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자연
2. 주민
3. 역사
4. 정치
5. 경제
2. 주민
3. 역사
4. 정치
5. 경제
본문내용
고 통조림 가공도 한다.
3) 광공업
에스파냐는 광물자원이 풍부하여 구리 5억t, 수은 70만t, 철 19억t, 납 120만t, 석탄 88억t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개발은 지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리오틴토의 동광산과 비스카야 지방의 철광산 등도 있는데, 광물자원의 개발에는 영국·프랑스·독일 등의 외국자본이 많이 투입되었다. 전력은 발전량의 약 57.71%가 화력발전, 12.1%가 수력발전(1999)이다.
공업은 카탈루냐를 중심으로 면포 및 모직물 공업과 시멘트·제지·유리 등의 공업이 발전되었다. 비스케이만(灣) 연안 오비에도와 산세바스티안을 중심으로 한 지방에서는 중화학공업도 발전하였다. 근대공업은 유럽의 다른 나라와는 달리 1920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전력·제철·시멘트·비료 등의 기초산업이 확립되기 시작하였으나 1930년대의 세계적 불황과 내란의 진통으로 크게 후퇴하였으며 실질적으로 공업화가 시작된 것은 1940년대부터였다.
에스파냐의 공업화에는 1941년 국가자본에 의하여 설립된 지주회사(持株會社)인 'INI(Instituto Nacional de Industria:산업공사)'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산하에 석유·비료·조선·제철·섬유·차량·항공·전화·전력·어업 등 다방면의 산업분야를 두고 이른바 혼합경제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국가 자본과 함께 에스파냐 경제의 큰 특색은 외국 자본이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데 있으며 외국 자본의 투자액은 2억 달러 이상 된다.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 자본으로 전기공업과 군수공업에 집중되어 있다. 영국 자본은 채광·조선·야금 공업에, 독일 자본은 채광·기계 공업에 투자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공업이 에스파냐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연간 생산규모는 285만 2389대(1999)로서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한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6.7%, 총수출량의 16.9%로서, 현재 12개 자동차 설립회사가 17개의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직접고용이 약 7만 5000명, 간접고용이 약 200만 명에 달해 건설부문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4) 경제정세
에스파냐의 국민소득은 1950년부터 해마다 약 4%씩 증가하였다. 그후 1953년부터 미국의 경제·군사 원조,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국제통화기금)와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경제협력개발기구)의 차관, 관광수입의 증대 등에 힘입어 1960년대에는 OECD 국가 중에서 일본 다음
가는 고도성장을 달성, '에스파냐의 기적'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러한 성장은 1974년까지 계속되었으나 1974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침체하여 1975년과 1976년에는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1977년에는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El Pacto de la Moncloa)'을 수립하였으며, 이 정책의 성공에 따라 생산·고용 증대, 물가 상승률 감소, 수출력 신장 등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고도의 경제성장은 최하층에 이르기까지 소득증대를 가져왔으며 이것이 정치적 안정의 한 요인이 되었다.
1988년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전년대비 5.2%로 EC(European Community:유럽공동체) 국가 중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실업률도 1987년 20.9%에서 1988년 18.8%로 감소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EC 국가들의 불황과 함께 점차 경제성장률이 떨어졌으며 1989년 이래 16∼17%를 기록하던 실업률은 1992년 말에는 20%를 넘어 고용 정세가 심각해졌다. 또한 올림픽(1992)과 엑스포의 무리한 개최로 예산적자와 재정고갈의 어려움을 겪었다.
1996년 시작된 민중당정권부터 정국이 안정되어 경제성장률이 1997년 3.8%, 1998년 4.3%, 1999년 4.0%를 기록하면서 EU(European Union:유럽연합) 평균을 크게 웃도는 고성장을 기록하였다. 2000년에도 순조로운 수출에 힘입어 국내총생산은 5512억 달러, 경제성장률은 4.1%를 달성하였고 실업률도 매우 낮아졌다.
5) 무역
에스파냐의 무역수지 적자는 거의 만성화되어 있으나 해마다 막대한 관광수입, 이민송금, 중장기(中長期) 자본도입으로 메워지고 있다. 에스파냐의 무역에서 EC(European Community:유럽공동체) 9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 2000년 현재 수출은 총액의 71%, 수입은 총액의 63%나 된다. 에스파냐는 유럽 제국 중에서 수입정책이 가장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이며, 많은 비(非)자유화 품목이 있다. 그러나 EC 가입을 계기로 원칙적으로는 자유화의 방향을 취하고 있다. 2000년 수출은 1137억 달러, 수입은 1533억 달러이고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화학제품, 식료 가공품, 전기기기, 피혁제품, 수입품은 석유, 자동차부품, 자동차, 전기기기 등이다.
6) 교통 ·관광
에스파냐의 철도 총연장은 1만 3950km(1998)이며, 전화율(電化率)은 46%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1941년부터 국영화되었고, 프랑스·포르투갈보다 궤간(軌間)이 넓기 때문에 국경에서 바꾸어 타야 한다. 도로 총연장은 고속도로 9,063km를 포함하여 34만 6858km이며, 99%가 포장되어 있다(1997). 주요 항구는 아빌레스, 바르셀로나, 빌바오, 카디스, 카르타제나 등이다. 수로는 1,045km이며 경제적인 중요성은 그리 크지 않다. 민간항공 중에서 가장 큰 것은 국가자본으로 경영되는 이베리아항공이며 국내선 이외에 남·북아메리카, 유럽 각지로 통하는 국제선이 있다. 공항은 11개가 있다(2000).
에스파냐는 유럽·지중해·대서양의 문화유산을 모두 가진 나라로서 세계 관광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광업은 국가 최대 수입원이라 할 정도로 비중이 크며, 유치 관광객 수 6452만 명, 관광수입 282억 달러에 달한다(1998). 에스파냐는 태양과 바다를 낀 해안의 기후 및 지형적 여건, 전국에 산재한 문화 유적지, 국민들의 친절함 등으로 많은 외국인을 끌어들이고 있다.
3) 광공업
에스파냐는 광물자원이 풍부하여 구리 5억t, 수은 70만t, 철 19억t, 납 120만t, 석탄 88억t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개발은 지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리오틴토의 동광산과 비스카야 지방의 철광산 등도 있는데, 광물자원의 개발에는 영국·프랑스·독일 등의 외국자본이 많이 투입되었다. 전력은 발전량의 약 57.71%가 화력발전, 12.1%가 수력발전(1999)이다.
공업은 카탈루냐를 중심으로 면포 및 모직물 공업과 시멘트·제지·유리 등의 공업이 발전되었다. 비스케이만(灣) 연안 오비에도와 산세바스티안을 중심으로 한 지방에서는 중화학공업도 발전하였다. 근대공업은 유럽의 다른 나라와는 달리 1920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전력·제철·시멘트·비료 등의 기초산업이 확립되기 시작하였으나 1930년대의 세계적 불황과 내란의 진통으로 크게 후퇴하였으며 실질적으로 공업화가 시작된 것은 1940년대부터였다.
에스파냐의 공업화에는 1941년 국가자본에 의하여 설립된 지주회사(持株會社)인 'INI(Instituto Nacional de Industria:산업공사)'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산하에 석유·비료·조선·제철·섬유·차량·항공·전화·전력·어업 등 다방면의 산업분야를 두고 이른바 혼합경제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국가 자본과 함께 에스파냐 경제의 큰 특색은 외국 자본이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데 있으며 외국 자본의 투자액은 2억 달러 이상 된다.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 자본으로 전기공업과 군수공업에 집중되어 있다. 영국 자본은 채광·조선·야금 공업에, 독일 자본은 채광·기계 공업에 투자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공업이 에스파냐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연간 생산규모는 285만 2389대(1999)로서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한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6.7%, 총수출량의 16.9%로서, 현재 12개 자동차 설립회사가 17개의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직접고용이 약 7만 5000명, 간접고용이 약 200만 명에 달해 건설부문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4) 경제정세
에스파냐의 국민소득은 1950년부터 해마다 약 4%씩 증가하였다. 그후 1953년부터 미국의 경제·군사 원조,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국제통화기금)와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경제협력개발기구)의 차관, 관광수입의 증대 등에 힘입어 1960년대에는 OECD 국가 중에서 일본 다음
가는 고도성장을 달성, '에스파냐의 기적'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러한 성장은 1974년까지 계속되었으나 1974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침체하여 1975년과 1976년에는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1977년에는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El Pacto de la Moncloa)'을 수립하였으며, 이 정책의 성공에 따라 생산·고용 증대, 물가 상승률 감소, 수출력 신장 등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고도의 경제성장은 최하층에 이르기까지 소득증대를 가져왔으며 이것이 정치적 안정의 한 요인이 되었다.
1988년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전년대비 5.2%로 EC(European Community:유럽공동체) 국가 중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실업률도 1987년 20.9%에서 1988년 18.8%로 감소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EC 국가들의 불황과 함께 점차 경제성장률이 떨어졌으며 1989년 이래 16∼17%를 기록하던 실업률은 1992년 말에는 20%를 넘어 고용 정세가 심각해졌다. 또한 올림픽(1992)과 엑스포의 무리한 개최로 예산적자와 재정고갈의 어려움을 겪었다.
1996년 시작된 민중당정권부터 정국이 안정되어 경제성장률이 1997년 3.8%, 1998년 4.3%, 1999년 4.0%를 기록하면서 EU(European Union:유럽연합) 평균을 크게 웃도는 고성장을 기록하였다. 2000년에도 순조로운 수출에 힘입어 국내총생산은 5512억 달러, 경제성장률은 4.1%를 달성하였고 실업률도 매우 낮아졌다.
5) 무역
에스파냐의 무역수지 적자는 거의 만성화되어 있으나 해마다 막대한 관광수입, 이민송금, 중장기(中長期) 자본도입으로 메워지고 있다. 에스파냐의 무역에서 EC(European Community:유럽공동체) 9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 2000년 현재 수출은 총액의 71%, 수입은 총액의 63%나 된다. 에스파냐는 유럽 제국 중에서 수입정책이 가장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이며, 많은 비(非)자유화 품목이 있다. 그러나 EC 가입을 계기로 원칙적으로는 자유화의 방향을 취하고 있다. 2000년 수출은 1137억 달러, 수입은 1533억 달러이고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화학제품, 식료 가공품, 전기기기, 피혁제품, 수입품은 석유, 자동차부품, 자동차, 전기기기 등이다.
6) 교통 ·관광
에스파냐의 철도 총연장은 1만 3950km(1998)이며, 전화율(電化率)은 46%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1941년부터 국영화되었고, 프랑스·포르투갈보다 궤간(軌間)이 넓기 때문에 국경에서 바꾸어 타야 한다. 도로 총연장은 고속도로 9,063km를 포함하여 34만 6858km이며, 99%가 포장되어 있다(1997). 주요 항구는 아빌레스, 바르셀로나, 빌바오, 카디스, 카르타제나 등이다. 수로는 1,045km이며 경제적인 중요성은 그리 크지 않다. 민간항공 중에서 가장 큰 것은 국가자본으로 경영되는 이베리아항공이며 국내선 이외에 남·북아메리카, 유럽 각지로 통하는 국제선이 있다. 공항은 11개가 있다(2000).
에스파냐는 유럽·지중해·대서양의 문화유산을 모두 가진 나라로서 세계 관광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광업은 국가 최대 수입원이라 할 정도로 비중이 크며, 유치 관광객 수 6452만 명, 관광수입 282억 달러에 달한다(1998). 에스파냐는 태양과 바다를 낀 해안의 기후 및 지형적 여건, 전국에 산재한 문화 유적지, 국민들의 친절함 등으로 많은 외국인을 끌어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