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요경 결집의 의의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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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Ⅰ. 서 론
Ⅱ. 『불조요경』 결집 과정
Ⅲ. 『불조요경』에 실린 경전의 성격
Ⅳ. 『불조요경』의 의의와 문제
Ⅴ. 결 론

본문내용

앞으로는 그 일부만 가지고는 널리 세상을 구원하지 못할 것이므로 우리는 이 모든 교리를 통합하여 수양·연구·취사의 一圓化와 또는 靈肉雙全·理事竝行 등 방법으로 모든 과정을 정하였나니, 누구든지 이대로 잘 공부한다면 다만 삼교의 종지를 일관할 뿐 아니라 세계 모든 종교의 교리며 천하의 모든 법이 다 한 마음에 돌아와서 능히 사통오달의 큰 道를 얻게 되리라.」
) 『대종경』 교의품 1장.
이상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불조요경』 편찬만으로 모든 것을 마무리 하는 것은 소태산 대종사와 정산종사의 본래 포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여기에 대한 반대 의견으로는 이미 『정전』만으로 삼교의 정수를 모아서 회통하였다는 주장을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참고 교재로서 삼교관련 보충 교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2) 시대적 지역적 사상적인 한계성
『불조요경』 대부분의 내용이 결정된 것은 바로 일제 말기이다. 이 일제 말기는 문화통치 시대로 한국의 문화에 대하여 여러가지의 방법으로 탄압을 하던 시기였고, 특히 일제는 민족 정신을 고취시키는 고유 종교의 활동은 특별히 탄압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시기에 방편적으로 불교의 경론들을 연구함으로서 당시 불교국이었던 일본의 탄압을 경감하고자 했던 개연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당시 선택되었던 經論들이 엄밀한 교학적 판단에 의하여 선택되기에는 한계성이 있다고 불 수 있다.
또한 그 당시 한국불교의 모습이라고 하는 것도 조선시대 내내탄압의 역사속에서 산중으로 은거해버린 불교가 된 지 이미 오래라 심도있는 교학적 내용이 담긴 경론들을 연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때문에 미신적이고 기복적인 불교의 모습이 되어 버린 것
) 이러한 소태산의 불교관은 『조선불교혁신론』에 잘 나타나 있다. 이러한 자료를 통해서 그당시 불교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는 것이다.
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제한적인 상황속에서 당시 불법연구회가 심도있는 교학적 내용이 담긴 불교의 경론들을 입수하여 연구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웠을 것이다. 이러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대개의 경론들이 선종관련 서적이라는 점과 인과경류 경전들 그리고 불교내에서 어느 종파를 막론하고 많이 사용하는 『금강경』과 『반야심경』이 선택되었다는 것에서도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경론들의 구입 경로가 그 당시 불법연구회가 접하기 쉬웠던 주변 불교계였고, 당시 민간에 많이 유포되고 사용되었던 경론들을 입수하여 연구하였다는 것으로 짐작 할 수 있다. 이러한 총체적인 불교의 침체상태에서 교학에 대한 사상적인 성숙이 있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모든 점들을 감안한다면 당시 불법연구회가 선정하여 연구하고 교재에 편입시켰던 불교의 경론들은 어느 정도는 시대적 지역적 사상적 한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Ⅴ. 결 론
이상과 같은 연구를 통해서 본고에서 제기하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다. 우선 『불조요경』 편찬의 궁극적인 의도는 소태산의 불법에의 주체선언과 연원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이고 원불교 교리에 대한 보충적인 보조 경론들을 모아 참고경전으로 사용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선정된 경론들은 불교를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졌던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선정하여 주었고 감수하였다는 역사적 종교적 의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제약과 미비점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러에도 불구하고 이 시점에서 새로운 『불조요경』을 편찬하자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고 또한 논자도 바라는 바는 아니다. 현행 『불조요경』에 대해서는 역사적 종교적 의미가 있는 교서로 남겨두고, 다만 『불조요경』 최초 편찬당시에 목표로 하고 있던 유불선 삼교는 물론이고 세계 종교의 정요를 모아서 보조교재를 편찬하고자 했던 의지를 다시 살려 냈으면 한다. 많은 검토와 선정작업이 진행이 되어야 하겠지만, 약간의 예를 들어본다면 유교의 『대학』과 『중용』, 도교의 『도덕경』과 『음부경』, 불교의 『화엄경』중 盧舍那佛品
) 원불교 법신불 신앙과 처처불상 신앙의 문제를 원리적으로 가장 잘 밝히고 있는 것이 바로 60권 『화엄경』의 「노사나불품』이다. (80권본에서는 毘盧遮那佛品)
그리고 『수심정경』 등은 꼭 참고해야 할 경전이라고 본다. 이러한 보조교재가 준비되어야 만이 소태산과 정산종사의 본래 포부와 경륜을 완성시키는 기본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원불교 주체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디까지나 『정전』을 주체로 한 다른 종교의 경전류를 참고하는 경전공부의 방법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전공부의 방법에 대해서도 소태산과 정산은 많은 법문을 남기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정전을 항상 염두에 두고 모든 학설을 연마하면 교리에 더욱 밝아질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고 학설만 들으면 머리만 산란하리라.」
) 『정산종사 법어』 권도편 35장.
말씀하시기를 『남의 옷이 좋다 하여 그대로 입으면 내게는 맞지 않는 법이니 나의 품과 키에 맞춰서 지어야 내 옷이 되나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문화가 교류하는 이 때에 순연히 내 것만 고집하는 것은 고집 불통이요, 순연히 남에게만 팔리는 것은 정신 없는 사람이니, 그러므로 안으로 자립하고 밖으로 화하며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버리는 것이 시대의 양책이니라.』
) 『정산종사 법어』 국운편 22장.
(상략)우리는 세상에서 배우는 일반적 학문을 구하기 위하여 모인 것이 아니요 오직 모든 학문의 근본이 되는 도학을 주로 가르치고 배우자는 것이니, 혹 복잡한 外典에 치우쳐서 도학의 元經을 가벼히 아는 생각이 나거든 본래 목적에 반조하여 主와 從의 대의를 잃지 말 것이요(하략)
) 『정산종사 법어』 무본편 26장.
이상의 법문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소태산과 정산은 결코 다른 종교나 사상에 대하여 공부하는 것을 백안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주체를 확실히 세우고 난 후에 다른 종교와 사상을 참고하여 그 장점을 취하여 우리의 것으로 삼으라고 하고 있다. 이러한 소태산과 정산의 뜻을 적극적인 자세로 수용한다면 三敎의 精要를 모아 보조 교재를 만드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닌 것이다.
원불교에서 노동의 교육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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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7페이지
  • 등록일2002.05.22
  • 저작시기2002.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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