'에 의한 '도덕적 불안'을 느끼게 된다.
3)영화의 마지막 구절에 대한 나의 생각
「죽음이란 무엇인가? 우연이란?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 내 의지는 삶을 선택했는가?
밤에는 바다밑 무덤 속의 내 피아노를 생각한다. 그리고 가끔 내 자신이 그 위에 떠있는 것을 본다. 그 아래에서는 모든 것이 너무도 고요하고 조용해서 나를 잠으로 이끈다. 그것은 기묘한 자장가이다. 그리고 나의 자장가이다. 소리가 존재한 적이 없는 그런 고요가 있다. 소리가 존재한 적이 없는 고요가 있다. 차가운 무덤 속.」
자신의 삶을 지탱해주던, 자신과 세상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피아노를 수장시켜버리고 함께 밧줄에 묶여 바닷속으로 빠진 에이다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표면적으로는 손가락 하나가 잘려나간 자신이 더 이상 피아노를 연주하기 힘들다는 이유를 말하고 있었지만, 아마 내면적으로는 자신의 '원초아'이기도 한 피아노를 버림으로써 새로운 삶의 방식에서 '원초아'의 작용에 의한 자신에게 다가올 위험과 불안들을 떨쳐버리기 위함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지만 가끔씩 자신이 바다 밑 피아노에 발이 묶인 채로 떠있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은 '원초아'에 의해 지배-피아노가 의미하는 것-당해 생활을 하던 때가 오히려 지금보다 더 편안하고 아늑한 고요속에서 잠들 수 있게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누구든 현실에서 만족할 수 없듯이,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얻고 살아가지만, 금속 손가락이 둔탁하게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것 처럼 자신의 욕망과 본능을 거부하고 살아가야하는 '자아'의 모습에 회의를 느끼기 때문에 그러한 환영을 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나는 궁극적으로 에이다와 베인즈가 맺은 결말이 그리 어둡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건 어려운 과정속에서 일구어내 둘만의 사랑의 결실이며, 말하는 것을 다시 배우는 것은 침묵으로 자신을 대변하고자 했던, 여성성에 대한 박해나 억압에 대해 온몸으로 버텨나가려고 했던 것보다 더 세상에 타협적이고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잠깐!! 알아두기>
** 에이다의 실어증의 의미는 억압과 폭력의 악순환의 구조, 특히 여성성에 대한 부르주아지적 몰이해와 박해에 대한 온몸과 마음으로 버티기라고 할 수 있다. 에이다의 이 버틸 힘이 바로 '어두운 재능(dark talent)'인 것이다. 여성들의 압박과 폭력에 대한 저항의 몸짓은 최근 많은 소위 '여성영화'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제인 캠피온식의 저항은 수동-공격적(passive-aggressive) 저항이다. 그것은 결국 인간 모두에 대한 억압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성과 사랑을 통한 상호 구원의 형식을 빌린 남녀의 동반 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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