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없음
본문내용
汚吏 鐵山獄을 면힝손냐
陽界法所 둘너보니 刑曹와 捕盜廳과
禁府와 典獄리라 西小門 잇건마난
路돌리 더옥 중타 聖上니 알으시면
이다 寃情 雪恥힝고 生民塗炭 건지리라
昨日會哭 鄕會판의 狀頭百姓 査問할졔
李彦碩의 어린 同生 쥣길 거조 시쟉힝니
그 어모님 거동보고 靑孀寡婦 기룬 子息
惡刑하물 보기 실타 結項致死 몬져 힝니
古來 事蹟 다여 본들 이러한 일 힝 이실가
天高聽卑 힝건마다 이러 情모르시다
春秋監司 巡到時예 擧行니 쟈록힝다
民間 遮日 바다들여 官家 四面 둘너치니
勅使 行次 아니어든 白布帳니 무싶일고
本邑 三百 六十洞의 三十洞은 遮日밧고
三百洞은 遮日贖바든니 合한 돈니 五六百兩
冊房의 分食힝고 工房 衙前 샬지거다
大次啖 小次啖니 나라 會減 잇것마난
大小次啖 들린 後의 別擇으로 內外 進支
五百里 奉化縣의 覺花寺가 어딪마뇨
산갓 菜 求힝다가 進支床의 別饌힝니
査頓八寸 不當한딪 內衙 進支 무싶일고
이러한 禮義邦의 男女有別커든
졍셩닌가 阿諂닌가 듯도 보도 못한 일을
安義 閔致舒가 譏弄힝야 일은 말리
內衙 進支 힝지 말고 內衙 房守 엇더힝고
山庵堂 치치달나 다른 귀경 더져두고
老少諸僧 불너들녀 下物摘 몬져힝니
家風닌가 世風닌가 슷난고지 어딪만뇨
外托닌가 親托닌가 가리기도 쟈심하다
괴이힝다 네졀 風俗 官長마다 그러힝랴
百姓의 折脚農牛 엇지다 아샤들려
官屬輩 다여쥬어 牛主로 永失힝니
農家의 극한 보빛 空然히 일탄말가
옛 太守 公事힝물 仔細히 들어보소
큰칼 파라 큰소 사고 져근 칼노 송치사며
百姓으로 勸農힝니 이런 治政 엇더 힝고
不詳타 各面 任掌 衣 破笠 躇힝고
許多 公納 收殺 中의 春夏秋冬 月當이셔
次例次例 시기더니 三四年 나려오며
夏間의 밧칠 公納 正初의 出秩힝고
冬等의 밧칠거슬 七月의 督促힝여
民間 收殺 延힝고 官家 催督 星火갓다
遞 돈과 쟝邊利를 뎐뎐니 취힝다가
急한 官辱 免한 後의 이달 가고 져달 가며
六房 下人 討索 하문 閻羅國의 鬼卒리라
秋霜갓탄 져 號令과 鐵石갓팅 져 주먹을
이리 치고 져리 치니 三魂 七魄 나라난다
쓰난 거슨 財物이요 드난 거슨 돈이로다
그年 셧달 收殺파의 二三百金 逋欠진니
家庄田地 다 판 後의 一家 親戚 蕩盡힝니
이런 弊端 不足힝고 힝한 弊端 지어다되
倉役租 十斗 나락 古今의 업난 弊端
昨年 吏逋 收刷 後의 結還으로 分給힝니
倉色의 利食 업다 걱졍니 슬샴되여
한 딪의 十斗 나락 졔 法으로 加斂힝니
本邑 元結 셰아리니 三千六百 餘結이요
十斗 나락 收合힝니 二千四百 餘石이라
年年 二千 四百石을 白坂으로 徵民힝니
結還 分給힝다 고지 朝鮮八道 만컨마난
倉役租 十斗 나락 우리 居昌 힝이로다
太祖大王 命니신가 黃喜 政承 分付던가
粒粒 辛苦 지은 農事 疋疋 苦傷 힝다 빛를
나라 봉량 더져두고 衙前 이식 몬져 힝니
어와 世上 션빛님네 글 工夫 힝지 말고
進士 及第 求치 말아 父母 妻子 苦傷한다
버셔 노코 衙前되면 萬種祿니 계잇난니
쥘썅지 아니어든 샤밑의 드단 말가
山頭廣大 논니던가 망셕쥼은 무싶일고
웃쥴웃쥴 힝난 거동 논릴 딪로 노라쥰다
이 샤람 힝실보소 위수온 일 힝 잇도다
倉庭의 還上쥴 힝 才人 廣大 불너들려
노링힝고 짜죠넘계 온갓 작난 다시힝고
前瞻後顧 둘너보니 하하 죠타 웃난 거동
天陰雨濕 樹陰中의 魅 방샤힝다
이런 져런 作亂 後의 月落西山 黃昏이라
官奴使令 眩亂 中의 衙前將校 督促힝졔
三四十里 먼 듸 百姓 終日 굴머 빛곱파라
還上일코 우난 百姓 열에 일곱 힝 셔이라
앗갑도다 紗帽冠帶 우리 님君 쥬신 빛라
公事도 明決이요 글도 심히 용힝도다
河濱 이씨 山訟題音 古今의 희罕힝다
委席放糞 누어이셔 不知天地 일너시니
天地도 모로거든 군신유의 엇지 알니
在稼 아딪 京試볼짜 學宮 弊端 지여다니
鄕校學宮 各 書院의 色掌庫子 쟈바듸려
儒巾 둘식 道袍 둘식 次例次例 바다다되
업다힝고 發明힝면 贖錢 四兩 물여다여
儒巾道袍 바다다가 官奴使令 난아주어
場中의 接定할졔 奴션빛 힝며다니
孔夫子의 쓰신 儒巾 鄒孟子의 입던 道袍
엇지타 우리 고을 奴令輩가 쓰단 말가
前後 所爲 싶각힝니 분한 마잎 둘 딪 업셔
初更 二更 못든 쟘을 四五更의 겨유 드니
似夢닌딪 非夢닌딪 有形한딪 無形한닷
셩겁다 우리 夫子 大成殿 奠坐힝샤
三千門徒 힝른 中의 顔曾思孟 前陪셔고
明道 伊川 後陪셔니 禮樂 文物 彬彬힝다
子夏 子貢 聽事할 졔 子路의 거동 보소
師門亂賊 자바듸려 高聲大責 힝난 말삼
우리 입던 儒巾 道袍 官奴 使令 當한 말가
秦始皇 坑儒焚書 네 罪目잎 더할소냐
凌遲處斬할닷힝되 爲先 鳴鼓 出送힝니라
賜額書院 祭物需을 나라의 會減힝니
엇덧켸 所重힝며 뉘 아니 恭敬할고
辛丑 八月 秋享 時에 各院 儒生 入官힝야
다른 祭物 姑舍힝고 大口魚需 업다힝며
大口魚需 査問힝니 禮吏衙前 告한 말리
使道主 어졔날노 뇌인딪의 封物힝고
祭物 大口 업다힝니 듯기조챠 놀나와라
나라의 會減 祭物 封物 中의 드단 말가
쥬네 마네 詰亂타가 日落黃昏 도라올졔
疾風暴雨 山峽질에 祭物 院僕 쥰계힝니
會減 祭物 封物힝물 蒼天니 震怒힝샤
힝밧기 風雨로셔 祭物 院僕 쥰단말가
怒甲移乙 힝온 빛라 죠심힝고 두려워라
斯文의 어든 罪을 伸寃할 고지업다
前後弊端 셰아리면 一筆로 難記로다
九重千里 멀고 멀어 이런 民情 모로신다
凶惡힝다 李芳佐야 不測힝다 李芳佐야
末別監 所任이며 五十兩니 千兩닌냐
議送쓰 鄭子育을 굿팅히 잡단말가
잡기도 심힝거든 八痛狀草 아샤드려
범갓치 쏀다 官員 그 暴怒 오죽할가
아모리 惡刑힝며 千百番 窮問한들
鐵石갓치 구든 마암 秋毫나난草할가
居昌 一境 모든 百姓 上下男女 老少 업시
비난이다 비난이다 하날님힝 비다이다
議送쓰 져샤람을 自獄放送 뇌여쥬소
살피소셔 살피소셔 日月星辰 살피소셔
万百姓 爲한 샤람 무삼 罪 잇단말가
丈夫의 初年 苦傷 엣로부터 이셔나니
불샹힝다 鄭致光아 굿셰도다 鄭致光아
一邑 弊端 곳치자고 年年 定配 무삼일고
靑天의 외길억아 어딪로 向힝난냐
瀟湘江을 바라난냐 洞庭湖를 向힝난냐
北海上 노피 올나 上林苑을 向힝거든
靑天 一張紙에 細細 民情 까려다가
仁政殿 龍床 압희 나난다시 올여다가
우리 聖上 보신 後의 別般 處分 나리소셔
더듸도다 더듸도다 暗行御史 더듸도다
바링고 바링난니 禁府都事 나리난니
부딪썅의 자바다가 노돌의 바리소셔
어와 百姓들아 然後 太平 世界
萬歲 萬歲 億萬歲로 與民同樂 힝오리라
(끝)
陽界法所 둘너보니 刑曹와 捕盜廳과
禁府와 典獄리라 西小門 잇건마난
路돌리 더옥 중타 聖上니 알으시면
이다 寃情 雪恥힝고 生民塗炭 건지리라
昨日會哭 鄕會판의 狀頭百姓 査問할졔
李彦碩의 어린 同生 쥣길 거조 시쟉힝니
그 어모님 거동보고 靑孀寡婦 기룬 子息
惡刑하물 보기 실타 結項致死 몬져 힝니
古來 事蹟 다여 본들 이러한 일 힝 이실가
天高聽卑 힝건마다 이러 情모르시다
春秋監司 巡到時예 擧行니 쟈록힝다
民間 遮日 바다들여 官家 四面 둘너치니
勅使 行次 아니어든 白布帳니 무싶일고
本邑 三百 六十洞의 三十洞은 遮日밧고
三百洞은 遮日贖바든니 合한 돈니 五六百兩
冊房의 分食힝고 工房 衙前 샬지거다
大次啖 小次啖니 나라 會減 잇것마난
大小次啖 들린 後의 別擇으로 內外 進支
五百里 奉化縣의 覺花寺가 어딪마뇨
산갓 菜 求힝다가 進支床의 別饌힝니
査頓八寸 不當한딪 內衙 進支 무싶일고
이러한 禮義邦의 男女有別커든
졍셩닌가 阿諂닌가 듯도 보도 못한 일을
安義 閔致舒가 譏弄힝야 일은 말리
內衙 進支 힝지 말고 內衙 房守 엇더힝고
山庵堂 치치달나 다른 귀경 더져두고
老少諸僧 불너들녀 下物摘 몬져힝니
家風닌가 世風닌가 슷난고지 어딪만뇨
外托닌가 親托닌가 가리기도 쟈심하다
괴이힝다 네졀 風俗 官長마다 그러힝랴
百姓의 折脚農牛 엇지다 아샤들려
官屬輩 다여쥬어 牛主로 永失힝니
農家의 극한 보빛 空然히 일탄말가
옛 太守 公事힝물 仔細히 들어보소
큰칼 파라 큰소 사고 져근 칼노 송치사며
百姓으로 勸農힝니 이런 治政 엇더 힝고
不詳타 各面 任掌 衣 破笠 躇힝고
許多 公納 收殺 中의 春夏秋冬 月當이셔
次例次例 시기더니 三四年 나려오며
夏間의 밧칠 公納 正初의 出秩힝고
冬等의 밧칠거슬 七月의 督促힝여
民間 收殺 延힝고 官家 催督 星火갓다
遞 돈과 쟝邊利를 뎐뎐니 취힝다가
急한 官辱 免한 後의 이달 가고 져달 가며
六房 下人 討索 하문 閻羅國의 鬼卒리라
秋霜갓탄 져 號令과 鐵石갓팅 져 주먹을
이리 치고 져리 치니 三魂 七魄 나라난다
쓰난 거슨 財物이요 드난 거슨 돈이로다
그年 셧달 收殺파의 二三百金 逋欠진니
家庄田地 다 판 後의 一家 親戚 蕩盡힝니
이런 弊端 不足힝고 힝한 弊端 지어다되
倉役租 十斗 나락 古今의 업난 弊端
昨年 吏逋 收刷 後의 結還으로 分給힝니
倉色의 利食 업다 걱졍니 슬샴되여
한 딪의 十斗 나락 졔 法으로 加斂힝니
本邑 元結 셰아리니 三千六百 餘結이요
十斗 나락 收合힝니 二千四百 餘石이라
年年 二千 四百石을 白坂으로 徵民힝니
結還 分給힝다 고지 朝鮮八道 만컨마난
倉役租 十斗 나락 우리 居昌 힝이로다
太祖大王 命니신가 黃喜 政承 分付던가
粒粒 辛苦 지은 農事 疋疋 苦傷 힝다 빛를
나라 봉량 더져두고 衙前 이식 몬져 힝니
어와 世上 션빛님네 글 工夫 힝지 말고
進士 及第 求치 말아 父母 妻子 苦傷한다
버셔 노코 衙前되면 萬種祿니 계잇난니
쥘썅지 아니어든 샤밑의 드단 말가
山頭廣大 논니던가 망셕쥼은 무싶일고
웃쥴웃쥴 힝난 거동 논릴 딪로 노라쥰다
이 샤람 힝실보소 위수온 일 힝 잇도다
倉庭의 還上쥴 힝 才人 廣大 불너들려
노링힝고 짜죠넘계 온갓 작난 다시힝고
前瞻後顧 둘너보니 하하 죠타 웃난 거동
天陰雨濕 樹陰中의 魅 방샤힝다
이런 져런 作亂 後의 月落西山 黃昏이라
官奴使令 眩亂 中의 衙前將校 督促힝졔
三四十里 먼 듸 百姓 終日 굴머 빛곱파라
還上일코 우난 百姓 열에 일곱 힝 셔이라
앗갑도다 紗帽冠帶 우리 님君 쥬신 빛라
公事도 明決이요 글도 심히 용힝도다
河濱 이씨 山訟題音 古今의 희罕힝다
委席放糞 누어이셔 不知天地 일너시니
天地도 모로거든 군신유의 엇지 알니
在稼 아딪 京試볼짜 學宮 弊端 지여다니
鄕校學宮 各 書院의 色掌庫子 쟈바듸려
儒巾 둘식 道袍 둘식 次例次例 바다다되
업다힝고 發明힝면 贖錢 四兩 물여다여
儒巾道袍 바다다가 官奴使令 난아주어
場中의 接定할졔 奴션빛 힝며다니
孔夫子의 쓰신 儒巾 鄒孟子의 입던 道袍
엇지타 우리 고을 奴令輩가 쓰단 말가
前後 所爲 싶각힝니 분한 마잎 둘 딪 업셔
初更 二更 못든 쟘을 四五更의 겨유 드니
似夢닌딪 非夢닌딪 有形한딪 無形한닷
셩겁다 우리 夫子 大成殿 奠坐힝샤
三千門徒 힝른 中의 顔曾思孟 前陪셔고
明道 伊川 後陪셔니 禮樂 文物 彬彬힝다
子夏 子貢 聽事할 졔 子路의 거동 보소
師門亂賊 자바듸려 高聲大責 힝난 말삼
우리 입던 儒巾 道袍 官奴 使令 當한 말가
秦始皇 坑儒焚書 네 罪目잎 더할소냐
凌遲處斬할닷힝되 爲先 鳴鼓 出送힝니라
賜額書院 祭物需을 나라의 會減힝니
엇덧켸 所重힝며 뉘 아니 恭敬할고
辛丑 八月 秋享 時에 各院 儒生 入官힝야
다른 祭物 姑舍힝고 大口魚需 업다힝며
大口魚需 査問힝니 禮吏衙前 告한 말리
使道主 어졔날노 뇌인딪의 封物힝고
祭物 大口 업다힝니 듯기조챠 놀나와라
나라의 會減 祭物 封物 中의 드단 말가
쥬네 마네 詰亂타가 日落黃昏 도라올졔
疾風暴雨 山峽질에 祭物 院僕 쥰계힝니
會減 祭物 封物힝물 蒼天니 震怒힝샤
힝밧기 風雨로셔 祭物 院僕 쥰단말가
怒甲移乙 힝온 빛라 죠심힝고 두려워라
斯文의 어든 罪을 伸寃할 고지업다
前後弊端 셰아리면 一筆로 難記로다
九重千里 멀고 멀어 이런 民情 모로신다
凶惡힝다 李芳佐야 不測힝다 李芳佐야
末別監 所任이며 五十兩니 千兩닌냐
議送쓰 鄭子育을 굿팅히 잡단말가
잡기도 심힝거든 八痛狀草 아샤드려
범갓치 쏀다 官員 그 暴怒 오죽할가
아모리 惡刑힝며 千百番 窮問한들
鐵石갓치 구든 마암 秋毫나난草할가
居昌 一境 모든 百姓 上下男女 老少 업시
비난이다 비난이다 하날님힝 비다이다
議送쓰 져샤람을 自獄放送 뇌여쥬소
살피소셔 살피소셔 日月星辰 살피소셔
万百姓 爲한 샤람 무삼 罪 잇단말가
丈夫의 初年 苦傷 엣로부터 이셔나니
불샹힝다 鄭致光아 굿셰도다 鄭致光아
一邑 弊端 곳치자고 年年 定配 무삼일고
靑天의 외길억아 어딪로 向힝난냐
瀟湘江을 바라난냐 洞庭湖를 向힝난냐
北海上 노피 올나 上林苑을 向힝거든
靑天 一張紙에 細細 民情 까려다가
仁政殿 龍床 압희 나난다시 올여다가
우리 聖上 보신 後의 別般 處分 나리소셔
더듸도다 더듸도다 暗行御史 더듸도다
바링고 바링난니 禁府都事 나리난니
부딪썅의 자바다가 노돌의 바리소셔
어와 百姓들아 然後 太平 世界
萬歲 萬歲 億萬歲로 與民同樂 힝오리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