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 논
Ⅱ. 혈연적 유대
Ⅲ. 청년과 학생운동
Ⅳ. 종교에 대한 태도
Ⅴ. 분석적 사고
Ⅵ. 결 논
Ⅱ. 혈연적 유대
Ⅲ. 청년과 학생운동
Ⅳ. 종교에 대한 태도
Ⅴ. 분석적 사고
Ⅵ. 결 논
본문내용
왔다. 이것은 마음이 이미 침전된 사람들에게는 사실일지도 모른다(번뇌와 욕망에 있어서). 만약 우리가 義理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살핀다면 이기심의 존재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비난할 수 있겠는가? 맹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마음은 생각의 사무실에 속한다. 생각에 의해서 그것은 얻는다[사물의 올바른 견해] ; 생각하기를 소홀히 함으로써 이렇게 하기를 실패하게 된다…… 사람으로 하여금 먼저 그의 본질의 보다 고상한 분야의 최고의 상태에 빨리 서게 하자, 그러면 열등한 부분은 그 사람으로부터 나타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6장 15절) 이것은 이기적인 생각은 사람들의 사고의 부족에 기원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그러나 요즈음 사람은 "이기심은 생각이란 것이 시작되자 마자 나타나게 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옳지 못하다.
같은 편지에서 그는 김에게 사무를 취급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집중에 의해서라는 것은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 오직 하나의 사항이나 사건 뿐이며, 마음이 쪼개어지지 않아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만약 한 가지 이상의 사항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들이 전부 좌우에서, 여기저기서 한꺼번에 일어난다면, 왜 사람은 대응함에 있어 갑작스럽게 불쑥 말을 꺼내면서 혼란스럽고 헝클어진 방식으로 생각해야 하는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 연결 고리로써 통제하고 작용하는 주인처럼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이것이 얻어지게 될 때 모든 것은 제위치로 자리잡게 된다. 그러면 사물의 사소하고 세밀한 것들은 마음의 고요한 질서를 가지는 육체의 사지처럼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며, 비록 복잡함이 있다 할지라도 버려진 채 남아있는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퇴계의 분석적인 사고는 그의 수학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였다. 그가 어떤 군의 군수로 있을 때 그는 토지 측량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기도 하였다. 친구 및 학생들과 더불어 학문적 관심사들을 토론하는 수많은 편지에서 그는 자신의 요점을 체계적으로 항목화하였는데, 그것은 다른 문인들에 의해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시도였다. 奇明彦(1527∼1572)과 함께 四端과 七情에 대하여 토론한 그의 첫 번째 편지에서, 퇴계는 그 시대의 많은 학자들이 분석적 사고가 부족함을 가장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말했다:
-540-
오늘날의 논쟁은 고대학자들에 의해 명료하게 표현된 전술한 견해와 같은 방식으로 행해지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동일한 말은 듣기 좋아하지만 차이가 있는 것은 싫어한다. 그들은 균질한 전체를 좋아하지만 분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싫증을 낸다. 그들은 사단이나 칠정의 근원을 탐구해 본 적이 한번도 없다; 대신 그들은 理와 氣 둘 다를 각기 소유하고 있고 각각이 선과 악의 성질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그것들에 대해 일반화해버렸다. 그리고 그것들은 분리되어 설명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理는 약하나 氣는 강한 것이라거나; 氣는 그것의 자취에 의해 식별될 수 있는 반면 이는 추상적 용어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말한 사람도 몇 명 있기는 하다. 그러나 종국에는 기의 자발적인 발견은 이의 실체에 다름 아니다는 정도가 되고 만다. 그래서 그들은 이와 기는 동일한 것이라고 믿고 그것들은 구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다.
그는 또 말했다:
어떤 사람의 학문적 성격의 논설에 있어, 만약 그가 분석하는 것을 싫어하고 둘 또는 몇 개의 분야를 하나로 [자유롭게] 결합하기를 좋아한다면, 이것은 고대 학자들에 의해 "dates 전체를 통째로 삼키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철학적 논쟁의 미묘함을 강조하면서 그는 말했다:
義理(문자적으로는 정의의 원칙, 신유교주의의 용어에서 철학적 논쟁을 지시함)의 공부는 극단적으로 미묘하다. 사람은 모름지기 넓게 틔여 있어야 하며 목표를 높이 지녀야 한다. 편견된 사고를 너무 강하게 고집해서는 안 되지만, 길의 방향을 관찰할 때는 냉정하고 소박해야 한다. 차이는 유사성에서 발견될 수 있고 또한 그 역도 성립한다. 하나의 명제가 둘로 나누어질 때 그들의 공통적인 근원에는 아무런 해도 가해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들이 다시 하나로 합쳐질 때는 혼합됨이 없이 그들의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
-541-
퇴계 이전의 역동적인 사상가 였던 왕양명은 매우 명확하게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미를 구하는 것은 지식에 관련된 것이고 반면 그것을 사랑하는 것은 행동에 관련된 것이다. 그러나 미는 사랑이 있고 나서야 보인다. 먼저 미를 보고 나서 그것을 사랑하고자 결심하는 것이 아니다.
이 진술을 깊이 분석하고 나서 퇴계는 이것은 의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말했다:
의리의 경우 그것은 다르다. 먼저 배우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도덕적으로 먼저 고무되지 않고는 행동할 수 없다. 인간의 외부적 행동은 내부적으로 신실한 마음을 가졌다는 사실을 필연적으로 성립시키지는 않는다. 사실 선행을 하고서도 그것들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것들이 좋은 것인 줄은 알면서도 그들의 본보기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사랑이 있고 나서야 선행이 있을 수 있다고 우리가 말 할 수 있겠는가?
Ⅵ. 結 論
16세기 후반 세기에 걸쳐 퇴계는 한국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신유학자의 한사람이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위에서 설명된 많은 그의 생각들은 우리가 사는 오늘날의 문제와 근심과 필요성과도 너무나도 닮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가족관계의 유지의 중요성을 매우 강력하게 지지했지만, 그러면서도 환경과 처한 상황에 대한 고려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여성을 존경하고 사랑했으며 그들에 대해 엄청난 연민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젊은 세대들과 친근하게 지냈고 순수한 동정심으로 학생운동을 지원했으나 그 한계도 알고 있었다. 유교 사상 이외의 가르침에 대한 그의 태도는 최소한으로 말해서 관용적이었고, 학문적인 문제에 있어서 그는 분석적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 역사적 과거와 변화 무상한 현재를 결합하기 위한 연결고리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가 전통적 동아시아 사상의 진정한 가치를 탐구해야 한다는 바램이 있다면, 퇴계에 대한 더욱더 깊은 연구는 참으로 많은 것을 제공해 주는 과제가 될 것이다.
-542-
(퇴계학 연구원 譯)
같은 편지에서 그는 김에게 사무를 취급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집중에 의해서라는 것은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 오직 하나의 사항이나 사건 뿐이며, 마음이 쪼개어지지 않아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만약 한 가지 이상의 사항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들이 전부 좌우에서, 여기저기서 한꺼번에 일어난다면, 왜 사람은 대응함에 있어 갑작스럽게 불쑥 말을 꺼내면서 혼란스럽고 헝클어진 방식으로 생각해야 하는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 연결 고리로써 통제하고 작용하는 주인처럼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이것이 얻어지게 될 때 모든 것은 제위치로 자리잡게 된다. 그러면 사물의 사소하고 세밀한 것들은 마음의 고요한 질서를 가지는 육체의 사지처럼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며, 비록 복잡함이 있다 할지라도 버려진 채 남아있는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퇴계의 분석적인 사고는 그의 수학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였다. 그가 어떤 군의 군수로 있을 때 그는 토지 측량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기도 하였다. 친구 및 학생들과 더불어 학문적 관심사들을 토론하는 수많은 편지에서 그는 자신의 요점을 체계적으로 항목화하였는데, 그것은 다른 문인들에 의해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시도였다. 奇明彦(1527∼1572)과 함께 四端과 七情에 대하여 토론한 그의 첫 번째 편지에서, 퇴계는 그 시대의 많은 학자들이 분석적 사고가 부족함을 가장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말했다:
-540-
오늘날의 논쟁은 고대학자들에 의해 명료하게 표현된 전술한 견해와 같은 방식으로 행해지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동일한 말은 듣기 좋아하지만 차이가 있는 것은 싫어한다. 그들은 균질한 전체를 좋아하지만 분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싫증을 낸다. 그들은 사단이나 칠정의 근원을 탐구해 본 적이 한번도 없다; 대신 그들은 理와 氣 둘 다를 각기 소유하고 있고 각각이 선과 악의 성질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그것들에 대해 일반화해버렸다. 그리고 그것들은 분리되어 설명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理는 약하나 氣는 강한 것이라거나; 氣는 그것의 자취에 의해 식별될 수 있는 반면 이는 추상적 용어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말한 사람도 몇 명 있기는 하다. 그러나 종국에는 기의 자발적인 발견은 이의 실체에 다름 아니다는 정도가 되고 만다. 그래서 그들은 이와 기는 동일한 것이라고 믿고 그것들은 구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다.
그는 또 말했다:
어떤 사람의 학문적 성격의 논설에 있어, 만약 그가 분석하는 것을 싫어하고 둘 또는 몇 개의 분야를 하나로 [자유롭게] 결합하기를 좋아한다면, 이것은 고대 학자들에 의해 "dates 전체를 통째로 삼키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철학적 논쟁의 미묘함을 강조하면서 그는 말했다:
義理(문자적으로는 정의의 원칙, 신유교주의의 용어에서 철학적 논쟁을 지시함)의 공부는 극단적으로 미묘하다. 사람은 모름지기 넓게 틔여 있어야 하며 목표를 높이 지녀야 한다. 편견된 사고를 너무 강하게 고집해서는 안 되지만, 길의 방향을 관찰할 때는 냉정하고 소박해야 한다. 차이는 유사성에서 발견될 수 있고 또한 그 역도 성립한다. 하나의 명제가 둘로 나누어질 때 그들의 공통적인 근원에는 아무런 해도 가해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들이 다시 하나로 합쳐질 때는 혼합됨이 없이 그들의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
-541-
퇴계 이전의 역동적인 사상가 였던 왕양명은 매우 명확하게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미를 구하는 것은 지식에 관련된 것이고 반면 그것을 사랑하는 것은 행동에 관련된 것이다. 그러나 미는 사랑이 있고 나서야 보인다. 먼저 미를 보고 나서 그것을 사랑하고자 결심하는 것이 아니다.
이 진술을 깊이 분석하고 나서 퇴계는 이것은 의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말했다:
의리의 경우 그것은 다르다. 먼저 배우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도덕적으로 먼저 고무되지 않고는 행동할 수 없다. 인간의 외부적 행동은 내부적으로 신실한 마음을 가졌다는 사실을 필연적으로 성립시키지는 않는다. 사실 선행을 하고서도 그것들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것들이 좋은 것인 줄은 알면서도 그들의 본보기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사랑이 있고 나서야 선행이 있을 수 있다고 우리가 말 할 수 있겠는가?
Ⅵ. 結 論
16세기 후반 세기에 걸쳐 퇴계는 한국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신유학자의 한사람이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위에서 설명된 많은 그의 생각들은 우리가 사는 오늘날의 문제와 근심과 필요성과도 너무나도 닮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가족관계의 유지의 중요성을 매우 강력하게 지지했지만, 그러면서도 환경과 처한 상황에 대한 고려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여성을 존경하고 사랑했으며 그들에 대해 엄청난 연민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젊은 세대들과 친근하게 지냈고 순수한 동정심으로 학생운동을 지원했으나 그 한계도 알고 있었다. 유교 사상 이외의 가르침에 대한 그의 태도는 최소한으로 말해서 관용적이었고, 학문적인 문제에 있어서 그는 분석적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 역사적 과거와 변화 무상한 현재를 결합하기 위한 연결고리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가 전통적 동아시아 사상의 진정한 가치를 탐구해야 한다는 바램이 있다면, 퇴계에 대한 더욱더 깊은 연구는 참으로 많은 것을 제공해 주는 과제가 될 것이다.
-542-
(퇴계학 연구원 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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