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종문학분석)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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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종문학분석) 바위에 대한 내용, 줄거리, 해설 및 감상입니당...

본문내용

재회를 기원하지만, 아들을 만나지 못한 채 복바위에 볼을 비비며 죽는다.
▶ 작품 해제
갈래 : 단편 소설
배경 : 어느 해 가을에서 겨울 사이의 한 마을과 철교 주변
성격 : 토속적
제재 : 문둥이 여인의 샤머니즘적, 휴머니즘적 삶
주제 : 소외된 한 여인의 비원과 절망, 그리고 죽음
▶ 작품 해설
1936년 <신동아> 5월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문둥병에 걸려 극한 상황에 처한 한 여인의 처절한 삶과 죽음을 그린 소설이다. 특히 모성의 아름다움, 혈육의 끈끈함을 통해 인생의 진실을 말해 주고 있다. 복바위라는 샤머니즘적 공간의 설정으로, 토속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 작품은 토속적 샤머니즘, 즉 '복바위 신앙'을 바탕으로 하여, 아들과의 재회라는 비원(悲願)을 기원하면서 천형(天刑)을 감내하며 살다 간 한 문둥이 여인의 삶을 형상화한 것이다. 복바위에 있는 차돌을 복바위에 갈다가 그것이 바위에 붙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은 우리 나라 도처에 깔려 있는 토속적인 믿음으로, 자기가 소원한 바를 이루기 위해 영검(靈驗) 있는 물건으로 정성을 바치는 행위로 이제 하나의 신앙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므로 다만 그녀의 절대적 믿음은 토막의 소멸과 함께 무너진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복바위를 끌어안고 죽는다. 이 상황은 역설적이게도 그녀의 믿음이 얼마나 완강할 것이었는가를 말해 주며, 죽은 뒤에라도 자식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간직했기 때문에 행복한지 모른다. 이런 점에서 작가는 토속적 샤머니즘을 근대적 관점에 의해 비판하기보다는 등장 인물의 삶에 질서와 전망을 부여하는 원초적 신앙 형태로 이해하고 있다.

키워드

김동리,   바위,   문학분석