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으로서의 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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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 섭섭함마저 들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green room 이었다. 쇼파와 음료수 자판대, T.V가 전부였지만 여기 저기 둘러보느라 조금은 지친 몸을 쉬게 하기엔 정말 적격이었다. 서로서로 많은 대화를 나눈 후 수업을 마치고 나오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예술 공연장으로서 그 규모나 시설에 비해 찾는 이들이 많지 않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글을 쓰는 나조차도 26년간 이번까지 2번밖에 찾지 않았음은 창피한 일이다. 대학로에 비해 한정된 작품을 봐야하고 또한 가격도 대학로에 비한 다면 비싸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술 공연을 본다는 것은 마음의 양식을 쌓고 일상으로부터의 해방을 일컬을 수도 있다할 수 있다. 꼭 공연을 봐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공연을 보러 가는 것 자체가 의도의 절반은 해낸 것이라 본다. 예술의 전당은 사람들의 쉼터로서 또한 사람들에게 기쁨과 슬픔과 감동을 주는 예술 공연장으로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또 하나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좀더 많은 이들이 메마른 이 사회에서 보다 안락하고 '삶'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을 많이 찾았으면 하는 생각과 정말 좋은 공연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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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예술의 전당,   바톤,   조명기계,   프로시니엄,   공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